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12.10 11:08최종 업데이트 15.12.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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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신 제제, 잇단 치료 영역 진출

'보톡스' 방광, '나보타' 뇌졸중 후 경직



'보톡스', '나보타' 등 피부미용에 사용하는 보툴리눔톡신 제제들이 잇따라 추가 적응증을 획득, 치료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적응증을 획득했다.
 
나보타는 본래 미간주름 개선 등 에스테틱에 쓰였지만, 뇌졸 중 후 경직된 상지근육 부위에 투여하면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함으로써 적응증을 추가 한 것이다.
 
뇌졸중 후 근육경직은 뇌의 중추신경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뇌졸중 환자 3명 중 1명 꼴로 나타나고 있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사업부장은 "나보타는 최신 정제공정을 바탕으로 순도를 높여, 항체형성으로 인한 내성발현율이 낮기 때문에 상지근육경직과 같이 높은 용량을 투여하는 적응증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한국엘러간의 '보톡스'가 과민성방광 치료에 대한 보험급여를 받았다.
 
이에 따라 1차 치료제인 항무스카린제, 미라베그론 등에 실패한 신경인성 배뇨근 과활동성, 과민성 방광환자들이 보톡스주 치료에 대한 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1차 치료에 만족할 수 없던 환자는 신경조정술이나 수술치료법 등 침습적 시술로 넘어가기 전 보톡스주를 통한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보톡스 역시 주로 피부미용에 이용됐지만, 방광 수축 신호를 보내는 신경전달물질(아세틸콜린)의 분비를 막아 빈뇨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로 이번에 급여 적용됐다.
 
임상연구 결과, 보톡스를 12주간 투여한 60.5%의 환자에서 요실금 증상이 50% 이상 완화됐고, 62% 환자는 치료효과가 개선됐다.
 
요절박과 빈뇨 증상도 각각 2.5배, 3배 경감시켰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규성 교수는 "급여확대로 개원가의 보톡스 치료가 확대될 것"이라며 "치료도 활성화 될 것이다. 현재는 전체 과민성 방광 환자의 20%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데, 기저귀에 의존하는 환자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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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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