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효과 한-미 상반
안젤리나 졸리의 과감한 예방적 유방절제술 소식이 전해진 후 미국과 한국 모두 BRCA 유전자 검사가 늘었지만, 수술에 있어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졸리는 지난 2013년 자신이 유방암을 일으키는 BRCA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암을 예방하기 위해 유방절제술을 받은 바 있다. 이 소식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상당수 전문가들은 예방적 유방절제술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미국은 안젤리나 졸리 효과 글쎄 그런데 최근 미국 하버드의학대학원(HMS) 보건정책과가 발표한 연구 '2013년 5월 졸리의 뉴욕타임즈 사설 게재 후 BRCA 검사 및 유방절제술 시행률 변화 관찰 연구'를 보면 미국에서는 수술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사보험에 가입된 18~64세 성인 여성 약 950만 명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했다. 그 결과 BRCA 유전자 검사는 분명히 증가했다. 졸리의 수술 결정 사설이 게재되기 15일 전과 15일 후를 비교했을 때, 검사건수가 6 2016.12.22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개선 필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의 효과를 확대하려면, 제도 개선이 불가피하다."(한국제약협회 유세라 변호사) 시행 2년 된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가 전환점을 맞았다. 내년부터 보상금 범위가 진료비까지 확대되고 제약사의 기금 부담도 두 배로 늘 예정이어서, 제약업계가 재원 마련의 다양화와 미비점 개선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의약품을 '정상적으로 복용'했음에도 부작용이 발생한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2014년 12월 시행한 것으로, 제약사로부터 매년 기금을 각출해 피해자에게 지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사망에 대해서만 보상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는 장애일시보상금, 내년에는 진료비와 장례비까지 보상 범위를 늘린다. 이에 따라 2015년 25억원, 올해 41억원의 기금을 부담했던 제약업계는 내년 그 두 배인 80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지금까지 보상금 지급이 이뤄진 건 총 27건. 피해 구제를 신청한 58건 중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27건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 2016년 기준 2016.12.20
무면허 의사보조인력에 대한 단상
환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주당 100시간 이상의 과도한 근무량 등 전공의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전공의법이 이달 23일부터 시행된다. 전공의법의 시행으로 추가적인 의사인력이 필요하게 되면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문의 진료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호스피탈리스트 제도 도입을 주장하였다. 이에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호스피탈리스트 제도를 정착시키려고 노력중이다. 그러나 병원계는 상대적으로 재정이 많이 소요되는 호스피탈리스트보다 현재 의료법 위반인 UA(Unlicensed assistant, 일명 PA(Physician Assistant))라는 꼼수를 이용하여 의사인력을 대체하려 하고 있다. 현재 의료계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의 직능의 경계가 무너졌다. 서로의 경제적 득실 앞에 국민 건강이란 대주제는 배제되었고 이권 앞에서 아귀다툼하면서 본인들의 전문성을 악화시키고 있다. UA의 합법화는 의료계 내 각 직역의 전문성을 더욱 악화시키고 국민 건강에 2016.12.19
근육병환우들의 하모니카 콘서트
부산대학교병원은 15일 재능나눔 콘서트의 일환으로 '부산대학교병원 발전위원회와 함께하는 제2회 근육병환우 하모니카 콘서트'를 열었다. '근육병환우 하모니카 콘서트'는 희귀질환인 듀센근육병(듀센형근이영양증, DMD)을 앓고 있는 환우들의 호흡 근력강화를 돕는 하모니카 재활치료의 일환으로 지난 해부터 시작됐다. 듀센형근이영양증은 점진적인 근력의 감소로 궁극에는 심장부전에 의한 사망을 특징으로 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꾸준한 호흡근육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동 병원 재활의학과 의료진들은 환자들의 지루하고 힘든 호흡기근육 재활치료대신 즐거운 하모니카 연주를 통한 호흡근육강화 치료를 기획했다. 지난 해부터 의료진들이 직접 음악대를 결성하고 매주 토요일 하모니카를 이용한 호흡근육 강화 재활치료를 지도하고 있다. 이 병원 발전위원회 등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데, 연말 콘서트는 올해가 두 번째다. 공연단은 이날 '아름다운 세상', '클래맨타인', '넬라 판타지아', '우리사랑 이 2016.12.16
[해외] 하루 1개피만 피워도 조기사망 위험
평소 담배를 하루 평균 1개피 미만으로 피워도 지속적으로 피우면 조기사망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64%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보다 조금 더 많은 하루 1개피에서 10개피 사이를 피운 경우는 그 위험성이 87% 높았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미 국립보건원(NIH)의 미국퇴직자협회(AARP) 식이와 건강에 관한 연구(Diet and Health Study)에 참여한 29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강도 흡연(Low-intensity Smoking)을 하루 평균 10개 또는 그 미만 흡연으로 정의했다. 연구 시작 당시 참가자 연령은 59세부터 82세 사이였다. 만 15세 이전 시작해서 70세 이후까지의 흡연 전 기간에 걸쳐 9개 기간 동안 흡연 행태를 조사했다. 현재 흡연자 중 159명이 흡연한 전 기간에 걸쳐 하루 평균 1개피 미만을 지속적으로 폈고, 1500명 가까이가 1~10개피를 흡연했다고 보고했다. 이른 나이에 금연한 경우 조기사망 위험이 낮 2016.12.16
대기오염이 뇌졸중 위험 높인다
대기오염 물질이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심장탓 뇌졸중은 허혈성 뇌졸중의 하나로, 심방세동과 같은 심장질환으로 생긴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삼성서울병원 방오영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배희준 교수 공동 연구팀은 전국 12개 의료기관에서 2011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뇌졸중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1만 3535명(평균 나이 67.8세, 남성 58.5%)의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들이 내원하기 직전 일주일 동안 주거지 기준 대기오염 정도를 파악해 뇌졸중 발생과의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대기오염 물질 가운데 미세먼지(PM10)와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이 심장탓 뇌졸중에 직간접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연구에서도 뇌졸중 발병이 계절적으로 차이가 있는 원인 중 하나로 대기오염이 지목되고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 대기오염 농도가 높은 봄(23.7%)과 겨울(24.3%)에 심장탓 2016.12.15
뭣이 중헌디?
2017년 보건의료 예산중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비 14억원을 신규 편성했지만 나머지 감염병 관련 비용을 줄줄이 대폭 삭감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실제 항생제, 백신 등이 발견되고 인류의 천적이던 여러 감염질환에 대한 대응책들 나온 것이 불과 100여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다. 수천년 동안 인류를 위협하던 감염성 질환을 과학과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제압한 듯 보였으나 현재는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내성균 증가, 개발과 도시화에 의해 파괴된 지역의 감염성 질환 전파, 대중교통 및 항공교통 등의 발달로 국가간 감염병의 증가 등이 인류에게 풀어야 할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2015년 메르스 사태는 의료선진국이라고 자화자찬하던 대한민국의 의료체계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줬다. 누구나 아플 때 의료기관을 쉽게 갈 수 있고 치료를 받는 높은 수준의 의료 접근성이 오히려 쉽게 감염질환을 전파하고 통제 되지 않는 전파 경로들로 변질되는 것은 한 순간이었다. 이래서는 안 된다는 많은 지적과 함께 2016.12.15
[딴짓10] 웰트(주) 강성지 대표
의사 출신으로 삼성전자에 근무하다가 웨어러블(wearable) 기기 회사까지 창업한 독특한 이력. 바로 스마트벨트를 개발하는 '웰트'의 공동 창업자 강성지 대표다. 강 대표는 2014년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경연에서 복부비만을 관리하는 스마트벨트 '웰트(WELT)'로 우승해 올해 7월 스핀오프(Spin-off, 회사분할)했다. 회사 이름도, 제품 이름도 모두 웰트다. 강 대표를 만나 그의 독특한 여정과 의사 경력이 지금 하는 일에 어떤 원기를 불어넣는지 들어봤다. No.1 보다는 Only 1 특이한 이력이 주목을 자주 받는다. 별도로 공학을 공부한 적은 없지만, 타고난 성향 자체가 공학도라는 생각이 들곤 했다. 중학교 때 수학/물리 올림피아드를 준비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족사관고교(이후 민사고)에 진학했고, 빛의 투사 범위를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가로등을 발명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의대를 진학한 후 진료도 관심이 있었지만 의료시장 환경을 보고 싶었다. 마침 졸업한 해 신종플루가 2016.12.15
재수술 줄이는 담도 스텐트 개발
재협착이 잦은 담도 스텐트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스텐트 시술후 염증 가능성까지 낮추는 새로운 스텐트가 개발됐다. 담도가 막혀 담즙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황달, 간경변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도현·융합의학과 백찬기 교수팀은 13일 은 입자 고정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담도 스텐트를 개발하고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스텐트 내부에 쌓인 바이오필름 찌꺼기 양이 기존 스텐트에 비해 약 63% 줄었으며, 스텐트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염증, 섬유화 등의 수치도 약 28%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담도 스텐트는 주로 췌장암이나 담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담도 폐색 치료에 사용하는데, 담즙이 혈액과 달리 걸쭉하기 때문에 시술 후 몇 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스텐트 주위에 담즙 찌꺼기와 각종 세균 등으로 이루어진 바이오필름이 엉겨붙어 담도가 다시 막히게 된다. 스텐트가 막힐 때마다 내시경을 환자 뱃속 깊이 넣어 막힌 스텐트 2016.12.13
유전성 말초신경질환 뇌신경망 규명
유전적 이상으로 인해 말초신경병 및 근육마비가 진행되는 샤르코마리투스병 환자들의 유전자형별 뇌 미세 구조 변화를 나타낸 신경망 지도가 세계 최초로 나왔다. 영화처럼 뇌신경 네트워크의 미세구조적 연결성 변화를 영상으로 분석해 뇌신경계 질환의 원인을 밝힐 수 있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평가다. 이화의대 이향운 교수와 성균관의대 최병옥 교수, 이화의대 이민아, 박창현 박사 공동연구팀은 유전적 이상으로 인해 말초신경병 및 근육마비가 진행되는 샤르코마리투스병 환자들의 유전자형별 뇌미세 구조 변화를 나타낸 신경망 지도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샤르코마리투스병(Charcot-Marie-Tooth disease, CMT)은 특정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며, 말초 운동신경 및 감각신경이 파괴돼 팔다리 기형, 근육 위축, 감각 소실 및 보행 장애가 발생하고 점점 심해져 나중에는 걷지 못하게 되거나 혹은 젓가락질 등을 할 수 없게 되는 유전성 말초신경질환이다. 인구 2,500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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