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감소와 임상시험 무산 등 메르스 사태로 인한 제약업계의 손실이 막대하다.
한국제약협회는 23일 제12차 이사장단회의를 통해 메르스 사태로 인한 제약업계의 손실이 월 250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는 월 1080억원 수준의 제약산업 매출에서 최소 20% 이상 떨어질 것이라는 단순 가정에서다.
요양기관의 환자가 급감하면서 국내 제약기업의 매출도 큰 폭으로 줄었다.
또 진행중이던 임상시험이 무산되는 등 다양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협회는 회원사의 피해사례 및 매출감소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긴급 실태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매출 감소금액과 요양기관 및 약국 등으로부터의 수금 실적, 임상시험 관련 차질발생 사례와 이로 인한 피해 규모 등 전반적인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다른 의약 관련 단체들과 함께 메르스 피해에 따른 정부 차원의 장기저리융자 등 지원 요청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장단회의에서는 의약품 일련번호 포함 공급내역 보고 의무화와 관련, 제도 도입을 위한 제반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데 따른 유통업계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향후 의약품유통협회와 협력해 보완책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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