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7.21 14:04최종 업데이트 20.07.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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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1등급 기관 21개소↑...4등급 이하 21개소↓

질향상 지원 종합병원, 평균 종합점수는 61.6점→82.1점으로 증가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6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 기관이 21개소 증가해 전국 103개 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6차) 혈액투석 적정성평가 결과를 22일 심평원 누리집과 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심평원은 2018년 3월부터 8월까지 외래에서 혈액투석을 시행한 839기관을 대상으로 6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국민의 안전한 의료이용·지속적인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평가대상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2015년(5차)평가 시 가감지급을 처음 도입한 이후 가감 지급율도 2%로 상향했다. 

평가결과,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혈액투석 경력 간호사 비율, 투석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적절도 검사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개선효과를 보였다.

혈액투석 전문 의사 비율은 75.0%로 전 차수 대비 1.9%p 향상됐고 2년 이상 경력간호사 비율은 73.7%로 전 차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혈액투석실 내 응급장비 5종을 모두 보유한 기관은 93.2%로 전 차수 대비 2.0%p 향상돼 투석 중 발생할 수 있는 저혈압, 심정지 등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투석에 사용되는 용액(투석액)의 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률은 이번 평가결과 90.4%로 전차수 대비 소폭(0.9%p) 향상됐으나 기관 간 수준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결과 전체 종합점수 평균뿐만 아니라 평가결과 하위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질 향상 지원활동 기관들의 평균 종합점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질향상 지원을 받은 종합병원의 평균 종합점수는 61.6점에서 82.1점으로 20.5점 증가했다.

심평원은 각 평가지표별 결과를 종합점수로 산출해 국민이 알기 쉽도록 1~5등급으로 나눠 발표한다. 종합점수 95점 이상 1등급, 그 이하는 10점 단위로 구분했다. 

종합결과가 산출된 783기관 중, 1등급 103기관(13.1%), 2등급 324기관(41.4%), 3등급 224기관(28.6%), 4등급 83기관(10.6%), 5등급 49기관(6.3%)이다.

1등급 기관은 5차 평가(82개소)에 비해 21개소 증가했고 4등급 이하 기관은 132기관으로 5차 평가(153개소)에 비해 21개소 감소했다.

특히, 3회 연속 1등급을 받은 기관은 27개소이며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17개소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차 평가결과 지역별 1등급 기관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권이 35개소로 가장 많고 인천·경기권 26개소, 부산·울산·경남권 14개소로 파악됐다.

심평원 하구자 평가실장은 "혈액투석 평가를 통해 혈액투석 환자의 합병증 예방·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에는 하위 기관과 신규 평가 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 등 질 향상 지원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혈액투석

윤영채 기자 (ycyoon@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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