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자카비'가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의 치료효과와 장기간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된 '2015 유럽혈액학회(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 이하 EHA)'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카비(룩소리티닙)에 대한 다양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를 대상으로 자카비와 기존 치료(BAT, best available therapy)를 비교한 RESPONSE 연구 결과, 자카비는 장기적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자카비 치료군의 84.5%인 93명의 환자가 48주차에 치료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80주차에도 82.7%인 91명이 치료를 계속하고 있었다.
그러나 BAT군은 48주차에 3명의 환자만이 치료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80주차에는 치료를 계속하고 있는 환자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BAT 대비 자카비 치료의 지속성이 확인됐다.
RESPONSE 임상연구는 오픈라벨, 다기관, 제3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연구다.
해당 연구는 하이드록시우레아에 저항성을 보이거나 내성이 확인된 환자들을 자카비(10mg 1일 2회)와 BAT군으로 1대 1 무작위 배정했으며, BAT군은 피험자가 선정한 단독 요법이나 혹은 단일 관찰 요법에 해당하는 치료를 받으며 임상연구 참여 기간 전반에 걸쳐 필요에 따라 용량을 조정했다.
한편 이번 EHA에서는 골수섬유증 환자 2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역대 최대 규모 임상인 JUMP(JAK Inhibitor ruxolitinib in Myelofibrosis Patients) 연구의 중간위험군 1등급 환자 163명을 분석한 데이터도 함께 발표됐다.
위험도는 IPSS(International Prognostic Scoring System) 평가 내 예후를 반영하는 5개 인자(연령 65세 이상, 전신증상 유무, Hb 10g/Dl 미만, 백혈구 25*109/L 미만, 모세포 1% 이상)의 개수에 따라 분류된다.
연구 결과 자카비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서 비장 크기 감소 및 증상 개선이 입증돼, 자카비가 골수섬유증 중간위험군 1등급에도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카비의 안전성은 제3상 임상인 COMFORT 연구 결과와 유사한 프로파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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