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설티아민 성분을 함유한 대표 비타민 '아로나민'에 맞설 대항마가 등장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이 출시한 '액티넘 이엑스 플러스(Actinum EX Plus)'는 활성형 비타민 B1 유도체 푸르설티아민(Fursultiamine)을 주성분으로 한다는 점에서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과 유사하다.
푸르설티아민은 흡수율과 체내 활용률이 낮은 비타민 B1(티아민)을 개선한 것으로, 높은 흡수율이 강점이다. 소장을 통해 흡수되고, 각 장기에서 활용된 후 48시간 내 복용량의 95% 이상이 소변으로 배설된다.
다케다제약은 이 푸르설티아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라는 점에서 원조(?)의 입지를 갖는다.
이 같은 지위로 '액터민'을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비타민제(2014년 기준)로 만들었다.
또 다양한 임상시험에서 신경통 개선효과를 입증, 차별화된 메디컬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했다.
신경통‧근육통‧관절통이 7일 이상 지속된 환자에게 2주간 푸르설티아민을 투여한 결과, 빨리 치료를 시작한 환자와 고용량 복용 환자의 증상 개선율이 높았다.
푸르설티아민+B6+B12 복합제 연구에서는 복합제가 푸르설티아민 단독 투여에 비해 높은 신경통 개선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입증했다.
아울러 '액티넘 이엑스 플러스'의 전신인 '아리나민EX'를 2주간 96명에게 투여한 결과, 80% 이상의 어깨 결림, 허리 통증, 눈의 피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증상 별로 복용 시작 후 최소 3.3일, 최대 약 5.9일부터 빠른 통증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액티넘 이엑스 플러스'는 식약처로부터 △눈의 피로, 근육통, 신경통, 어깨 결림, 요통, 오십견, 손발 저림 등의 증상 완화와 △육체 피로, 병중 병후의 체력 저하 시, 임신·수유기 B1, B6, B12의 보급 등에 사용하도록 허가 받았다.
한국다케다제약 컨슈머 헬스케어 배연희 이사는 "이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였다"면서 "알츠하이머 평균 진행기간이 2.3년인 9명의 환자가 12주간 복용한 결과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복용편의성은 액티넘의 또 다른 강점이다.
대부분 비타민 제제의 알약이 큰 것과 달리 액티넘은 9.2mm로 대폭 줄였다.
당의정 코팅 기술로 고함량 비타민B 특유의 냄새와 맛을 개선했으며, 타르 색소가 아닌 비타민B2(리보플라빈)를 색소로 사용했다.
배연희 이사는 "만성질환 치료제 복용, 스트레스, 술 섭취 등으로 비타민이 결핍된 현대인에게 '액티넘 이엑스 플러스'는 고함량 비타민B를 제공한다"면서 "액티넘을 통해 비타민B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액티넘 이엑스 플러스'는 15세 이상 1일 1회 2~3정을 복용하며, 가격은 120정 기준 3만 5천원~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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