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달체계 개선, 상급종합병원 외래환자 50% 줄이고 중증도 더 높여야"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중증환자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시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 이진용 교수 연구팀은 최근 심평원의 ‘상급종합병원 의료이용 현황 분석 및 역할 정상화를 위한 개선 방안 연구’를 맡아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상급종합병원 중심 의료전달체계 정상화를 위해 ‘중증환자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시행이 필요하다며 외래환자 50% 감축, 입원환자군 변경 등을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 상급종합병원 ‘부적정 의료’ 진료비 규모 4조3378억원 우선 연구팀은 상급종합병원의 외래 경증질환 100개와 입원 중증도 B(일반진료질병군), C질환(단순진료질병군)의 진료비 합을 ‘부적정 의료’로 정의했다. 그 결과 상급종합병원 경증질환 100개 외래 진료비는 2956억원, 중증도 C질환의 입원 진료비는 3753억원, 중증도 B질환의 입원 진료비 2020.03.19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입원의학과 개설로 입원전담전문의제도 안착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입원 환자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입원의학과를 개설하고 입원전담교수를 채용해 입원 환우들에 대한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국내에서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진료개념이지만 미국에서 1996년 처음 도입됐다. 입원전담교수는 입원 환자의 초기 진찰, 경과 관찰, 환자 가족 상담, 병동 내 처치·시술, 퇴원계획 수립 등 전반적인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며 입원부터 퇴원까지 환자 진료를 직접적으로 책임지고 시행한다. 또한 환자와 보호자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보다 많은 회진과 대화로 자세하고 신속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문 진료과 및 타 과와의 다양한 협진이 필요한 경우에도 원스톱으로 통합 진료를 제공한다. 병원에서는 지난해부터 혈액병원 입원전담교수를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는 입원의학과를 신설해 임상과의 조기 정착을 위해 내과장이 입원의학과장을 겸임하고 있다. 입원의학과는 간호간병통합병 2020.03.18
감염 위험 높이는 '얼굴 만지는 습관'···인공지능이 잡아낸다
"사람은 하루에 최대 3000번 얼굴을 만져요." "하루에 3000번?" "매분 3~5회요." 이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뒤늦게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바이러스 재난 영화 '컨테이전(2011)'에 나오는 대사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이 눈, 코, 입 점막에 수시로 닿고 있다. 바이러스는 손을 매개로 전파될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눈, 코, 입 등 얼굴 만지는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예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얼굴 만지는 습관을 인지시켜 손을 씻게 하는 무료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긴급히 개발해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와 의료영상지능실현연구실(MI2RL)은 손으로 얼굴 만지는 동작을 91%의 정확도로 감지해 알리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얼굴 만지지 마세요/손 씻으세요(DONT/WASH, DO Not Touch your face/WASH your hand)' 최신버전을 소 2020.03.18
집단감염 분당제생병원 원장도 코로나19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의 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의 이영상(분당구 정자동) 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16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있어 17일 오후 2시 검체를 채취했고 18일 오전 3시 38분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분당제생병원 간호행정직 1명(용인 수지구)도 이 원장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행정직은 병원의 61, 62병동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원장은 분당제생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5일 직원들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분당제생병원 원장의) 감염 요인은 파악 중이다. 제생병원을 수습하느라 고생을 많이 하시고 계셨는데 안타깝다”며 “좀 더 파악하고 추후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 2020.03.18
건보공단,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관리지원단 발족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생활치료센터 관리지원단’을 구성해 대구경북·충북지역에 설치도 있는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환자들이 입소해 생활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로 16개소(정원 3818명)가 운영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관리지원단’은 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을 단장으로 관리지원팀·의료행정지원팀 등 15팀으로 구성된다. 관리지원팀(13팀)은 생활치료센터가 설치돼있는 관할 소재지 지사장으로 구성해 생활치료센터 입·퇴소 과정 환자 관리 및 병원 이송 등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의료행정지원팀(2팀)은 본부 급여보장실·급여관리실에 설치해 코로나19 요양급여 적용 기준·진료지침 등에 대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건보공단은 지난 9일 제천에 있는 인재개발원을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으며 현재 공단 일산병원에서 파견한 의료진(15명)이 환자를 케어하고 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코 2020.03.18
코로나19 추경 국회 본회의 통과...의료기관 손실보상 3500억·융자자금 4000억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17일 본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020년도 제1차 추경안을 의결했다. 정부가 지난 5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지 12일만이다. 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원안인 11조7000억원 규모를 유지하면서 세입경정을 줄이고 세출경정을 늘리는 방식으로 사실상 재정 지출 규모를 늘렸다. 이 중 2020년 보건복지부 추가경정예산은 3조6675억원이며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와 민생경제 지원을 위한 13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조치 이행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기관 등의 손실보상을 위해 3500억원을 추경 예산안에 편성했다. 추경예산 3500억원 외에 예비비 3500억원을 합쳐 총 7000억원의 의료기관 손실보상 금액이 배정됐다. 또한 코로나19로 매출액이 급감한 경영 곤란 의료기관 융자 지원에 4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입원·격리치료 2020.03.18
일산차병원, 전 진료과·센터 완비...본격 진료 시작
일산차병원은 지난 1월 6일 개원 이래 최근 배아생성의료기관 지정, 건강검진센터 오픈, 의료진 확충 등을 통해 모든 진료과 및 센터를 완비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일산차병원은 지난 2월 말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보건복지부로부터 배아생성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시험관아기시술을 비롯한 본격적인 난임시술 시행이 가능해지면서 난임부터 출산, 여성암에 이르기까지 모든 진료과에 걸친 여성의 전생애주기 진료 준비를 마쳤다. 일산차병원 난임센터는 난자의 활성도를 높이는 '피에조 시스템'을 도입했다. 임신을 방해하는 기저질환에 대해 모든 진료과 의료진이 모여 최적의 치료방향을 모색하고 적용하는 다학제진료시스템을 적용, 난임환자들의 임신성공률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최근 결혼 및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 고위험산모 등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이들을 위한 특화진료를 시행한다. 먼저 분만센터는 '365일 24시간 주치의 책임분만제'를 도입, 2020.03.17
삼성서울병원, 코로나19 예방키트 기부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6일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에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코로나19 예방키트 200개를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삼성서울병원이 기부한 코로나19 예방키트는 지난 14일 임직원들이 DIY 프로그램 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손세정제, 손소독제, 덴탈마스크, 가글로 구성됐다. 적십자 서울지사는 삼성서울병원 임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코로나19 예방키트를 서초·강남구 저소득 취약계층 20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따뜻한 배려로 환자가 행복한 병원, 행복한 전문가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병원'을 목표로 환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삼성서울병원 한대흠 사회공헌팀 파트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모두가 참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돕자는 생각에 임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 예방키트를 제작하게 됐다. 적십자를 통해 코로나1 2020.03.17
인권위, "환자 또는 보호자 요구 시 모든수술 CCTV 촬영"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에 대해 "환자 또는 보호자의 요구가 있을 경우 모든 수술에 대해 촬영하도록 규정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7일 국회에 제출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의견표명 결정문’에서 “영상정보처리기기를 통해 촬영하는 수술을 ‘의료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수술 등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의료행위’와 그렇지 않은 수술로 구분하지 말고 원칙적으로 모든 수술에 대해서 환자 또는 보호자가 요구하는 경우에 한해 촬영하도록 규정할 필요가 있다”다고 밝혔다. 다만, 환자 등의 동의가 어려운 응급수술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도록 권고했다. 앞서 지난해 5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수술실에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불법 의료행위, 의료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수술 등의 경우 의료인이나 환자 등에게 동의를 받아 해당 의 2020.03.17
19일부터 ‘특별입국절차’ 확대...국내 모든 내·외국인 입국자 대상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정부가 19일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 국가를 모든 국가로 확대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9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대상을 국내의 모든 내·외국인 입국자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16일 기준 전체 입국자는 1만3350명(선박 포함)으로 이 중 특별입국 대상자는 2130명이었다. 특별입국이 모든 입국자로 확대 적용되면 특별입국 대상자는 약 1만3000명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발생한 다수의 확진사례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전파 속도 등을 고려해 해외 위험요인이 국내로 재유입되는 것을 강력하게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에 따라 3월 19일 0시부터 모든 입국자는 기내에서 사전 배부한 건강상태질문서와 특별검역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며 입국장 검역을 통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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