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NICE, 머크 '얼비툭스' 사용 권고
RAS 정상형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이 국민건강보험(NHS)에 RAS 정상형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치료에 있어 머크의 '얼비툭스(성분명 cetuximab)' 사용을 권고했다.
NICE는 최종평가결정안(FAD)을 통해 표준 치료제로 권고되는 화학요법인 폴피리(FOLFIRI)요법 또는 폴폭스(FOLFOX)요법과 병용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전의 NICE 권고안은 암이 간에만 전이된 환자를 대상으로 FOLFIRI 또는 FOLFOX 병용요법으로 얼비툭스 사용을 권고했었다.
그러나 최근 치료효과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3상 임상 자료들을 근거로 얼비툭스를 전이 부위에 상관없이 RAS 정상형인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면서 사용범위가 확대됐다.
이에 대해 대장암환자단체 유로파콜론의 설립자 겸 CEO인 졸라 고어-부스는 "영국에 있는 전이성대장암 환자들은 효과적인 1차 치료에 대한 접근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번 결정은 영국에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에 있어 더 많은 선택권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유럽종양학회(ESMO) 및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얼비툭스를 RAS 정상형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얼비툭스는 현재 90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약 48만 명이 넘는 환자의 전이성 대장암 치료를 위해 투약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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