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2.19 16:50최종 업데이트 17.12.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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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의료기기 수출 유망시장 기대

한•중미FTA가 발효 시 단계적 관세 철폐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올해 3월 가서명 후 연내 정식서명을 앞두고 있는 한·중미FTA가 발효되면 중남미 시장에 의료기기가 수출 유망품목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김주연 파나마무역관은 18일 코트라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고서를 통해 한·중미FTA로 초음파 영상진단기, 물리화학분석기, 의료용기기 등이 3년에서 7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관세가 철폐되면 이들 의료기기가 파나마의 주요 활용 품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의료기기 관련 품목 중 34가지 품목(HS Code 9018~902230)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는 7%로 동일하거나 없고, 관세는 0~15%로 상이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산 의료기기(HS Code 9018, 9019, 9020, 9021, 9022, 3005, 3006 합산 기준)의 대파나마 수출액이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히 2016년 방사선기기(HS Code 9022) 품목 수출이 대폭 증가한 결과다.

                                                                    (단위: 천 달러, %)
2014 2015 2016
수출액 증감률 수출액 증감률 수출액 증감률
1,631 22.88 1,785 9.4 2,295 28.6
[표 1] 한국의 대파나마 의료기기 수출동향(출처: KOTRA 홈페이지 김주연 파나마무역관 보고서, 자료원: Global Trade Atlas(HS Code 9018, 9019, 9020, 9021, 9022, 3005, 3006 합산 기준))

                                                                                                                   (단위: 달러, %)
순위 품목명 HS Code 2015 2016
수출액 증감률 수출액 증감률
1 내과용·외과용·치과용·수의과용기기(신티그래픽식)진단기기·그 밖의 전기식 의료기기와 시력 검사기기 9,018 1,539,229 11.64 831,512 -45.98
2 엑스선이나 알파선·베타선·감마선을 사용하는기기(내과용·외과용·치과용·수의과용인지에 상관없으며 방사선 사진용이나 방사선 치료용 기기·엑스선관과 그 밖의 엑스선 발생기·고압 발생기·조절반·스크린·검사용이나 치료용 테이블·의자와 이와 유사한 물품포함) 9,022 120,445 -20.22 1,384,070 1,049.13
3 의료용품(이 류의 주 제4호의 물품으로 한정) 3,006 58,411 31645 13,226 -77.36
4 탈지면·거즈·붕대와 이와 유사한제품(피복재·반창고·습포제)으로서 내과용·외과용·치과용·수의과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의료물질을 도포하거나 침투시킨 것이나 소매용 모양이나 포장을 한 것 3,005 8,710 30.14 60,850 598.62
5 정형외과용기기(목발·외과용벨트 탈장대 포함)골절 치료용 부목과 그 밖의 골절치료구,인조인체부분, 보청기, 결함·장애를 보정하기 위해 착용,휴대하거나 인체에 삽입하는 그 밖의 기기 9,021 54,073 -38.15 4,682 -91.34
6 그 밖의 호흡용 기기와 가스마스크(기계적인 부분품과 교환용 필터를 모두 갖추지 않은 보호용 마스크 제외) 9,020 2,782 0 872 -68.66
7 기계요법용, 마사지용, 심리학적 적성검사용 기기, 오존 흡입기·산소 흡입기·에어로졸 치료기·인공호흡기 그 밖의 치료용 호흡기기 9,019 1,040 -85.52 0 -100
  총계   1,784,690 - 2,295,212 -
[표 2] 한국의 대파나마 의료기기 품목별 수출동향 (출처: KOTRA 김주연 파나마무역관 보고서,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파나마공화국은 아메리카 대륙의 중심부에 위치한 인구 400만 명의 소국으로,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중심지로 해운, 국제 비즈니스, 금융 및 물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파나마의 의료장비 시장 자체가 매우 협소하고 그 동안 수입의 대부분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최근 아시아산 제품의 기술력과 인지도 확대 및 올해 6월 중국과의 수교관계 수립을 기점으로 수입시장이 점차 다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분 2012 2013 2014 2015 2016
수입액(천 달러) 99,654 106,019 136,548 133,643 131,122
증감률(%) 14.5 6.38 28.79 -2.12 -1.88
[표 3] 최근 5년간 파나마 의료기기 수입동향(출처: KOTRA 김주연 파나마무역관 보고서, 자료원: Global Trade Atlas(HS Code 9018, 9019, 9020, 9021, 9022, 3005, 3006 합산 기준))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정부 공공의료부문의 현대화 추진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공공입찰을 통해 자유로운 경쟁에 참여 가능한 상황이다. 반면, 제조업 기반이 전무한 파나마는 특정품목에 전문화한 의료기기 취급업체 보다는 수많은 수입상과 판매자 간 경쟁이 과열화된 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지역은 아직은 가격 위주의 시장이라 고가의 신기술 첨단장비 도입 속도가 느린 편이라, 한국 제품이 품질 측면에서 비교우위가 있지만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어 입찰경쟁에 있어서는 유리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현재 파나마 의료기기 시장의 주요 공급자는 미국계, 유럽계(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 제조업체이며 이 뒤를 중국과 일본, 한국 등 아시아국가 업체가 잇고 있는 상황이다.
 
순위 구분 2015 2016
수출액 수출액 증감률
1 미국 45,017 41,550 -7.7
2 Processing Zones & Assembling Companies 20,466 22,143 8.19
3 독일 5,964 5,746 -3.65
4 중국 5,542 4,983 -10.09
5 콜롬비아 4,715 4,973 5.46
[표 4] 2016년 파나마 의료기기 수입국 순위 (출처: KOTRA 김주연 파나마무역관 보고서, 자료원: Global Trade Atlas(HS Code 9018, 9019, 9020, 9021, 9022, 3005, 3006 합산 기준))

파나마에서는 의료기기에 대한 수입규제는 별도로 없으나 정부기관 등록이 필수사항이다. 수입 및 입찰 참여에 앞서 사전제품 등록 및 샘플 분석을 통한 인증제도를 마련하고 있는데, 보고서에서는 현지 수입상과 공동으로 진행해 당국에서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 즉시 대처하는 편이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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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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