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6.30 11:59최종 업데이트 20.06.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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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CWP291, 코로나19 이어 폐섬유화증 치료 특허

동물실험 결과 기존 사용 약물 대비 동등 이상의 항섬유화 효능 확인

JW중외제약은 Wnt 표적항암제 CWP291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에 이어 폐섬유화증 치료용 조성물로 특허 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폐섬유화증은 폐 조직이 굳어서 심각한 호흡장애를 불러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폐조식이 손상되거나 발생하며 한 간질성 폐 염증으로부터 진행된다. 

원인 불명의 특발성 폐섬유화증이 가장 빈번한 형태로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2-3년 이내다. 5년 생존율이 20%에 불과할 정도로 효율적인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폐질환에 속한다.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베타 카테닌(β-catenin)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앞서 지난 11일 JW중외제약은 CWP291을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뿐만 아니라 약물동태(체내 약물농도 변화)와 안전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코로나19 치료용도로 특허를 출원하고 본격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또한 최근 종료된 폐섬유화증을 적응증으로 한 동물 모델 효능평가에서 기존 사용 약물 대비 동등 이상의 항섬유화 효능이 확인돼 폐질환 치료 관련 특허를 등록한 것이다.

해당 연구결과에 따르면, CWP291은 기존 치료약물인 대조군과 비교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단백질인 TNF-β, IL-17, TNF-α, IL-1β의 발현을 유의하게 낮췄다. 염증세포 침윤 등으로 인한 조직의 변형을 감소시키는 효능을 보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Wnt신호전달체계는 폐섬유화증, 폐암, 폐동맥고혈압 등 중증 폐 질환의 발병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CWP291의 약물 재창출 임상시험을 통해 코로나19 항바이러스와 동시에 폐질환 치료 효과를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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