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7.23 12:46최종 업데이트 25.07.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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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본3 졸업시기 끝내 접점 못찾아, 정부 추가 논의…2월 졸업 21개교·8월 졸업 14개교

의총협 오늘 회의 잠정 연기하고 가이드라인 요청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과대학 본과 3학년 학생들의 졸업시기 논의가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각 의대는 본3 졸업시기와 관련해 정부와 추가 논의를 이어가는 한편 가이드라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23일 의료·교육계에 따르면, 각 의대 학년별 졸업시기가 대부분 정해졌지만 본과 3학년에 대해선 마지막까지 여러 의견이 나오며 결국 통일된 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지난 17일 전국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회의를 포함해 21일과 22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논의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의견이 나뉜 결정적 이유는 학교별로 실습 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KAMC 논의 과정에서도 본3 졸업시기에 대해 21개교는 2027년 2월 졸업을 주장한 반면, 14개교는 8월 졸업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의견 합치를 이루지 못하면서 졸업 시기를 학교 자율에 맡기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졸업시기가 나뉘게 되면 본3 학생들에 대해서도 본과 4학년에 이어 추가 의사 국시를 진행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KAMC는 내년 8월 졸업으로 계획을 짜고 있는 본과 4학년에 대해서는 추가 국시 실시를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의총협은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회의를 잠정 연기하고 정부와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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