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01.13 10:39최종 업데이트 16.01.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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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시장 수입제품 입지 축소

메디톡스·대웅 등 국산 생산 증가

보툴리눔 주사제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영역이 크게 커지고, 수입 시장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3일 공개한 보툴리눔 주사제 시장현황에 따르면, 보툴리눔의 지난해 시장규모는 615억원으로, 2013년 대비 31.4%나 증가했다.
 
이는 '국내 생산'과 '해외 수입'을 합한 규모로, 국내 생산액은 증가한 반면 해외 수입은 대폭 줄어든 모양새다.
 
국내 생산액은 2014년 766억원으로 2012년 599억원, 2013년 584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수출액 역시 2012년 156억원에서 2013년 226억원, 2014년 23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산 보툴리눔 주사제는 '메디톡신'·'이노톡스'(업체 메디톡스), '보툴렉스(업체 휴젤)', '나보타(업체 대웅제약)' 등 3개사의 4개 브랜드가 있으며, 3개사는 모두 수출하고 있다.


 
반면, 수입 시장 규모는 대폭 줄었다.
 
2012년 175억원 이르던 실적이 2013년 110억원, 2014년 86억원으로 매년 역성장하고 있는 것.
 
국내사들이 저가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수입 제품을 찾는 환자가 줄었기 때문이다.
 
수입제품은 보툴리눔 주사제의 원조인 한국엘러간의 '보톡스', 멀츠의 '제오민', 한국입센의 '디스포트', 한올바이오파마의 '비티엑스에이' 등 4개사의 4개 브랜드가 있다.


 
한편, 보툴리눔 주사제는 혐기성 세균인 보툴리눔균에 의해 만들어지는 신경독소로, 근육 내에 주사하면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전달물질을 막아 근육을 이완시킨다.

때문에 심한 미간 주름의 일시적 개선과 눈꺼풀 경련, 사시, 근육경직 등 근육 긴장 이상 관련 질환의 치료에 쓰인다.

하지만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독소이므로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주사부위에 통증 및 당김, 열감, 염증 등이 있고, 주사제 투여 후 드물지만 아나필락시스,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 심각한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보툴리눔 독소가 다른 부위로 퍼져 급격한 근력 쇠약, 언어장애, 방광통제 상실, 호흡곤란, 눈꺼풀 처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하게는 신경전달을 막아 근육마비 및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툴리눔 주사제 안전사용을 위한 안내서'를 발표, 보툴리눔 주사제를 사용하는 의료인이나 소비자 등에게 안전사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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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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