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전문의약품, 디지털 치료기기와 연계해 기록부터 치료·관리까지 아우르는 한독 슬립 사이언스 구현
한독 김미연 사장과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
한독은 20일 수면 AI 기업 에이슬립과 수면리듬 기록 디지털의료기기 ‘크로노트랙’의 국내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독은 기존 불면증 치료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록·평가 영역까지 확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면 기록부터 치료, 모니터링까지 연결하는 환자 중심 수면 생태계(Sleep Ecosystem) 구축을 본격화하며, 한독만의 슬립 사이언스(Handok Sleep Science)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2024년 130만 8383명을 기록했으며, 2020년 103만 7396명에서 5년 사이 약 26% 증가했다. 수면장애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만성질환 및 심혈관 질환 위험과도 관련돼 있어 통합적 건강관리의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불면증 치료를 위해 수면 패턴 파악이 중요하지만 여전히 환자의 주관적 기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수면일기는 환자가 매일 작성해야 하는 부담으로 순응도가 낮고, 수면리듬양상검사는 임상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지 않다는 한계가 존재해왔다.
양측에 따르면 크로노트랙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수면리듬 기록 디지털의료기기다. 일상생활에서 수면 기록과 모니터링이 디지털로 이뤄지도록 해 환자의 수면 패턴 파악을 돕는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침대 옆에 두기만 하면 수면 중 호흡 및 움직임 소리를 기반으로 한 AI 분석을 통해 수면 데이터를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다.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나 접촉식 센서 없이 총 수면시간(TST), 수면효율(SE), 입면시간(SoL), 수면 중 각성시간(WASO), 수면 규칙성(SRI) 등 주요 수면 지표를 객관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고 치료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법정비급여 적용이 가능해 별도 수가 신설 없이 의료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독 김미연 사장은 "수면 건강은 정확한 진단, 적절한 치료, 지속적인 관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개선될 수 있다"며 "한독은 크로노트랙을 통해 수면 기록 역량을 강화하고 불면증 전문의약품,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독 슬립 사이언스를 구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는 "의약품과 디지털 기술이 만나는 융복합형 의약품 시대에는 정확한 수면 기록이 모든 치료의 출발점"이라며 "불면증 전문의약품, 디지털 인지행동치료와 더불어 크로노트랙이 기록과 평가의 축을 맡아, 한독의 수면리듬장애 전주기 케어가 완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은 스틸녹스와 같은 불면증 전문의약품을 통해 축적한 전문성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수면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웰트와 함께 처방형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를 선보이며 비약물 치료 옵션 확대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