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하고 한국MSD가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 출시 기념 심포지엄이 열렸다.
브렌시스는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의 바이오시밀러로, 성인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강직성 척추염, 방사선상으로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 그리고 건선 적응증을 갖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에서도 시판 허가를 받아 유럽에서 곧 상용될 전망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브렌시스의 임상 데이터와 해외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해외 바이오 전문가인 포르투갈의 주앙 공칼베스(João Gonçalves) 박사와 MSD/머크 제조부(MMD: Merck Manufacturing Division) 제이 스타우트(Jay Stout) 박사가 각각 '바이오시밀러, 보다 견고한 신뢰 기대', '바이오시밀러의 철저한 테스트와 품질관리'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건국의대 이상헌 교수의 발표 세션을 통해 오리지네이터 에타너셉트와 비교 동등한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이 입증된 브렌시스의 임상 데이터가 발표됐다.
이 세션에서는 지난 해 미국류마티스학회(ACR: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52주까지의 장기 데이터가 포함되어 주목을 받았다.
특히 포르투갈 리스본대학교 약학부 공칼베스 박사는 "현재 유럽에서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 매년 바이오시밀러의 처방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의료진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는 "최근 출시된 브렌시스가 환자들과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환자들이 다양한 바이오 치료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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