식품의약품안전처가 차세대 EGFR 표적 치료제 '지오트립정(성분명 아파티닙이말레산염)'을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편평조직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확대 승인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오트립'은 백금 기반 화학요법으로 1차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편평세포폐암 환자 795명을 대상으로 한 LUX-Lung8 임상(지오트립과 엘로티닙을 1대1 직접 평가) 결과, 엘로티닙보다 우수한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및 전체 생존기간 연장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 개선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의 유무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지오트립으로 치료 받았을 때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2.6개월로 엘로티닙의 1.9개월 보다 의미있게 길었다.
전체 생존기간(OS)은 7.9개월로, 엘로티닙의 6.8 개월 대비 더 오래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 위험도 19% 의미있게 감소했다.
지오트립 투여군의 1년 생존율은 엘로티닙 투여군 보다 높았으며(36.4% vs. 28.2%), 질병 진행 지연은 폐암 관련 증상 조절의 개선과 함께 나타났다.
지오트립 투여군에서 엘로티닙 투여군에 비해 더 많은 수의 환자가 건강 관련 삶의 질(35.7% vs 28.3%), 기침(43.4% vs 35.2%) 등이 개선됐다.
이번 허가 확대를 통해 지오트립은 기존 적응증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활성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와 함께, 백금 기반 화학요법 투여 중 또는 투여 이후 진행되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편평조직 비소세포폐암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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