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08.25 09:31최종 업데이트 16.09.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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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42%, 신장 고려안한 치료

DPP-4 억제제를 복용하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42%가 신기능 장애를 고려한 용량 조절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는 2014년 1월부터 2015년 5월까지 17개월간의 영국 임상진료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DPP-4 억제제를 6개월 이상 처방받은 영국 당뇨병 환자 1만 1959명의 신기능 상태와 DPP-4 억제제 처방 용량을 비교한 조사다.  
 
그 결과, DPP-4 억제제를 처방받은 당뇨병 환자의 42%가 신기능 장애를 고려한 적정 용량의 치료제를 처방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의 주요한 합병증 중 하나다.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약 40%가 신장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데, 신장 질환이 심각해지면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불가피한 신부전으로 이어진다.
 
특히 신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당뇨병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인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이 최대 3배까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당뇨병은 국내에서 투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새로 발병한 말기 신부전의 약 2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에서 나타난다.
 
이 같은 심각성에도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신기능 저하의 초기 단계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당뇨병성 신질환의 초기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성래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한번 악화된 신장 기능은 회복이 어렵고,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거나 저혈당증 및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타 당뇨병의 합병증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이므로 초기부터 신장 기능을 고려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링거인겔하임 관계자는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는 많은 부분이 신장으로 배설되는 타 DPP-4 억제제와 달리, DPP-4 억제제 중에서도 유일하게 대부분 담즙과 위장관을 통해 배설되고 5% 미만만이 신장을 통해 배설된다"면서 "특히 신기능 장애를 동반한 환자 대상 연구결과, 신기능 장애 정도와 관계 없이 일관되게 유의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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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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