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04.05 09:31최종 업데이트 18.04.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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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질환 환자 갈수록 증가, 진료비도↑

증세에는 무조건 치료가 우선

50대 이상이 전체 마비환자의 약 83.8% 차지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마비 질환을 앓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마비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 6만명에 달하던 환자가 2016년 7만 5천명으로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진료비 또한 2011년 3313억 원에서 2016년 6643억 원으로 연평균 14.9% 증가했다.
 

2016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환자의 약 83.8%를 차지하고 있으며, 50~70대 이상 연령층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 이상에서는 2011년 2만 2천명이었던 환자는 2016년 3만 4천명으로 약 2배 가량 급증했다.
 
2016년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796명, 60대 313명, 50대 152명으로, 고연령층 비중이 뚜렷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기관 종별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외래환자는 종합병원을 많이 이용했으며, 입원환자는 요양병원을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서의 입원환자 증가율은 연평균 각각4.4%, 13.8%씩 급증했다.
 
2016년 기준 전체 진료환자 중 입원환자 비중이 상급종합병원은 29.4%인데 비해 병원은 61.7%, 요양병원은 90.6%로 높게 나타났다.
 
입원환자 1인 평균 입원일수를 비교해 본 결과 요양병원,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순이며, 2016년 기준 1인 평균 입원일수는 요양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의 35.6일보다 약 5배 긴 159.8일로 나타났다.
 
더불어 입원환자의 1인당 평균진료비는 상급종합병원(863만원)보다 병원(1천 371만원)과 요양병원(1천 565만원)에서 더 많이 지출됐다. 입원환자 1인당 평균진료비의 연평균 증가율은 종합병원의 경우 3.0%인데, 반해 요양병원은 7.7%로 급격히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김형섭 교수는 "운동 신경 마비로 인해 관절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관절 구축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러면 통증과 욕창으로 인해 침상 밖으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며 "한번 마비가 오면 정상이 되지 않는다. 마비 후 재활치료는 장애를 가지고 사는 법을 배우는 것으로, 신경손상에 따른 변화된 생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재활치료를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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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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