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6.02 20:34최종 업데이트 23.06.0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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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성 KT 상무 "디지털헬스케어 3년후 2889조원…디지털 전환, 의약산업 새로운 기회"

KIMCo 재단 '제3회 KIMCo Talk'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조명

사진 = 제3회 KIMCo TALK 행사에서 이해성 KT 상무(왼쪽)가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인구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새로운 혁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디지털전환'을 통한 헬스케어 산업의 확장과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재단은 이해성 KT 상무(성균관대 의과대학 생명의료공학 박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2023 제3회 KIMCo TALK’ 웨비나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2일 밝혔다.

KIMCo 재단은 글로벌 신약의 개발·사업화에 필요한 전문역량을 육성하기 위해 KIMCo TAKL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은 KIMCo TALK에서 이해성 상무는 '의료 비즈니스를 위한 개방형 협업 혁신과 디지털 전환(Open collaborative innovation and digital transformation for Healthcare business)'을 주제로 의료분야 디지털혁신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공유했다.

이해성 상무에 따르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은 오는 지난해520억달러(약 67조9380억원) 연평균 28% 성장해 오는 2036년 2조2110억달러(약 2888조671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미 환자유래건강데이터(PGHD) 기반의 개방형 혁신이 이뤄지고 있으며, 예방·진단·치료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헬스케어 분야에서 디지털전환의 필요성이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이 상무는 전했다.

향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질병의 증상을 조절하기보다, 질병이 발생하는 원인과 과정을 규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이 상무는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 과정에서도 분산형 임상시험(DCT)을 비롯한 새로운 혁신이 나타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팬데믹을 거치면서 사회와 업무 환경의 빠른 변화, 저출산, 인구 고령화 등이 급속히 진행되는 한국의 경우 이 같은 변화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의료, 건강, 돌봄 서비스’를 디지털 전환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는 것.

이 상무는 "IT기술의 발전과 스마트폰 및 태블릿 사용 증가, 만성 질환의 발병 증가, 의료비 절감의 필요성 증대와 함께 헬스케어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 구성원들인 바이오기업, ICT 기업, 제약바이오 기업의 관심과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KIMCo 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디지털 헬스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시작으로 국내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얘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KIMCo Talk시리즈를 하반기에 기획 중에 있다.

KIMCo 재단은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 성장과 글로벌화를 위한 한국형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2020년 8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59개 출연사의 출자로 출범한 재단법인이다. 지난 약 3년간의 활동에서 KIMCo는 출연사의 집단 지성을 이용한 실험적인 모델로 공동 연구, 공동 개발, 공동 투자를 수행해 오고 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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