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발디 기반요법이 국내 C형간염의 새로운 치료 지평과 퇴치 전략을 제시할 것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만성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와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성 C형간염 치료의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이날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
사진)는 "소발디와 하보니라는 새로운 C형간염 치료 옵셥이 출시됨에 따라, C형간염은 3~6개월 치료만으로 완치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고 재치료에 대한 연구결과가 충분하지 않은 현 상황을 고려한다면, 한 번의 치료기회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이전 치료경험 및 간경변 유무에 관계없이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반질환이 많은 고령 환자에서의 약제간 상호작용(DDIs), 가능한 짧은 치료기간 제공을 통한 높은 순응도 확보 등을 고려해 환자들에게 우수한 치료상의 혜택이 전달 될 수 있도록 잠재적인 치료실패 위험을 최소화한 치료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간경변 등의 원인으로장기간의 치료가 어려운 환자군에서도 소발디 기반요법으로 우수한 치료성적을 기대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SIRIUS 연구 등을 소개했다.
SIRIUS 임상연구는 간경변을 동반한 유전자형 1형 C형간염 환자에서 기존 페그인터페론-프로테아제 억제제 치료에 실패 후 하보니 재치료의 유효성을 평가했다.
연구결과, SVR12는 하보니+리바비린 12주 치료군에서 96.1%(n=74/77), 하보니 단독요법 24주 치료군 97.4%(n=75/77)으로 두 치료군에서 비슷하게 높은 치료성적을 보임으로써, 장기간의 치료가 어려운 기존 치료경험이 있는 간경변 환자군에서는 치료 기간이 짧은 하보니+리바비린 12주 병용요법이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 영국 로얄 런던병원 제프리 듀세이코 교수는 소포스부비르 기반요법의 글로벌 치료경험을 공유하며 C형간염 퇴치를 위한 스크리닝 확대의 필요성과 적극적인 DAA 치료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제프리 듀세이코 교수는 "C형 간염 치료의 패러다임이 DAA로 전환되면서 DAA 사용시 총 감염자, 간질환 사망자, 비대상성 간경변 및 간암 환자 수가 감소함에 따른 비용부담 감소 추세가 예측 가능해짐으로써, 각 국가별로 맞춤형 C형간염 퇴치 전략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스크리닝 확대와 질환 진행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DAA 치료를 통해 완치 환자 규모를 늘림으로써 C형 간염의 전파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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