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09.21 09:44최종 업데이트 15.09.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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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전경고 50번이나 보냈다

"의심사례 꾸준히 있었지만 당국 무시"

문정림의원, 질병관리본부 자료 확인




문정림 의원은(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메르스 국내 첫 환자 확진(5월 20일) 이전에도, 해외 입국자 중 메르스 의심으로 검사받은 사례가 50건이나 있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올해 국내 첫 확진 환자 발생 이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인 미상으로 사망한 근로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에 대한 메르스 확진 검사 36건 이외에도, 공항에서 보고된 사례 2건,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사례 12건이 감염병 감시체계를 통해 보고 및 신고되어 메르스 확진 검사가 시행됐다고 전했다.
 
 
문정림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확진 환자 발생 이전 중동지역 입국자 중 메르스 의심사례로 확진 검사를 시행했던 건수는 2013년 39건, 2014년 9건, 2015년 2건이었다.
 
또 감염병 감시체계를 통한 신고 및 보고건만 해도 2013년에 3건(의료기관 3건), 2014년에 9건(공항 2건, 의료기관 7건), 2015년에 2건(의료기관 2건)으로 수는 적지만 꾸준히 있었다.
 



 
문 의원은 이와 관련 "메르스 의심사례가 꾸준히 있어왔는데도, 제대로 된 대응 대비 매뉴얼을 갖추지 못한 것은 크나큰 과실"이라며 정부를 질책하고, "이러한 방심이 잘못된 당국의 초기 대응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골든타임의 지연이 메르스 조기 확산을 유발한 측면이 크다"고 질병관리본부의 경각심을 촉구했다.

김두환 기자 (dhkim@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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