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8.11 16:52최종 업데이트 22.08.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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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환자 대상 지급 자가측정기기, 활용도 50% 미만

국회예산정책처, 회계연도 결산 분석 통해 지적...활동량계 1.6%∙혈압계 46.5%∙혈당계 39.4%

사진=국회에산정책처 '2021 회계연도 결산 위원회별 분석(보건복지위원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의 만성질환관리 자가측정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배부된 기기의 활용도가 50%에도 미치지 못해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10일 공개한 ‘2021 회계연도 결산 위원회별 분석(보건복지위원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만성질환관리 자가측정기기 지원사업은 만성질환자의 자가 관리 강화를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측정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사업 운영 사업의 내역 사업이다.

자가 관리 지원은 기기를 배부 받은 환자가 기기로 측정한 수치를 국민건강보험공단 앱 또는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담당 의원이 요양기관 정보마당 홈페이지에서 수치를 확인해 환자의 건강상태, 합병증 발생 여부, 생활습관, 약물투약 등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복지부는 2020~2025년까지 110억원 규모로 20만명에 대해 만성질환관리 자가측정기기를 지원할 계획이며, 지난해에는 27억5000만원 규모로 5만명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배부된 기기의 활용도를 파악할 수 있는 수치 전송환자의 비율을 근거로 배부된 기기의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실제 2020년 사업으로 구매한 활동량계의 경우 2022년 6월 기준(당월 수치 전송, 전월 누적 기기배부 기준)으로 기기를 배부 받아 수치를 전송할 수 있는 환자는 5만6310명이지만 이 중에서 기기로 수치를 측정해 전송한 환자는 939명으로 수치 전송환자 비율은 1.7%에 그쳤다.

2021년 사업으로 구매한 혈압계와 혈당계도 2022년 6월 기준(당월 수치 전송, 전월 누적 기기배부 기준)으로 수치 전송환자 비율은 각각 46.5%, 39.4%로 활용도가 50%도 되지 못했다.

예산정책처는 “만성질환관리 자가측정기기 지원 사업은 만성질환자에게 자가측정기기를 지급하고 각 의원을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 합병증 발생 여부, 생활습관 등을 관리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며 “복지부는 배부된 기기의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동시에 기기 활용도가 낮은 이유를 파악하고 사업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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