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스탠다임은 약물 상호작용(drug target interaction)을 포함한 약물 구조의 데이터베이스에 적용하는 알고리즘(AAI: Artificial Aplicable Intelligence)을 개발하고 있으며, AAI는 '실험적으로 검증이 가능한가' 혹은 '검증이 용이한가'를 의마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조건으로 "반드시 인실리코(in silico, 가상실험)적으로 설명이 가능해야 하고, 약물후보들을 효과적으로 필터링할 수 있어야 하며, 피드백을 인실리코 모델에 반영해 재실험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스탠다임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암을 비롯해 파킨슨병, 자폐증, 지방간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약물후보군을 발굴해 협력 기관과 실험을 통해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한 대표는 "종양학 분야에서는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협력해 실험 검증을 수행하고 있고, 아주대 약대와는 파킨슨병을, 한국과학기술원(KIST)와는 자폐증에 대한 동물실험을 통해 약물효능을 검증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는 비알콜성 지방간 및 미토콘드리아 이상으로 인한 질병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스탠다임은 신약발굴을 위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기업으로서, 활용 가능한 완성된 알고리즘이 있는 경우 알고리즘의 장단점을 분석해 똑똑한 결합을 가져오는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스스로를 "존중과 상상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종합 예술을 한다"고 표현하며, "인공지능 신약개발 분야는 전통적인 고객을 대상으로 이종간의 기술을 결합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 외에도 상상력과 믿음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