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치료제 '입랜스'의 운명은?
영국의 국립보건임상연구소인 NICE(The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가 유방암 치료제인 팔보시클립(화이자 입랜스)을 가격 대비 효용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보험급여를 권장하지 않았다. 팔보시클립은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인체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2(HER2) 음성으로 국소적 진행 혹은 전이된 유방암 치료에 사용한다. 다른 치료법을 시도하기 전후 사용할 수 있다. NICE의 이번 지침 초안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 대해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사람들에 있어서 팔보시클립의 유용성을 검토한 결과다. 위원회는 팔보시클립이 평균 10개월 동안 암의 성장을 지연시켰음을 확인했지만, 전체 생존율을 임상시험으로 정량화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NICE의 의료기술평가센터장인 캐롤 랑슨(Carole Longson MBE) 교수는 "위원회는 이 약물이 유방암 환자의 전반적인 생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 2017.02.08
FDA, 신생아 대사장애 검사 허가
미국 FDA는 지난 3일 네 가지 희귀한 대사장애 검출을 위한 신생아 선별검사 시스템의 시판을 허용했다고 발표했다. 시판이 허용된 시스템은 신생아의 희귀 대사장애인 리소솜 축적장애(Lysosomal Storage Disorders, LSD) 4종을 선별하는데 사용되는 시커(Seeker) 장비다. 이 시스템은 점액다당질증(Mucopolysaccharosis Type I, MPS I) 및 폼페병(Pompe), 고셔병(Gaucher), 파브리병(Fabry)을 검출하도록 설계됐는데, 이는 이들 질병에 대해 FDA가 처음으로 시판을 허가한 신생아 선별검사다. LSD는 드물게 유전되는 대사장애로, 체내 세포에서 원치 않는 물질을 정상적으로 제거하는 효소(단백질)가 정상 수준이 아니거나 적절하게 기능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미국 보건복지부의 신생아·어린이 유전적 장애에 관한 자문위원회(HSS)에 따르면, 위 네 가지 질병은 신생아·어린이에게서 약 1500명 중 한 명에서부터 18만 5천명 중 1 2017.02.07
전문직과 행정직
우리나라는 오래 전부터 관료제가 강하여 전문직보다 행정직이 권한을 쥐고 있는 나라이다. 하지만 그 분야의 본질적인 일은 전문직이 한다. 행정직의 역할은 전문직이 본업에 잘 종사하여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지만 주객이 전도되어 전문직을 관리 감독하려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예를 들어 과학기술 분야만 하더라도 연구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일은 과학기술자가 하는 것이지만 예산 편성이라든지 각종 권한을 총무부나 관리부가 가지고 있어 연구개발부서에서는 연구계획서를 작성하여 연구비 결제를 받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승진이나 직업의 안정성도 행정부서가 더 뛰어난 경우가 많다. 이런 사례는 의료계에서도 대표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 의료의 본질은 진료이고, 환자를 진료하는 일은 의사나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가 한다. 또한 환자를 진료하는 일은 매순간 순간이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러므로 양질의 의료를 위해서는 의사나 간호사, 의료기사에게 충분한 권한을 주 2017.02.06
유망바이오기업 투자설명회
한국바이오협회는 2일 신산업투자기구협의회 및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2일 유망바이오기업 투자설명회 '스마트 스타트(Smart Start)'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기(Middle Stage) 이후의 투자를 희망하는 유망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바이오분야 전문 투자자, 바이오기업 종사자, 일반투자자 등을 포함해 총 100여명이 참여했다. 사전 평가를 통해 선정된 총 8개의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가 진행됐다(의약 바이오 4개, 스마트진단 3개, 바이오 소재 1개). 의약 바이오 분야에는 에이비엘바이오(항체의약품), 에이피테크놀로지(의약단백질 생산 및 공정개발), 에빅스젠(항암신약), 바이오시네틱스(나노기술이용 의약품, 화장품 개발), 스마트진단 분야에는 프로테옴텍(체외진단키트), 프리시젼바이오(면역분석 진단기기), 한독칼로스메디칼(저항성 고혈압 치료기기), 바이오 소재 분야에는 제이알(천역접착소재 및 화장품)이 발표에 참여했다. 신산업투자기구협의회 소속 5명의 투자 2017.02.03
호흡검사 한번으로 위암 진단
호흡을 통해 배출되는 화학물질을 측정해 위암과 식도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300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측정·검사한 결과, 85%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한다. 유럽종합종양학학술대회 ECCO2017(1/27~30,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NIHR 임상시험 전임의인 쉐라즈 마카(Sheraz Markar) 박사는 "현재 식도암 또는 위암을 진단하는 유일한 방법은 내시경 검사다. 그런데 이 방법은 비싸고 침습적이며 합병증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호흡검사는 비침습적인 1차 검사로 활용해 불필요한 내시경 검사를 줄일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기 진단과 치료, 생존률 향상을 의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임페리얼 칼리지 헬스케어 국가의료서비스 기관(NHS Trust)인 성모 병원과 런던대학병원, 더 로열 마스든에서 335명을 대상으로 호흡 샘플을 수집했다. 이 중 163 명은 위암 또는 식도암 진단을 받은 환자고, 2017.02.03
중동 의료기기 진출 로드쇼 성과
복지부는 주UAE 한국대사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OTRA과 협력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과 함께 지난 달 29일부터 31일까지 두바이에서 '중동 의료기기 진출 로드 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외공관 활용 보건의료협력 지원사업' 및 '의료기기 신흥국시장 진출 지원사업'의 하나로,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 헬스(Arab Health) 2017'과 연계해 개최됐다. * 재외공관 활용 보건의료협력 지원사업: 재외 공관 인프라(현지 정부·민간과의 네트워크 등)를 활용해, 국가 간의 보건의료 협력 사업을 추진하거나 한국의료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 * Arab Health: 전 세계 151개국의 4,4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중동 최대(세계 2위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로 매년 초 두바이에서 개최됨. 국내 기업들과 중동 바이어 간의 '1:1 수출 상담회(1/30~31)'와 '한·중동 비즈니스 포럼(1/29)'으로 진행됐다. 수출 상담회에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 30개사, 중 2017.02.02
4차 산업혁명 의료기기 전망
식약처가 4차 산업혁명으로 과학기술이 융‧복합된 새로운 형태의 의료기기에 대한 기술 개발 현황과 동향을 담은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개별 요구에 맞춘 다양한 제품과 소량 생산이 가능해져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과 여기에 의료 서비스가 결합된 제품 등이 연구‧개발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정부‧산업계‧학계 등이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보고서 주요 내용은 대표적 유망 기술인 ▲ 3D 프린팅, ▲ ICT, ▲ 로봇, ▲ 신소재 등이 접목된 의료기기에 대한 시장규모, 개발 현황 및 동향 등이다. 보고서에서는 3D 프린팅 의료기기 시장규모를 전 세계적으로는 2015년 약 6천억 원에서 해마다 15.4%씩 증가해 2021년에는 약 1조 4천억 원으로 성장하고, 우리나라는 2015년 약 9십억 원에서 연평균 29.1%씩 성장해 2021년 약 4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3D 2017.02.02
현대의학과 한의학을 비교하지 말자
현대의학이 들어오기 전에는 평균 수명이 40대 초였고, 환갑까지 살면 잔치를 벌였다. 그러던 것이 현대의학이 들어오면서 환갑은 이제 청춘으로 여기고, 80~90대까지 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한방은 5000년 우리 민족의 어떤 질병도 해결해 주지 못했다. 그 많고 많았던 기생충, 홍역, 마마, 소아마비, 콜레라, 장티프스도 마찬가지였다. 의사들은 현대의학을 한의학과 비교하는 것조차 싫어한다. 의사들이 공부하는 현대의학은 하루가 다르게 개정판이 나오는데 한의학은 어떤가?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한의사가 나와 "동의보감엔 뭐가 좋다고 쓰여 있다"고 이야기한다. 400년도 더 된, 검증도 되지 않는 고문서에 나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완전히 '성경' 다루듯 한다. 동의보감에는 '투명인간 되는 법' '고양이와 대화하는 법' 등이 기록 되어 있다. 이건 과학도 소설도 아니다. 한의학에는 진맥으로 임신이나 질병을 진단하는 검증이 안된 고대의서에 기록된 비과학적인 치료법과 민간요법만 있을 2017.02.02
"의료 방사선, 암 발생 위험 없다"
진단용 저선량 방사선 노출에 대한 두려움이 과장됐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핵의학분자영상학회(SNMMI)는 최근 미 핵의학회지(JNM) 1월호에 게재된 논문을 언급하며, 의료용 방사선에의 노출이 개인의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했다. 저자들에 따르면, 진단용 영상 촬영에 사용되는 낮은 방사선량도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오래된 믿음은 70년 전 부정확한 가설에 기반하고 있다. 저자 중 한 명인 제프리 박사(Jeffry A. Siegel, PhD)는 1946년 허만 뮐러(Hermann Muller)가 노벨 강연에서 제기한, 방사선량에 관계없이 모든 방사선은 해롭다는 선형-무역치 가설(linear no-threshold hypothesis, LNTH)은 방사선 과학 커뮤니티에 의해 확인되지 않은 비논리적인 추론이라고 주장했다. 선량-반응 관계를 선형적(linear)으로 볼 수 있지만, 이는 한계점까지만 고려할 때 그 이하에서는 명백한 위해가 없으며 종종 이 2017.02.02
설 연휴를 지내며…
'좋아요' 한 번 누르기도 조심스러운 시기에~ 새해 소망을 말해본다. 요즘은 좀 보기 드믄 일이 되었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이 되면 대가족들이 모여 시국에 관한 얘기를 나누며 갑론을박하던 시절이 있었다. 가족을 대표하여 보수와 진보를 대변하던 부자간에 격한 논쟁이 벌어지기 일쑤였고, 한판 설전을 벌이고 받은 밥상 앞에서 떡국을 떠먹는 표정들이 상기되었던 적도 있었다. 해마다 이슈는 틀렸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누가 적임자라던가 이번 총선에서는 누구는 국회의원이 되면 안 된다던가 나름대로의 주장과 논리가 있었다. 이번 설에도 어김없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와 촉박하게 돌아가는 대선정국에 대해 모두들 할 말이 많으리라 여겨졌지만 막상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는 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번 세밑에 닥친 탄핵정국은 이를 지지하는 그룹이나 이를 비판하는 그룹이나 그 속내를 쉽게 드러내기가 힘든 묘한 감정의 부담이 있다. 특히 정통보수를 자처하는 이들은 탄핵 추진 이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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