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1.01 00:01최종 업데이트 17.11.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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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AI 어떻게 만드나?

스탠다임, 기존 알고리즘의 똑똑한 결합에 집중

사진: 엔비디아(NVIDIA)의 '딥러닝데이 2017' ©메디게이트뉴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헬스케어에서 인공지능을 활발하게 접목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인 신약개발 분야에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공지능 컴퓨팅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엔비디아(NVDIA)는 31일부터 3일간 '딥러닝 데이(Deep Learning Day 2017)'를 개최하며, 첫날 오후 헬스케어 세션을 별도로 마련했다. 

스탠다임의 김진한 대표는 해당 세션에서 신약개발 분야의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발표를 맡았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GSK, 아스트라제네카, 다케다 등 다국적 제약사와 협약을 맺고 이미 신약개발 관련 기술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인공지능은 신약 발견 혹은 신약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시대적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진: 스탠다임의 김진한 대표 ©메디게이트뉴스

그는 먼저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약을 발견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한 후,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스탠다임은 약물 상호작용(drug target interaction)을 포함한 약물 구조의 데이터베이스에 적용하는 알고리즘(AAI: Artificial Aplicable Intelligence)을 개발하고 있으며, AAI는 '실험적으로 검증이 가능한가' 혹은 '검증이 용이한가'를 의마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조건으로 "반드시 인실리코(in silico, 가상실험)적으로 설명이 가능해야 하고, 약물후보들을 효과적으로 필터링할 수 있어야 하며, 피드백을 인실리코 모델에 반영해 재실험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스탠다임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암을 비롯해 파킨슨병, 자폐증, 지방간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약물후보군을 발굴해 협력 기관과 실험을 통해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한 대표는 "종양학 분야에서는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협력해 실험 검증을 수행하고 있고, 아주대 약대와는 파킨슨병을, 한국과학기술원(KIST)와는 자폐증에 대한 동물실험을 통해 약물효능을 검증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는 비알콜성 지방간 및 미토콘드리아 이상으로 인한 질병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스탠다임은 신약발굴을 위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기업으로서, 활용 가능한 완성된 알고리즘이 있는 경우 알고리즘의 장단점을 분석해 똑똑한 결합을 가져오는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스스로를 "존중과 상상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종합 예술을 한다"고 표현하며, "인공지능 신약개발 분야는 전통적인 고객을 대상으로 이종간의 기술을 결합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 외에도 상상력과 믿음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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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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