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국시 최장수생은 '15수'
의사 국가시험 최장 불합격 횟수는 몇 번일까?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1일 발표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자료에 따르면 의사국시 최장 불합격 횟수는 15수로, 1명이 있었다. 다른 의료인 국시의 최장 불합격자는 치과의사가 16수 2명, 간호사가 13수 5명 이었다. 약사 국시에서는 17년 연속 불합격자가 1명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장기간 불합격자 현황을 보면 의사국시의 경우 10수 이상이 15명, 5수 이상이 98명이었다. 약사국시는 10수 이상이 28명, 5수 이상이 145명이었고, 치과의사는 10수 이상이 6명, 5수 이상이 45명, 간호사는 10수 이상이 31명, 5수 이상이 511명으로 조사됐다. 현행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제도는 불합격자의 응시횟수를 제한하지 않고 있다. 2015.10.02
점점 더 의사 일자리 대신하는 PA
13개 국립대병원에 근무하는 PA(진료지원인력)가 632명에 달하고,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들이 의사를 채용하지 않고 PA에게 처방, 수술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시키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진후(정의당) 의원이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국립대병원 13곳에 근무하는 PA 인력은 모두 632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 581명이던 국립대병원 PA가 1년 새 51명(9%)이나 늘어난 것이다. 사립대병원과 병의원에서 근무중인 PA까지 감안하면 수천명이 의사 업무를 지원 내지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PA를 한 명 이상 보유한 진료과는 모두 39개과였다. 병원별로는 서울대병원이 분당병원을 포함해 2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대병원이 분원을 포함해 130명, 전북대병원이 55명이었다. PA인력을 가장 많이 채용한 진료과는 외과로 140명에 이르렀다. 내과가 65명으로 2위, 흉부외 2015.10.02
정진엽 장관 "의료전달체계 개선 역점"
메르스가 우리 사회에 던진 '의료 관련 감염' 예방 및 관리 강화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지혜와 역량을 모은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료관련감염대책 협의체'를 구성해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에서 제시한 의료관련감염대책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의료관련감염대책 협의체(이하 협의체)는 환자단체, 소비자단체, 전문학회ㆍ기관, 의료단체, 언론, 보건복지부로 구성하며, 위원장은 대한의학회 이윤성회장이 맡아 감염예방을 위한 보건의료체계 전반의 개선작업을 진두지휘한다. 의료단체에는 의사협회, 병원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간호협회가 참여하며 전문학회ㆍ기관은 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감염학회, 예방의학회, 응급의학회,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들어간다. 또 시민사회단체는 환자단체연합, 소비자시민모임, 언론계는 조선일보, 파이낸셜뉴스가 참여한다. 협의체는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 후속조치로서 각계 전문가의 전문적인 논의와 현장의 폭넓은 의 2015.10.01
골프장 심장마비환자 구한 '두 의사'
골프장에서 갑자기 심장마비가 온 환자를 때마침 인근에 있던 두 의사가 살렸다. 30일 '제주의 소리'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6일 한윤창(내과 전문의) 원장과 고영관(신경외과 전문의) 원장은 고교 동창들과 함께 서귀포시의 한 골프장에서 모임을 가졌다. 한윤창 원장과 고영관 원장은 모두 제주가 고향으로, 한 원장은 충북 제천에서 내과의원을, 고 원장은 제주시에서 신경외과의원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1번 홀에서 티샷 준비를 하고 있던 한 원장은 친구들이 "저쪽에 사람이 쓰러진 것 같다"고 하자 고 원장과 함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한 원장은 이날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달려가 보니 환자는 청색증 증세를 보였고, 호흡곤란 상태로 심장마비가 의심됐다"고 말했다. 그 즉시 고 원장은 기도 유지를 했고, 한 원장은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한참 심폐소생술을 이어가자 환자는 맥박이 다시 돌아왔고, 그 사이 119 구급대가 도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두 의사의 2015.10.01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10월 15~16일 개최
범아시아적 노인의료 발전을 위해 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에서 주최하고 제4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조직위원회와 한국만성기의료협회가 주관하는 '제4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가 오는 10월 15~16일 양일간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다. 학회는 지난 6월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MERS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잠정 연기된 바 있다. 김덕진 한국만성기의료협회장은 "아시아 각국 만성기의료에 대한 자세한 현황을 파악할 수 있고 현장 중심의 뛰어난 강연프로그램을 통해 만성기의료의 미래를 위한 전문성 높은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중국만성기의료협회가 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 회원으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예년보다 더 풍성한 학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회에서는 한, 중, 일 3개국 총 6명의 발표를 시작으로 치매, 욕창, 재활 등 8개 세션에서 47명의 연자가 발표를 맡게 되며, 한국, 중국, 일본 등지의 노인의료 관계자 및 일반참가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덕진 2015.09.30
내과 전공의 '멘붕' 지금부터다
"추석 지나면 내과 전공의들의 진짜 멘붕이 시작될 것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자의 말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A대학병원 내과 전공의들은 집단행동에 들어갔다가 3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이들이 파업에 들어간 이유는 업무가중. 처리해야 할 진료량은 많은데, 의료진은 부족하고, 견디다 못한 일부 전공의들이 사직하면서 남아 있는 전공의들의 부담이 크게 가중됐다. 내과 전공의들은 수련병원에 의료인력 확충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집단행동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삼성창원병원 내과 전공의 파업사태도 A대학병원과 다르지 않았다. 내과 전공의 4년차들이 사실상 진료현장을 떠나 전문의 시험 준비에 들어가는 10월 이후에는 1~3년차 전공의들의 업무부담이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대전협 관계자는 "올해 내과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서 적지 않은 수련병원이 미달됐고, 중도 포기자 역시 상당수였다는 점에서 이런 상황에 놓인 2015.09.30
수면내시경 의료진의 3가지 과실
출처 : celiac.org 수면내시경 도중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하다가 환자가 사망했다. 법원은 의료진이 환자의 경과를 제대로 관찰하지 않았고, 응급조치 및 전원 의무를 위반했다며 3억원을 손해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환자 A씨는 2013년 12월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및 수면 내시경검사를 받기 위해 금식한 상태에서 F의원에 내원했다. A씨는 기왕증으로 고혈압이 있었을 뿐 그 외 특별한 이상소견은 없었다. F의원 B원장은 오전 10시 수면내시경 검사를 하기 위해 간호사에게 포로포폴 4cc를 정맥주사하도록 지시했는데 수면유도가 되지 않자 추가로 4cc를 투여하도록 했다. 그래도 수면유도가 되지 않자 다시 포로포폴 4CC를 투여하자 A씨는 몸을 뒤틀고, 힘을 쓰며 마우스피스를 뱉어내려고 했다. 환자는 간호사가 프로포폴 3cc를 또다시 투여하자 수면상태에 들어갔다. A씨는 이처럼 총 15cc의 프로포폴을 10분 동안 투여한 후 심하게 코골이를 하고 '푸푸' 소리를 내며 수면 무호흡 상태를 보였 2015.09.30
법대 들어간 왕년의 스타 임상교수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유석희(67) 중앙대병원 전 신장내과 교수. 2010년 대한고혈압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그가 2013년 정년퇴임 직전 방송통신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유 전 교수는 사법고시 출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의료와 관련한 형법, 민법 조항을 줄줄이 꾀고 있을 정도로 법률 지식과 상식이 상당하다. 그도 그럴 것이 유 전 교수는 20년 넘게 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의 내과 전문위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는 심사위원장으로 한 달에 두 번씩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의료분쟁에 휘말린 의사들을 도와주는 게 그의 역할이지만 유사사고가 빈번한 의료인에게는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다 보니 두려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또 20년 가까이 서울고등법원 민사조정 부위원장을 맡아 의료분쟁 당사자가 판결로 가지 않고 적절한 선에서 합의하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사법고시를 목표로 한 것은 아닐 텐데 왜 방송통신대 법학과에 진학한 것일까? 그는 "의사 법조인들 2015.09.26
서울의 대학병원 내과 전공의도 파업
이번에는 서울의 모대학병원 내과 전공의들이 파업에 가세했다. 25일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송명제)에 따르면 서울의 모 대학병원 내과 전공의들은 지난 15일부터 3일간 파업에 들어갔다. 이 대학병원 내과는 업무강도가 높아 전공의들이 스트레스를 호소해 왔으며, 수련 역시 부실해 전공의 1년차 3명중 2명, 2년차 1명이 이미 사직한 상태로 알려졌다. 그러자 내과 전공의들은 대학병원 측에 구체적인 해결책을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대학병원 측은 전공의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라며 책임을 전가했고, 전공의들이 요구를 외면한 채 무면허 의료보조인력인 PA 고용을 고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내과 전공의들은 수련병원의 진정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4년차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으며, 파업 하루 전 대전협에 도움을 요청했다. 내과 전공의 파업 사태는 지난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시작으로 순천향대 천안병원, 삼성창원병원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이 2015.09.25
한의대 강의하는 의대교수 징계하나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임수흠)는 의사와 의대 교수들에게 한의사나 한의대에서 강의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하겠다고 천명했다. 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최근 운영위원회 겸 워크숍을 열어 이같은 권고안을 확정, 전국 중앙 대의원들에게 보고했다고 25일 밝혔다. 2013년 전의총은 모 한의대에 출강하는 의대 교수가 14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권고안은 지난 4월 정기대의원총회 당시 긴급 동의안으로 상정돼 대의원 127명 중 찬성 111명, 반대 16명으로 압도적 표차로 통과된 바 있다. 임수흠 의장은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대의원회도 가만히 지켜 볼 수만은 없다"면서 "대의원회가 적극 나서 회원 정서에 맞춘 불소시게 역할을 맡겠다"고 강조했다. 임수흠 의장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의료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면서 "이는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이며, 국민 건강을 위해 어떠한 이유로도 20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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