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2.14 13:40최종 업데이트 17.12.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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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볼 때 괴로운 '신경인성 방광' 꾸준한 수분섭취 필요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환자 늘어, 70대가 가장 많아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신경이나 근골격계 손상, 혹은 기능이상으로 배뇨와 관계된 방광이나 요도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일종의 배뇨증상인 '신경인성 방광' 환자가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어 연평균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신경인성 방광 질환으로 진료 받은 진료 인원은 2011년 30만 1천명에서 2016년 41만 5천명으로 늘어났다고 14일 밝혔다.
 


남성은 2011년 11만명에서 2016년 14만 8천명으로 연평균 6.1% 증가했으며, 여성은 2011년 19만명에서 2016년 26만 6천명으로 연평균 6.9% 증가했다.
 
2016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70대 이상(14만 2천명, 34.1%)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8만명, 19.4%), 50대(7만 2천명, 17.4%)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70대 이상(3만 9천명, 26.0%)이 가장 많았고, 60대(2만 6천명, 17.7%), 50대(2만 3천명, 15.2%) 순이며, 여성 또한 70대 이상(10만 3천명, 38.7%)이 가장 많았고, 60대(5만 4천명, 20.3%), 50대(4만 9천명, 18.6%) 순이었다.

2016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70대 이상이 2205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1044명, 50대 543명 순이며, 여성도 70대 이상이 4014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2029명, 50대 1206명 순이다.
 
이와 함께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신경인성 방광 질환의 진료비 추이를 보면, 2011년 511억 원에서 2016년 844억 원으로 334억 원이 증가해 연평균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기간 입원 진료비는 48억원에서 99억원으로 연평균 15.7% 증가했으며, 외래 진료비는 463억원에서 746억원으로 연평균 10.0%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노인 70대 이상의 신경인성 방광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는 이 질환이 주로 노인층에서 많이 발병하며, 특히 고령층으로 갈수록 남성들은 전립선비대증 이외에도 방광수축력 저하로 인한 과도한 잔뇨량 증가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석영 교수는 신경인성 방광 질환의 증상 및 원인, 치료법 및 치료 시 주의사항에 대해 언급하며 "신경인성 방광 질환은 척수손상, 파킨스병, 뇌졸중, 허혈성 혹은 출혈성 뇌병변, 치매, 뇌성마비, 다발성경화증, 다계통위축증, 오래 지속된 당뇨병 등 여러 원인으로 유발될 수 있는데, 치료방법으로는 청결 간헐적도뇨법이나 치골상부 요도카테타삽입술, 약물치료, 전기자극이나 신경조정요법, 방광내 약물주입이나 보톡스 주입술, 인공요도삽입술 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경인성 방광 질환에 걸렸을 때는 자극적인 식습관이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반드시 제한하고,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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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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