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지 JAMA, NEJM, Lacet과 어깨 나란히
대한의학회의 영문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가 이 국제의학저널편집위원회 ICMJE(Inthernational Committee of Medical Journal)의 신규 회원으로 초대 받았다. ICMJE는 웹사이트(http://www.icmje.org)를 통해 JKMS를 지난 12월부터 멤버로 소개하고 있으며, 이 홍성태 편집장은 ICMJE의 연례회의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ICMJE는 일반 의학저널의 소규모 작업그룹으로, 간혹 새로운 저널 또는 기관이 유용한 견해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되면 이를 신규 회원으로 초대한다. ICMJE에는 JAMA(미국의학협회지), 뉴잉글랜드의학회지(NEJM), 란셋(The Lancet)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JKMS는 우리나라 의학회 공동체인 한국의과대학(KAMS)의 오픈 액세스(Open Access)로, 의학 분야의 모든 영역을 다루며 편집 및 출판에 있어 한국 의학저널의 유형모델 역할을 수행 2017.01.09
정신과 전문의를 믿지 못하는 세상
토요일 아침에 출근하는데 병원 앞에 경찰차와 119가 환자를 데리고 먼저 와 있었다. 환자를 보니 알코올 중독이다. 자의입원을 권유하니 환자는 입원하지 않겠다고 한다. 강제입원을 시키려고 환자의 아내에게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지고 왔느냐고 물었더니 "환자도 간신히 데려왔는데 그럴 경황이 어디 있느냐"고 한다. 병력을 청취해 보니 도박으로 전 재산을 탕진했고, 지난해에도 도박으로 천만 원이나 빚을 져 환자의 아내가 갚았다고 한다. 여기에다 도박을 하기 위해 사채를 쓰고, 돈을 갚으라고 술만 마시면 아내에게 폭행을 일삼았다. 몇 주 전 경기도 북부지역 검찰은 환자 보호자가 입원에 필요한 서류를 당일 구비하지 않았음에도 입원시킨 것을 문제 삼아 정신과 의사 30여명을 기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만약 필자가 환자 보호자가 필요한 서류를 지참하지 않았는데도 알코올 중독 환자를 입원시키면 환자 인권을 유린한 파렴치한 정신과 의사가 된다. 어쩔 수 없이 "다시 폭행하면 경찰에 신고하라 2017.01.09
[해외] 작품에 투영된 화가의 뇌질환
예술가의 작품이 진행중인 뇌 질환을 암시하는 초기 지표(sign)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예술가들의 작품 속에서 나타나는 프랙탈 차원의 연령에 따른 변화를 보고 특정한 인지 저하를 예측할 수 있을까? 이번 연구는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것으로, 영국 리버풀대학 심리학과 알렉스 포사이드(Alex Forsythe) 박사 연구팀이 진행했다. 프랙탈(fractal)은 자기반복 패턴의 수학적 특성으로, 종종 '자연의 지문(fingerprint of nature)'이라고 묘사된다. 구름, 눈송이, 나무, 강, 산과 같은 자연 현상에서 볼 수 있는데, 이 분석법(fractal analyses)은 주요 예술 작품의 진정성을 결정하는 데도 사용된다. 화가는 다른 스타일이나 장르에서 작업을 하더라도 그들이 미치는 프랙탈 차원은 비슷해야 한다. 쉽게 말해, 한 사람이 나이가 들거나 헤어스타일을 바꾸더라도 지문(fingerprint)이 변하지 않는 것처럼. 그래서 진품과 가짜를 구별해 내는 2017.01.06
심평원과 건보공단의 역할
단도직입적으로 말해보자. 심평원과 건강보험공단은 의사가 환자 진료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인가, 아니면 병의원 위에 군림하고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인가? 질문을 조금 바꿔 보자. 환자를 진료하는 주체는 누구인가? 의사인가, 아니면 심평원과 공단인가? 전문의가 개원하여 감기치료나 하고 단순물리치료나 하고 피부 미용 성형에 몰리거나 대형병원에서 필요 이상의 과다한 검사와 수술을 하는 등의 우리나라 의료 제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런데 완장찬 김에 갑질한다고 심평원과 공단이 의사를 힘들게 하고 의사와 환자 사이의 신뢰관계에 금이 가게 하는 활동을 하지는 않는지 우려할 만한 일이 많다. 개원의로서의 필자의 경험 몇가지를 예를 들어보면, 개원하고 몇 년이 흘렀을 무렵인데 공단 직원이라고 하면서 병원에 와서는 대기실에 환자가 있는데도 큰 소리로 부당 진료 신고가 있어서 조사하러 나왔다고 말한 적이 있다. 내용을 들어 보니 공 2017.01.05
수면시간 길면 치매 위험 높아져
잠을 오래 잘수록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5년 7월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수면시간과 인지기능 저하와의 연관성을 살펴본 10편의 관찰역학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5년 7월 PubMed, EMBASE 및 관련 기사의 참고 문헌을 검색해 총 695건의 기사 중 3건의 사례 대조 연구와 7건의 코호트 연구를 최종분석에 사용했는데, 여기에는 총 5만 3942명의 참가자(평균연령 66.9 세)가 포함됐다. 메타분석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8~9시간 이상인 사람은 7~8시간인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와 치매의 위험성이 각각 38%(교차비 혹은 상대위험도 1.38, 95%신뢰구간 1.23-1.56)와 42%(교차비 혹은 상대위험도 1.42, 95%신뢰구간 1.15-1.77)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아졌다. 성별, 지역, 연령, 인지저하의 유형, 연구설계, 연구방법론의 질 2017.01.04
미국, 불필요한 중환자실 입원 많다
중환자실(ICU, 집중치료실)에 입원한 환자 중 많은 수가 중환자실에 입원할 필요가 없는 환자라는 사실을 한 연구에서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바이오메디컬 연구소의 장 박사(Dr. Dong W. Chang)는 2015년 7월 1일부터 2016년 6월 15일까지 Harbor-UCLA 의료센터의 ICU에 입원한 환자 808명 모두를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3차 국공립대학병원에서 각 우선순위 그룹별 의학적 중환자의 비율을 확인했다. 중환자치료학회(SCCM)의 가이드라인은 중환자실 입원환자의 우선순위를 (높은 순에서 낮은 순으로) 다음과 같이 정하고 있다: ▲ 1순위: 중대한 질병이고, 집중 치료 및 ICU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 ▲ 2순위: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근접 모니터링 및 잠재적으로 즉각적인 중재가 필요한 경우 ▲ 3순위: 중대한 질병이지만, 근본적인 질병이나 급성 질환의 심각성으로 인해 회복 가능성이 낮은 경우 ▲ 4순위: 2017.01.04
노인 당뇨병, 저혈당 잦으면 치매 위험 높다
60세 이상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저혈당이 있으면 치매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저혈당은 혈장 포도당 70mg/dL 이하인 상태를 의미하는데 혈당강하제 혹은 인슐린을 투약 중인 일부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다. 저혈당이 발생하면 의식 저하나 쇼크 등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 및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어 임상적으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2형 당뇨병(diabetes mellitus type 2)이란? 적절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인슐린이 체내에서 분비되지 않거나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생긴다. 국내 당뇨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주로 소아에게 발생하는 제1형과 달리 성인에게 발병한다. 진행성 질병이라 초기에는 경구용 약으로 조절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인슐린 주사를 투여해야 한다. (출처: 한경 경제용어사전) 경희의료원에서 주관하는 보건복지부 지정 2형(성인형) 당뇨병 임상연구센터(KNDP, Korea Nat 2017.01.03
내겐 특별한 2017년
2017.01.01
새해 보건의료정책 변화를 기대한다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는 기대와 희망으로 시작해야 하지만 아쉽게도 의료계는 그렇지 못하다. 진료 환경을 옥죄는 제도들이 줄줄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의사의 설명의무를 강화하는 '설명의무법'과 신해철법이라 알려진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환자나 보호자에게 완벽하게 설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데 처벌 조항까지 만든다면 진료를 위축시킬 수 있다. 의사들은 지나친 규제로 인해 위험한 수술을 기피하려 할 것이고, 분쟁 소지가 많은 전문과는 지원하지 않으려 할 우려가 있다. 성범죄 의사의 취업제한 기간이 최대 30년으로 늘어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정당한 진료행위까지 성범죄로 오인될 소지가 많은데 과도한 처벌로 인해 의사들은 소극적인 방어료를 하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진료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2017.01.01
대동맥 이첨판막 협착증에도 TAVR 치료 효과적
선천성 대동맥이첨판막협착증(bicuspid aortic valve stenosis, AS) 환자들에게도 카테터를 이용한 대동맥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replacement,TAVR)이 효과적이라는 대규모의 다국가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최신 모델의 카테터로 시술한 환자는 판막 교체 후 혈액 누출이 발생하지 않아 초기 모델 시술 환자에 비해 더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대동맥판막은 본래 3개로 갈라진 삼첨판이다. 그런데 선천적으로 2개로만 갈라져 있으면 대동맥 이첨판막이라 하고, 이 대동맥판막이 노화돼 잘 열리고 닫히지 않게 되면 대동맥판막협착증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대동맥판막이 노화 및 석회화되는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고령 중증 판막질환자들은 과거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어려웠지만 최근 카테터를 이용한 대동맥판막치환술의 치료 성적이 향상되면서 시술을 받는 환자가 많아졌다. TAVR은 가슴을 절개해 판 201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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