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담병원 절반 차지, 탄력 받는 지방의료원 설립 요구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지방의료원 설립 요구가 커지고 있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신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전의료원 등 지방의료원의 필요성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 패널들은 신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지방의료원의 역할을 강조하며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완화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보건복지부도 현행 예타 조사의 문제점을 공감하며 공공의료체계 확충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의료원, 생활치료센터와 상급종합병원 사이 완충 작용” 경상대 의과대학 의학과 예방의학교실 정백근 교수는 발제를 통해 감염병 대응 수단으로서 지방의료원이 가진 강점을 소개했다. 정백근 교수는 “전체 69개 감염병 전담 병원 중 공공병원은 57개소이고 그 중 지방의료원은 35개소”라며 “지방의료원은 전체 감염병 전담병원 중 50.7%를 차지하고 지방의료원 전체 감염병 전담 공공병원 중 61.4%다”라고 밝혔다. 정 2020.06.30
'국립공공의대 법안' 추진...졸업 후 10년 의료취약지·필수의료분야 의무복무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의료서비스 쏠림현상을 해소하고 필수·공공의료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국립공공의대 설립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성주 의원(전주시병, 재선)은 30일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제정안은 지역과 국가의 공공보건의료를 선도해 나갈 사명감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의 책임성을 높이고 감염병 대응 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제정안에 따르면, 국가는 공공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의학전문대학원과 보건대학원 등을 포함한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한편, 공공의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학업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게 된다. 학생들은 법령에 따른 실습기관에서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졸업 이후에는 10년간 의료취약지와 필수의료분야에서 의무복무를 하게 되며 군복무기간·전공의 수련기간은 의무복무기간에 제외된다. 2020.06.30
대구 현지 간호사 등 의료진, '밀린 수당 지급' 청신호
대한간호협회는 30일 대구 현지 간호사 등 의료진에 대한 별도 수당 지급의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9일 2020년도 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 관한 부대의견에서 코로나19 진료 원내 간호사 등 원소속 의료진에 대한 수당 321억여원을 신규 편성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보건복지위가 신규 편성한 금액은 코로나19로 수고한 의료진에 대한 미지급 수당과 위로금 311억1800만원,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미지급 수당 10억원 등 모두 321억1800만원이다. 당초 3차 추경안에는 간호사 수당 예산 311억여 원이 제외돼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정부도 "대구 의료인을 위한 수당체계를 마련하면 다른 지역 의료인에게도 동일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호협회는 "코로나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을 돌본 간호사 수당에 인색한 정부라면 앞으로 누가 감염병 환자를 돌보겠는가"라며 "코로나 환자를 담당한 원내 간호사와 파견 간호사 간에 보상 역 2020.06.30
순천향대천안병원, 콜센터 시스템 고도화로 전화예약 편리성 강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최근 콜센터에 최신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를 적용한 환자중심의 전화예약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환자가 진료예약, 접수 등 다양한 업무처리를 위해 병원 콜센터에 전화를 걸면 콜센터 근무자들의 컴퓨터 화면에 EMR(전자의무기록)의 환자등록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CTI 시스템 도입으로 콜센터 이용이 빨라졌다. 환자정보 확인을 위해 오가던 긴 통화가 필요 없어졌기 때문이다. 환자정보 확인 절차를 단축시켜줌에 따라 통화시간 및 통화대기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 실제로 CTI 도입 후 콜센터 평균 통화시간은 40여초에서 15초 내외로 단축되었고, 통화 대기시간 역시 50% 이상 줄어들었다. 통화시간 단축 외에도 CTI 도입으로 콜센터 업무가 보다 정확해졌다. 통신품질 불량으로 인한 소통오류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 환자, 외국인 등과 소통오류가 줄어들어 근무자들의 업무효율성이 크게 높아졌 2020.06.30
심평원, 지식공유·확산시스템 오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일 기관에서 생산하는 보건의료 지식정보를 국제표준에 맞게 수집, 보존, 공유, 확산할 수 있도록 이용자 기반의 심평원 HIRA OAK Repository(리포지터리)를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HIRA OAK(Open Access Korea) Repository는 심평원에서 생산하는 모든 지식 자산을 수집하고 축적해 전 세계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만든 홈페이지이다. 심평원은 2019년 국립중앙도서관의 ‘OAK 국가지식 정보구축·확산 사업’의 일환인 OAK국가리포지터리 보급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6월 기관 리포지터리 구축을 완료했다. 리포지터리에 등록된 자료는 국립중앙도서관의 OAK 리포지터리와 연동된다. 또한, 구글 스칼라 등 외부 학술 검색 엔진·각종 포털에서 검색이 가능하며 원스톱으로 원하는 자료의 원문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리포지터리는 연구자, 대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습득하고 연구·활동 자료로 활용 2020.06.30
조혈모세포이식 요양급여 대상여부 등 심의사례 공개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0년 5월 진료심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4개 항목의 심의사례 결과를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심의 사례 중 조혈모세포이식의 요양급여 대상여부는 사전승인 신청에 대한 심의 건이다. 중증재생불량성빈혈도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신청한 경우로 골수검사 결과 세포충실도가 심하게 낮으면서 말초혈액검사 결과 ▲절대호중구수(ANC)가 500/㎕ 이하 ▲교정 망상적혈구 1.0% 이하 또는 절대 망상적혈구 60x109/L ▲혈소판 20,000/㎕ 이하 중 2개 이상의 소견이 확인될 때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한다. 이 중, A사례(남·28)는 2020년 3월 골수검사 결과 세포충실도가 10% 미만으로 심하게 낮으면서 5월 말초혈액검사 결과 절대호중구수(ANC) 400/㎕ , 혈소판 1,000/㎕으로 조혈모세포이식 요양급여 대상자 기준에 부합해 요양급여로 승인했다. 이 밖에 조혈모세포이식 요양급여대상 224건, 선별급여대상 57건 2020.06.30
사회보장노조, “보험자병원 확대로 공공의료체계 강화”
전국사회보장기관 노동조합연대가 보험자병원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연대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공공의료 확충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고 보험자병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연대는 “건보공단이 설립한 국내 유일의 보험자병원인 일산병원은 개원 시부터 4인실 기준 병실 운영, 비급여 항목 최소화, 표준진료지침 운영 등 적정진료를 통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했다”며 “지금은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의료인력 파견, 외부 진료소 운영, 출입통제와 방역 강화 등 감염병 대응에서는 대표적 모범 의료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산병원의 이러한 역할과 성과로 국회 국정감사나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시 보험자병원 역할 강화와 확대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고 수차례 외부 연구용역도 진행됐다”며 “시민사회노동 단체들은 폐원한 진주의료원과 부산침례병원을 공공의료 강화와 병원 정상화를 위해 보험자인 건강보험공단이 직접 인수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 2020.06.30
박능후 장관 "코로나19 비대면 진료 필요...정확도 높이려면 전화 외에 모니터 보면서 진단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비대면 진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부분이라며 화상진료 시스템 지원사업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당초 30일 예정됐던 예산안·안건심사 관련 전체회의를 여당 단독 원 구성이 마무리된 29일 오후로 앞당겨 개최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비대면 진료를 비롯해 의료전달체계 문제, 대구·경북 의료진 수당 지급 현안 등이 논의됐다. 화상진료 시스템 지원사업 감액 필요성...의료전달체계 문제 심화 우려도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료기관 5000개소에 화상진료 장비를 확충하는 예산 20억원의 감액 필요성을 거론했다. 원격 의료 관련 법적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적인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배경에서다. 이에 박 장관은 “비대면 진료에 대해 의료법 정리가 안 된 상태”라며 “현재 코로나19로 감염 우려가 있는 환자들은 주로 전화를 이용해 진료를 받고 있 2020.06.30
강원대병원, 인공지능 솔루션 활용 정밀의료 첫발
강원대병원은 29일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와 AI 기반 의료 서비스 개발 MOU 체결하며 정밀의료 분야 첫발을 뗐다. 이날 협약에는 강원대병원 이승준 원장과 뷰노 김현준 대표집행이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도입하게 된 첫 AI 솔루션 '본에이지'는 인공지능 기반 골연령 진단 소프트웨어로 성조숙증과 저신장증 진단에 활용된다. 국내 아동환자 수만명을 통해 확보된 수골 X-ray 영상 데이터셋을 딥러닝 기법으로 자동분석,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 방법이다. 해당 솔루션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강원 지역에는 강원대병원이 최초로 도입했다. 강원대병원은 이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의 판독 정확도 8% 향상, 판독 시간 40%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동 환자에게는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예상 신장 및 성장곡선 등 성장전망 정보를 제공해 전문의의 진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치료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대병 2020.06.29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 최근 5년간 45.4%↑...1인당 진료비 19.3%↑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가 최근 5년간 4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1인당 진료비도 19.3% 늘었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5년 7268명에서 2019년 1만570 명으로 45.4%(연평균 9.9%) 증가했다. 남자는 2015년 2966명에서 2019년 4170명으로 40.6%(연평균 8.9%), 여자는 4302명에서 6400명으로 48.8%(연평균 10.6%) 늘었다. 진료인원과 연평균 증가율 모두 여자가 높았다. 특히 20대 여자의 경우 2015년 720명에서 2019년 1493 명으로 2.1배가 증가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진료 받은 남자는 전체 환자의 39.5%(4,170 명), 여자는 60.5%(6,400 명)로 여자 환자의 비율이 약 1.5배 더 높았다.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20대 환자(2349명,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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