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3.25 09:00최종 업데이트 23.03.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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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워치 '헬스 데이터'로 산업계 지원

삼성전자 MX사업부 박원호 프로 "플랫폼으로서 역할 강화해 디지털헬스 산업에 기여"

삼성전자 MX사업부 박원호 프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의 스마트워치에서 수집되는 헬스 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업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박원호 프로는 24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주관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헬스케어 세미에서 갤럭시워치의 헬스 기능과 생체 데이터 활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
 
박 프로는 “디지털헬스는 갤럭시워치 등과도 연계가 돼 있어서 중요하게 보고있는 산업”이라며 “관련 업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에는 디바이스에서 수집된 헬스 데이터를 모으고 그걸 외부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적인 역할을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프로는 사람들이 스마트워치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헬스’라며 갤럭시워치의 경우 워치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심박수, 혈압, 수면 단계, 체성분, 산소포화도, 심전도(ECG) 등을 측정할 수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갤럭시워치에서 수집된 헬스 데이터를 삼성 특화 헬스 SDK(Samsung Privileged Health SDK)를 통해 외부 기업들에 제공하고 있다. 또, 연구 관련 툴인 삼성 헬스 스택(Samsung Health Stack)도 오픈 소스 형태로 베타 서비스를 하고 있는 상태다.
 
박 프로는 “삼성 헬스 스택을 활용하면 앱을 만들 수 있는 SDK로 연구를 할 때 동의를 받는다든지, 설문을 하는 걸 더 쉽게 구현할 수 있다”며 “거기에 더해 임상을 할 때 수집한 데이터들을 분석할 수 있는 포털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프로는 이날 삼성전자의 향후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관련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신중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며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한데, ECG나 SpO2도 단순히 웰니스적 측면만 있는 건 아니고, 사용자의 심장상태나 심장 이상이 있으면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갖고 있는 수면이나 심장 관련 기능들을 조금 더 확대할 수 있을지 보고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상품에 대한 로드맵을 말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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