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우울증 치료제 벤라팍신의 적응증에 공황장애, 범불안장애를 추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안전성‧유효성 심사 등을 근거로 한 '벤라팍신염산염 단일제(경구) 허가사항 변경안'을 공개했다.
변경안은 공황장애 치료의 초기 용량으로 1일 1회 37.5mg을 7일간 투여할 것을 권장했다.
공황장애 환자에 대한 유효성과 용량-반응 관계는 명확하게 확립되지 않았다.
하지만 임상시험에서 초기 용량으로 1일 1회 37.5mg을 7일간 투여한 후 1일 1회 75mg으로 증량하고, 연속적으로 1주일 간격으로 75mg씩 증량해 1일 225mg까지 투여했더니, 하루 75mg에 반응하지 않는 일부 환자들도 유익성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식약처는 증량할 경우 1일 75mg 이하로, 7일 이상의 간격으로 할 것을 권장했다.
또 범불안장애와 관련, 현재 이 약 성분의 일반 정제를 복용하고 있는 우울증 환자는 이 약으로 변경할 수 있는데 투여량은 정제 투여량에 가장 근접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국내 허가된 벤라팍신염산염 단일 경구제 약물은 모두 24개 품목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이팩사엑스알서방캡슐'이 오리지널 품목이며, 대웅제약, 한림제약, 영진약품공업, 알보젠코리아, 한국파마, 신풍제약, 광동제약 등이 허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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