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약 '빔팻정' 제네릭 최초 등재
SK케미칼은 차세대 뇌전증치료제 '빔팻정(성분명 라코사미드)'의 국내 최초 제네릭 '빔스크정'이 1일 보건복지부 급여목록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빔스크정은 오리지널 제품 빔팻정을 포함한 라코사미드 성분의 치료제 중 처음으로 보험급여 혜택을 받게 됐다. 급여 목록에 등재된 빔스크정은 50mg, 100mg, 150mg, 200mg 등 4종류로 각각 435원, 696원, 871원, 1016원으로 상한금액이 결정됐다. 그 동안 오리지널 제품이 비교적 고가의 비급여로 판매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상당부분 감소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빔스크정은 세계 1위 뇌전증 치료제 빔팻정의 제네릭으로 뇌 신경세포의 나트륨 통로를 불활성화(slow inactivation)하는데 작용해 약효를 나타낸다. 또, 다른 약물과의 상호 작용이 적어 기존 치료제는 물론 타 약물과도 병용 처방이 가능하다. 두 가지 용량으로만 판매되고 있는 오리지널 제품과 달리 50 2017.02.01
보험 확대하자 항응고제 처방 증가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ew Oral Anticoagulant, NOAC)의 처방은 보험급여 확대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31일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NOAC의 작년 원외처방액은 733억원으로 2015년(152억원)보다 무려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는 보험급여의 높은 장벽이 2015년 7월에서야 풀렸기 때문이다. 2015년 7월 이전까지 NOAC은 주요 무대인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전신색전증 위험 감소' 치료에서 와파린을 사용할 수 없거나 실패한 환자들에만 사용할 수 있었다. 때문에 심방세동 치료는 NOAC보다 출혈 위험이 큰 와파린에 의존해야 했지만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 후 좀 더 자유로운 NOAC 처방이 가능해진 것이다. NOAC은 와피린과 동일 또는 우수한 약효를 보이면서도, 출혈 위험, 복용 편의성, INR 검사 등을 개선한 약물이다. 약제별로는 적응증(5개)이 가장 많으면서 1일 1회 복용 편의성을 갖춘 바이엘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319 2017.02.01
항전간제 처방 초기 중증 부작용 주의
의약품안전원이 항전간제와 통풍치료제 알로푸리놀 처방 초기, 중증피부이상반응 발현에 대한 의료진의 주의 깊은 관찰을 요구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31일 이 같은 내용의 약물 복용에 의한 중중피부이상반응 발생현황 및 위험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안전원은 작년 한미약품 폐암 신약 올리타의 부작용으로 독성 표피괴사용해(TEN) 및 스티븐스존슨증후군(SJS) 중증피부이상반응이 주목받은 후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 안전원은 "그동안 임상 현장에서 약물로 인한 드물지만 심각한 중증 피부이상 반응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지만 한국인 대상 연구가 부족했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안전원은 건보공단의 보험청구 자료를 활용해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주요 항전간제(라모트리진, 카르바마제핀, 옥스카르바제핀, 페노바르비탈, 페니토인, 포스페니토인, 발프로산)와 통풍 치료제(알로푸리놀) 사용 후 이상반응 진단 현황을 분석했다. 2009~2015년 7년간 항전간제와 통풍치료제 2017.01.31
9가 자궁경부암 백신, 2회 접종
3회 접종을 요하는 9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사람유두종바이러스 9가 백신)'이 만 9~14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2회 접종을 승인받았다. 대상 연령은 1차 접종을 마친 뒤 6~12개월 후에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가다실9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 9가지 유형이 유발하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9가 HPV 재조합 백신으로, 한국MSD의 4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에 고위험군 HPV 유형 5가지를 추가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번 2회 접종 승인은 9~14세 소아청소년에게 '가다실9'을 6개월 또는 12개월 간격으로 2회 투여한 임상시험 결과, 16~26세의 여성에게 3회 접종했을 때에 비해 열등하지 않은 면역반응을 보이는 것을 근거로 이뤄졌다. 가다실9의 남성 접종 대상도 넓어졌다. 기존의 만 9~15세 남아에서 만 9~26세로 접종 연령이 확대됐다. 가다실9은 남성에서 관련 HPV 유형에 의한 항문암과 생식기 사마귀를 예방한다 2017.01.31
백신명가 '녹십자-SK'의 질주
지난해 4가 및 세포배양 방식을 선보이며 독감 백신의 옵션을 다양화한 녹십자와 SK케미칼이 내수 성장과 수출 증대로 국내 백신 산업을 리드하고 있다. 전통의 백신 명가이자 독감 백신의 선두주자인 녹십자는 이 부문의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09년 국내 최초의 독감 백신을 개발한 데 이어, 작년에는 세계 4번째이자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의 허가를 획득했다. 4가 독감 백신은 기존 3가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이 추가돼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H1N1, H3N2)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야마가타, 빅토리아)를 모두 예방할 수 있다. 녹십자는 4가 독감 백신의 다인용(multi) 및 일인용(single) 바이알(vial, 약병) 제형에 대한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심사(PQ, Prequalification) 승인도 획득했다. 이는 녹십자가 사노피 파스퇴르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4가 독감백신을 들고 국제 2017.01.31
타미플루 처방 70% 급증
독감 대유행과 보험급여 적용으로 타미플루의 처방이 급증했다. 26일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의 원외처방액은 320억원으로 전년(185억원)보다 74%나 올랐다. 때 이른 독감 유행으로 타미플루 처방 환자가 많아졌기 때문인데, 보건당국은 평년 대비 한 달여 빠른 작년 12월 8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2016년 51주(12.11.~17.) 61.8명, 52주(12.18~24.) 86.2명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인플루엔자의사환자분율이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를 의미한다. 53주(12.25.~31.)부터는 63.5명, 2017년 1주(1.1~7.) 39.5명(잠정치)으로 감소하긴 했지만 오랫동안 유행이 지속된 셈이다. 보험급여 확대도 항바이러스제 급증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해부터 보건당국이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면 65세 이상 노인 2017.01.27
처방 선택권 넓어진 바이오시밀러
당뇨병 치료제 인슐린, 항암제 등 다양한 질환군의 바이오시밀러가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기저인슐린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 '베이사글라(성분명 인슐린 글라진)'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의 보험급여를 고시했다. 이에 따라 릴리의 베이사글라는 퀵펜과 카트리지 모두 내달 20일부터, 셀트리온의 트룩시마는 내달 1일부터 급여화된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대조약으로 동등성을 입증한 생물의약품이다. 지금까지 국내 출시된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의 '램시마' 및 '허쥬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브렌시스' 및 '렌플렉시스' 등으로 '허쥬마'를 제외하곤 주로 자가면역질환 영역이 많았다.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렌플렉시스(인플릭시맙), 브렌시스(에타너셉트) 모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이고, 허쥬마(트라스투주맙)만 유방암 치료제다. 이번에 급여 등재된 베이사글라는 국내 최초 인슐린 바이오시밀러이면서, 셀트리온과 삼성이 주도하던 시밀러 시장에 첫발을 2017.01.26
노바스크+텔미사탄 복합제 '노바스크T' 내달 출시
한국화이자제약은 고혈압 복합제인 '노바스크 T(암로디핀 베실레이트∙텔미사르탄)'의 3가지 용량(5/40mg, 5/80mg, 10/40mg)을 다음 달 1일 출시할 예정이다. 노바스크T는 노바스크의 원료의약품 암로디핀 베실레이트(CCB)에 텔미사르탄(ARB)을 더한 고혈압 복합제다. 암로디핀 또는 텔미사르탄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으며 1일 1회 1정 복용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더 노바스크스(THE NORVASCs)'라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하에 노바스크 5mg정과 고용량 10mg정, '노바스크 구강붕해정(OD)' 및 암로디핀(CCB)-발사르탄(ARB) 복합제인 '노바스크 V'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2017.01.25
동아에스티, MH헬스케어 감염관리 제품 판매
동아에스티는 병원의료용 소모품 및 장비 전문 공급 업체인 MH헬스케어의 감염관리 제품을 도입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제품 판매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MH헬스케어의 제품은 ED Wipes, HMC-NF, 노코스프레이, 매트릭스다. 동아에스티 진단사업부가 판매하고 MH헬스케어가 공급을 담당한다. ED Wipes는 항생제 내성세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장구균(VRE) 등 다양한 약제 내성균주를 소독할 수 있는 환경표면 전문 소독제다. 티슈타입으로 사용이 간편하며 침대, 인큐베이터, 내시경 장비 등의 표면에 사용 가능하다. HMC-NF는 의료기구, 의료처치기구의 고준위 소독 및 멸균 소독제로 단시간 멸균 소독이 가능하며 자연 생분해 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노코스프레이는 액체 소독제를 공기 중에 분사, 공기와 환경표면의 바이러스, 세균 등을 멸균소독하는 장비다. 매트릭스는 내시경 검사 후 재사용을 위한 과정에서 단백질제거와 소독을 방해하는 바이오필름막 형성 예방 및 제 2017.01.25
머크, DNA 손상 원인 예측하는 검사 서비스 출시
머크가 각종 물질·성분·의약품 화합물의 유전독성과 작용 특성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하는 CAN 멀티플로우(MultiFlow) 검사 서비스를 도입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 서비스는 머크의 바이오릴라이언스(BioReliance) 검사 시설을 통해 제공된다. 검사 과정에서는 의약품 화합물, 농약, 향, 향수, 기타 소비재에 들어있는 CAN(Clastogenic, Aneugenic and Non-genotoxicant, 염색체의 구조나 수에 이상을 야기하는 물질과 비유전독성 물질)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검사하기 위해 유세포분석기(flow cytometry)를 사용한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제조 업체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위해 물질을 걸러내고 기준을 벗어나는 물질을 줄일 수 있다. 머크 생명과학 사업부의 앤드류 불핀은 "독성 검사는 제약, 농업, 소비재 분야에 들어가는 화학 물질, 성분, 약물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라며 "머크의 새로운 CAN 검사 서비스는 다른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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