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4.2%, 한의원에서 짓는 한약 원료와 성분 표시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한의원에서 조제하는 한약에 성분을 반드시 표시할 의무가 없다는 사실을 아는 국민들은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94.2%가 한의원에서 지어주는 한약의 포장 등에 한약재의 원료와 성분을 표시해야 한다고 공감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한약 및 한약재 관련 정보제공 현황과 개선방안-조제내역서 발급 및 원산지 표시를 중심으로'라는 연구보고서를 18일 공개했다. 의정연은 "국내 한의약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환자가 한약에 포함된 한약재의 종류나 성분 등은 알기 어렵다"며 "더불어 한약재에 대한 안전성과 유해성에 대한 문제가 계속되고 있어 한약과 한약재에 있어 소비자 정보제공 현황과 문제점을 검토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의사가 조제하는 한약의 경우 처방전이나 조제내역서의 발급 의무가 없고, 한약 포장이나 용기에 한약 성분, 재배지, 생산, 가공 등에 대한 표기를 하는 2018.04.19
건보공단, 문화방송(MBC)과 공동캠페인 MOU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공단과 문화방송 MBC가 '진료비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18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단과 MBC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인장기요양보험, 건강검진, 금연치료 등 다양한 제도의 인지도와 수용성 향상 등을 위한 공동캠페인을 적극 추진한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건강보험 보장성강화를 통해 국민들이 건강보험 하나로 의료보장의 혜택을 받아 고액 의료비로 인한 가계 파탄을 막는 국민의 의료비 경감 정책을 MBC와 함께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방송 최승호 사장은 "건보공단의 업무협약의 파트너로서 건강보험 보장성강화를 위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공영방송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4.18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중 1개 이상 치료받은 국민 1100만명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민 1100만명이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3가지 질환 중 하나라도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고혈압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우리나라 3대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유병 규모와 치료 현황을 요약한 공동 팩트 시트(fact sheet)를 18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3개 학회는 "이번 팩트 시트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유병과 관리 실태를 분석한 것"이라며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만성질환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팩트 시트는 3개 만성질환 중 동반 치료자 현황과 각 질환 별 유병 규모·치료 현황 분석 내용으로 구성됐다. 각 질환별 팩트 시트는 추후 각 학회의 춘계 학술대회에서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팩트 시트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중 하나라도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2016 2018.04.18
정기석 신임원장 "한림대의료원, 신뢰와 소통 기반으로 하모니 만들 것"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 신임 정기석 원장이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모니(Harmony) 한림'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원장은 17일 개최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조화와 화목을 뜻하는 하모니를 기치로 의료원 산하 5개 병원 구성원의 행복을 꾀하고, 나아가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질병관리본부장 시절 다양한 직종과 다양한 입장의 사람들을 만나며 소통과 화합의 경험을 길렀다"며 "병원은 환자, 보호자, 의료진, 행정직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곳이다. 모두의 입장을 들어보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 원장은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의료서비스를 극대화하기 위한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각 병원별로 화상, 고위험산모, 중환자의학, 에크모센터, 응급의학 등의 특성화 전략을 통해 최적의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의료 질을 상향평준화하고 연구중심병원으로 발전하기 위해 2018.04.18
공보의 업무활동장려금 8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인상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공중보건의사 업무활동장려금이 10만원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7일 '2018년도 공중보건의사제도 운영지침'을 공개하고, 업무활동장려금을 기존 8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업무활동장려금은 공중보건의사 진료와 연구활동 등을 장려하기 위해 보건소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율적으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 인상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송명제 회장은 "업장금 인상은 대공협의 오랜 숙원 중 하나였으며, 선거 당시 약속한 주요 공약이었기 때문에 더욱 반갑다"면서 "올 한 해 대공협의 가장 큰 목표는 공중보건의사에 대한 인식개선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공중보건의사들이 본연의 업무인 의료 빈틈 채우기에 더욱 열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공협은 지난 31대 집행부 시절부터 업장금 인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정부와 국회, 의료계 인사 등 다양한 통로를 이용해 업장금 인상을 설득해온 것이다. 송 2018.04.18
고대의료원 P-HIS 사업단, 제이엘케이인스펙션과 MOU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단(이하 P-HIS 사업단)과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하 JLK)이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의 제공을 목표로 하는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지난 6일 고대의료원에서 체결했다. JLK는 인공지능 엔진과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영상진단기기 개발 회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P-HIS 사업단은 JLK와 일관성 높은 의료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범용성 높은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대의료원은 "P-HIS 사업단은 P-HIS의 개발이 완료되면 우선적으로 시범병원에 적용한 후 전국의 1·2·3차 의료기관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4.18
국립중앙의료원 남자 간호사, 병원 내에서 숨진채 발견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남자 간호사 A씨가 16일 새벽 1시경 병원 내 남자화장실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원과 간호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A씨의 유서 등 사인을 알 수 있는 단서는 없었으며, 현재 유가족 측이 A씨의 부검을 요청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장례는 의료원에서 진행됐으며, 18일 오후 1시 발인을 앞두고 있다. 의료원은 A씨가 지난 15일 출근 시간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아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이후 병원 내 잠겨있던 남자화장실 한 칸에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언론을 통해 병원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15일 오전 7시 퇴근 후 화장실 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장에서 주사기와 함께 왼팔에 주사흔적을 발견했으며, 해당 주사기에 남아있는 약물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A씨의 가족인 모친 B씨도 2018.04.18
인공지능 2만개 피부종양사진 학습, 악성 흑생종 90% 감별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서울아산병원 인공지능(AI)이 흑색종 양성과 악성 여부를 90%이상 정확히 감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장성은 교수팀은 딥러닝(deep learning)기반 인공지능 모델에 2만여 개의 피부 종양 사진을 학습시킨 후 추가로 2천 5백여 장의 사진을 판독시키자, 이와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고 17일 밝혔다. 장 교수팀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에서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악성 흑색종, 기저세포암, 편평상피암 등 12개 종류의 피부 종양 사진 2만여 개를 수집했다. 이후 피부 종양의 악성 여부를 나타내는 종양의 비대칭성과 가장자리 불규칙성 등을 분석할 수 있도록 인간의 시신경을 본뜬 합성곱 신경망(CNN,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구조로 이루어진 인공지능 모델 'ResNet-152'에 학습시켰다. ResNet-152'는 영상 인식 분야에서 사람과 필적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소 2018.04.18
제1형 당뇨병도 암 위험성 높인다는 연구결과 나와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인슐린의존성당뇨병 혹은 소아당뇨병으로 불리는 제1형 당뇨병이 암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의생명과학과 명승권(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수팀은 동 대학원의 무킷 소나(Mukete F. Sona) 대학원생과 함께 연구를 실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18일 공개했다.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되는데,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거의 생산하지 못하는 만성질환이다. 제2형 당뇨병이 유방암, 대장암, 간암, 췌장암 등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전체 당뇨병 환자의 3% 정도를 차지하는 제1형 당뇨병과 암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하고, 개별연구마다 결과가 달라 이번 연구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먼저 1997년부터 2016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제1형 당뇨병과 암의 위험성에 대한 관련성을 알아본 15건의 관찰역학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을 2018.04.18
국가가 패혈증 예방하고 관리하는 '패혈증관리 법안' 나와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가가 패혈증을 예방·관리하고, 연구할 수 있는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법안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인숙 의원(자유한국당)은 패혈증 사망률 감소를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패혈증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17일 대표 발의했다. 패혈증은 혈액이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에 의해 주요 장기의 기능부전이나 전신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증후군이다. 국내 패혈증 환자의 사망률은 30% 후반대로 서구 선진국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특히 패혈증으로 인한 18세 이상 60세 이하 사망자는 연간 270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치료 시 중환자실과 전담인력 등이 필요해 고가의 비용이 발생하는 등 패혈증으로 인한 인구·사회경제적 손실이 심각한 수준이다. 박 의원은 "패혈증은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경우 사망률과 그 치료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어 국가적 차원에서 이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패혈증으로 인한 국민 개인의 고통과 피해, 사회부담을 줄이고 국민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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