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01.23 10:02최종 업데이트 18.01.2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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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딥러닝 적용 뇌동맥류 의료영상 학습데이터 개방

15개 분야 국가중점데이터 공개……건보공단, 5대 질병 예측정보 제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개별 병원이 뇌동맥류 영상을 판독하기 전에 심층학습(딥러닝)을 적용한 의료영상 학습데이터를 공개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5대 질병에 대한 국민건강알림 예측정보를 공개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실생활과 밀접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15개 분야의 4차 산업혁명 신산업분야 핵심 데이터(국가중점데이터) 개방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중점데이터는 국민, 기업 등 수요조사를 통해 개방 효과성, 시급성 등이 높은 분야를 선정한 것이다. 

심평원은 심층학습(딥러닝)을 적용한 뇌동맥류 의료영상 학습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는 개별 병원마다 뇌동맥류 영상 판독에 앞서 의료영상 학습데이터를 통해 사전 진단 등 의사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돕기 위한 것이다. 심평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의사결정지원 서비스 개발을 돕고 관련 업계의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건보공단은 국민건강알림예측정보를 공개한다. 이 정보는 진료정보와 기상, 기후, 환경, SNS 정보를 바탕으로 5대 질병(감기, 눈병, 천식, 피부염, 식중독)에 대한 진료예측건수 등을 분석한 것이다. 건보공단은 3년간(2014~2016년) 5대 질병의 실제 진료정보는 117만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실제 진료건수를 활용한 다양한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질병예측정보를 활용한 뉴스, 건강알림예보 등 추가서비스를 개발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되는 1만여건의 해썹(HACCP) 인증 제품의 이미지와 메타정보(제품명, 원재료, 첨가물, 알레르기유발물질, 영양성분 등 10가지 항목)를 개방한다. 해썹 인증은 식품의 제조·가공·조리·유통 등 모든 과정의 위해(危害) 요소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국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정보 제공으로 안전한 식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식품업소의 자체적인 위생관리 강화도 유도한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복지 분야의 원천데이터 60개 항목(데이터프리존 제한적 개방)을 공개한다. 기초연금통계, 차상위계층, 복지시설, 의료급여 등 사회복지분야 16종 통계정보를 제공한다. 복지부는 전국 복지시설과 입소자 통계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응급 알림 서비스 개발한다. 공간정보 등과 융합해 복지시설 분포의 적정성 등 분석에 활용한다. 

이번에 개방된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의 ‘국가중점데이터’ 메뉴를 통해 누구나 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심보균 차관은 “올해는 사회적 가치가 확산되고 혁신성장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고품질의 데이터 개방에 더욱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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