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8.10 15:12최종 업데이트 17.08.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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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대책 진료왜곡 심화 우려"

의협, 정부의 보장성 강화 관련 입장 표명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과 관련,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고려 없이 건강보험 보장률에만 중점을 둘 경우 누적된 저수가로 인한 진료왜곡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10일 정부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의협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통해 국민과 의료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의료제도의 개선과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없애려는 노력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의협은 "무리한 급여 확대나 신포괄수가제의 성급한 도입은 또 다른 진료왜곡과 의료발전의 기전 자체를 붕괴시키고, 건강보험과 민간보험에 가입한 국민의 이중적 부담으로 민간보험사에 막대한 반사이익을 안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건강보험의 고질적인 저부담-저급여-저수가의 해결을 위해 우선적으로 적정 부담에 대한 국민과 사회의 인식 전환을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하며, 기존 급여 항목에 대한 적절한 보상기전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창욱 기자 (cwahn@medigatenews.com)010-2291-0356. am7~pm10 welcome.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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