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으로 채워진 전공의 수련환경의 민낯…환경 개선·수당 현실화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의대증원 전면 백지화에도 전공의 복귀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연세의대 교수평의회와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2024년 의정갈등 현재와 미래' 심포지엄을 개최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은 빠지고 노동으로 채워진 '하루살이' 전공의의 삶 연세의대 신소영 임상강사는 '전공의를 마친 임상강사가 볼 때 수련환경은 어떻게 개선돼야 하나?'를 발제하며, 전공의의 열악한 수련환경의 민낯을 설명했다. 신 임상강사는 "당직을 서면 잠을 거의 못 잔다. 전공의 특별법이 도입됐음에도 이게 현실"이라며 "당직을 서는 날에는 파트타임 일을 다 수행하지 못했음에도 당직 콜이 오면 일을 처리해야 한다. 이를 해결한 후에 남은 파트 일을 수행하면 근무는 새벽에 끝난다. 일이 끝나면 다음날 수술하는 환자 동의서를 받기 위해 돌아다닌다. 잠을 잘 못 자다보니 근무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 2024.05.12
씨젠, 24년 1분기 非코로나 진단시약 매출 전년동기比 24% 성장
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이 10일 2024년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씨젠은 2024년도 1분기 매출 899억 원, 영업손실 144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0.1%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4.3% 늘어났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며 코로나 관련 매출은 하락세가 이어졌고 대신 비코로나 관련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4% 상승했다.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총 시약 매출 727억 원 가운데 비코로나 진단시약 매출이 576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시약 매출의 80% 가까이 차지했다. 씨젠의 비코로나 제품은 11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이 기간동안 전년동기대비 분기당 평균 매출성장률은 32%에 달했다. 반면 엔데믹 영향으로 하락세가 완연한 코로나19 진단시약 매출은 62억 원으로, 시약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에 그쳤다. 비코로나 제품 중에서는 특히 2024.05.12
의대생·전공의·교수 "나는 낭만과 의사 정체성을 잃었습니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내 손에 살아나는 사람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지만, 나의 꿈을 존중받지 못하는 현실에 낭만을 잃었습니다." 의과대학 학생과 전공의 등이 끝을 알 수 없는 의대증원 문제에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연세의대 교수평의회와 비상대책위원회가 10일 공동 개최한 '2024년 의정갈등 현재와 미래' 심포지엄에 의과대학 학생, 사직 전공의, 교수, 변호사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의대증원 추진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의대생 "1년 공백 두렵지만, 현 정책을 막지 못한 의료의 미래가 더 두렵다" 연세의대 김민성 학생회장은 이날 휴학으로 인해 발생한 1년의 학업 공백이 두렵지만 정책을 막지 못했을 때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가 더 두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의과대 학생은 미래 의료인으로서 지금의 불합리함을 바꾸고 본인의 미래와 의료 시스템의 미래를 걱정하고 개척해 나갈 책임과 의지가 있다. 우리 미래를 스스로 지키기 위해 학샹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 2024.05.11
메디톡스, 1분기 매출 546억원…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
메디톡스는 10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546억원, 영업손실 9억원, 당기순손실 1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 같은 매출 상승은 기존의 톡신 제제 라인업에 ‘뉴럭스’가 가세하며, 타겟별로 세분화해 공략한 마케팅 전략과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꾸준한 해외 매출 성장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여기에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진출한 ‘뉴라덤’의 연이은 홈쇼핑 흥행에 힘입어 매출 성장의 한 축을 담당, 신성장 동력확보에 힘을 보탰다.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도 대규모의 소송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다만, 일부 소송들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2분기부터는 소송과 관련된 제반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주요 사업들의 매출 성장도 계속되고 있어 점진적으로 이익률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톡스 주희석 부 2024.05.10
인핸드플러스-수서종합사회복지관, 시니어 케어 사업 개발 위한 MOU 체결
경동제약이 비만치료제 전문기업 아울바이오와 비만 및 당뇨 개량신약 'AUL009'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경동제약은 비만 및 당뇨 치료를 위한 1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된다. AUL009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이다. 해당 성분이 사용된 유사 치료제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프리필드펜’과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프리필드펜’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두 품목 모두 투약주기는 1주다. 경동제약 류기성 대표는 "AUL009 공동개발로 아울바이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며 "(기존의 1주가 아닌)1개월 약효가 지속되는 주사제로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하고,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 및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술력이 뛰어난 바이오벤처와 공동개발 및 투자에 적극 나서 중장기 성장동력 2024.05.10
비만치료제 수요 증가 속 'GLP-1' 영향력 더 커진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최근 비만인구가 세계적으로 폭증하면서 잠재수요가 커지고 있다. JP모건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2030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특히 GLP-1 계열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제약업계에서는 GLP-1의 시장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각국의 제약사는 시장 경쟁에 참여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연구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제약사 역시 기존 치료제와는 다른 마이크로니들, 이중작용 기전 등 새로운 형태의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험 적용시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시장 더 커질 것…인식 개선·부작용 등도 함께 해결해야" 쿠르마 파트너스 SA의 피터 뉴벡 파트너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비만치료제 시장은 특별하다며, 앞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에는 서양권을 중심으로 비만 2024.05.10
동아ST, 수술 로봇 '베르시우스' 국내 독점 공급계약 체결
동아에스티는 영국 CMR SURGICAL(씨엠알 써지컬)사와 수술 로봇 'VERSIUS(베르시우스)'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베르시우스는 2019년에 출시됐다으며, 크기가 작고 각 로봇 팔이 별도의 카트로 분리된 모듈형이다. 수술 방법 및 수술실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배치가 가능해 편의성이 높고 공간 제약이 많은 수술실에서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다. 최근에 눈으로 확인 불가한 영역을 3D HD 기술로 시각화하는 ICG(Indocyanine green) 조영 영상 시스템도 출시했다. 베르시우스는 유럽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성장해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 전역을 포함해 약 2만회 이상의 수술을 시행했다. 씨엠알 써지컬은 SoftBank(소프트뱅크), Tencent(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베르시우스는 우수한 기술력과 편의성을 갖추고 안전성이 검증된 수술용 로봇이다”며 “의료진들의 수 2024.05.09
"바이오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바이오코리아 2024' 개막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충청북도(이하 충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바이오코리아 2024(BIO KOREA 2024)가 오는 8일~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제19회를 맞이하는 바이오코리아는 2006년, 20여 개국 300여 개사에서 시작하여, 2024년 50여 개국 600여 개사로 참가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헬스 국제 컨벤션으로 성장해왔다. 이번 바이오코리아 2024는 ‘바이오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The Future of Biotechnology Innovation and Global Collaboration)’을 주제로 최근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혁신 기술의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고, 이 기술들이 개발에 성공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업·기관, 연구자, 투자자 등과의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3일 동안 비즈니스 파트너링, 인베스트 페어, 전시,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 2024.05.09
한미약품 혁신 MASH 치료제, IDMC '지속개발 권고' 받아
한미약품은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 이하 IDMC)로부터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 이하 MASH) 치료제 후보물질인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LAPSTriple Agonist)’의 임상 2상을 ‘계획 변경없이 지속 진행(continue without modification)’하도록 권고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IDMC는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중인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의 중간 데이터를 토대로 임상 지속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4월 6회째 열렸으며, 14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물 투약에 따른 안전성 관련 데이터가 논의됐다. 한미약품은 작년 5월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3개 용량(2, 4, 6mg/week) 중 유효성 측면에서 무용하다고 판단될 수 있는 용량군을 제외할 목적으로 IDMC와 함께 중간 분석 2024.05.09
국가신약개발사업단, 2024 CMC 지원사업 전개…작년 대비 지원 규모 확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국내 신약 개발 R&D 생태계를 구축하고 의약품 사업화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2024 CMC 지원사업을 수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는 CMC(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 데이터 미충족으로 인한 신약 허가신청 거절, 품목허가 승인 지연이 높은 비율로 일어나는 만큼 글로벌 기준의 CMC 데이터 확보가 글로벌 신약 개발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신약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기준에 맞는 CMC데이터 확립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 CMC 지원 인프라와의 협력체계 및 CMC 직무담당자 역량을 강화하는 CMC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첫 선을 보인 CMC 지원사업은 ▲중소 및 벤처기업 대상의 CMC 전략컨설팅 ▲CMC 직무담당자 대상의 CMC 역량강화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CMC 전략컨설팅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컨설팅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하여 과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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