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8일 재심사(PMS) 기간이 만료되는 고혈압 복합제 '트윈스타(텔미사르탄+암로디핀)'가 제네릭 뿐 아니라 3제 복합제 개발로 진화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는 지난해 처방액 895억원의 대형 제품으로, 공동판매를 맡은 유한양행의 영업력이 더해져 가장 많이 처방되는 고혈압 치료제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19개 제약사가 생동성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제네릭 개발에 나섰으며, 5개 제약사는 '트윈스타'에 다른 성분을 더한 3제 복합제를 개발하고 있다.
먼저 올해 들어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한국콜마가 '트윈스타' 제네릭 개발을 위한 생동성시험계획을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암로디핀베실산염 6.935mg에 텔미사르탄 파우더 334.720mg을 더한 제형으로, 한국콜마는 암로디핀베실산염 6.935mg에 텔미사르탄80.0mg을 더한 복합제로 승인받았다.
지난해에는 LG생명과학, 일동제약, 한국프라임제약, 진양제약, 제일약품, 위더스제약, 아주약품, 다산메디켐, 하나제약, 풍림무약, 삼일제약 등이, 2014년에는 대원제약, 비씨월드제약, 휴온스, 한화제약, 신풍제약, 유영제약 등이 개발에 나섰다.
일부 제약사들은 '트윈스타'에 이뇨제를 더한 고혈압 3제 복합제를 개발하고 있다.
트윈스타의 영업을 맡고 있는 유한양행은 '트윈스타'에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을 더한 3제 복합제(텔미사르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를 개발하고 있다.
일동제약과 삼일제약 역시 '트윈스타'에 이뇨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섞어 개발에 한창이다.
더 나아가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스타틴을 섞은 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로 진화하고 있다.
유한양행, 일동제약, 대원제약, 제일약품은 가장 강력한 스타틴으로 알려진 로수바스타틴을 트윈스타에 더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약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