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한국팜비오와 비뇨기의약품 5종에 대한 공동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뇨기의약품의 라인업 강화 차원으로, 공동마케팅을 진행하는 제품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쏘메토320mg연질캡슐(성분명 세레노아 레펜스 지질성스테롤추출물·serenoa repens lipidosterolic ext.)을 비롯해 모누롤산(fosfomycin trometamol), 게그론캡슐(pentosan polysulfate sodium), 유로시트라-케이서방정(potassium citrate), 유로시트라-씨산(potassium citrate·citric acid) 등이다.
쏘메토의 주성분인 세레노아레펜스는 유럽연합(EU) 등에서 이미 전립선비대증 치료 효과를 인정받았다. 세레노아 레펜스의 올레산(oleic acid)과 라우르산(lauric acid) 등이 전립선 비대증을 유발하는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효소인 ‘5알파-환원효소’(5α-Reductase)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Ref. Biol Pharm Bull. 2009 Apr; 32(4):646-50.)
특히 쏘메토는 국내 세레노아레펜스 성분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중 보험적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증가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 것도 장점이다.
김정훈 SK케미칼 실장은 "쏘메토의 제품 경쟁력과 다양한 분야의 비뇨기 의약품을 보유한 한국 팜비오의 풍부한 비뇨기계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기환 한국팜비오 부사장은 "협약을 통해 회사의 대표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기대한다"며 "양사 간의 마케팅 시너지를 통해 더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의 기대를 충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50대 이상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전립선비대증은 방광의 배출장애 등을 통칭하는 하부요로증상으로 환자의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심한 경우 수술까지 고려해야 하는 대표적인 중장년 남성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국내 의약품 통계전문 유비스트(UBIST)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수는 131만 8549명,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 시장은 3822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5년에 비해 각각 25%, 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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