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주요 권역에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전국 5개 권역에 감염병전문병원 설치를 법제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미래통합당)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지난 2015년 메르스(MERS-Cov, 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으로 감염병환자 치료를 위한 감염병전문병원을 설립 또는 지정해 운영하도록 개정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감염병전문병원은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과 호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인 조선대학교병원만이 지정돼 있을 뿐 여전히 대규모 감염병 위기에 대한 대응이 미비하다는 것이 윤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윤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 제주권 등 5개 주요 권역별로 감염병전문병원을 설립하거나 지정하도록 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한 실시계획을 이 법 시행 후 1년 이내에 수립해 국회에 보고하도록 함으로써 국가 방역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0.02.19
강경화 외교부 장관, “중국 측 요청 있으면 의료진 파견 적극 검토”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중국 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의료진 파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지난 18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국에 의료진 파견 가능성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심재권 의원은 “중국도 우리 정부 조치에 대해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는 발표를 하고 있다”며 “현재 소식을 볼 때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환자 수도 많은데 우리나라가 좀 더 적극적으로 의료진을 파견할 가능성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강 장관은 “우선 주로 현물 차원에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의료진 파견은 아무래도 중국 측의 요구·요청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나 요청이 있다고 하면 적극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2020.02.19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 2조8243억 줄어 누적적립금 17조7712억원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지난해 현금흐름 기준 건강보험 재정이 2조8243억원 감소해 누적적립금은 17조7712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8일 2019년도 건강보험 재정 운영 결과를 공개했다. 2019년도 현금흐름 기준 재정은 연간 2조8243억원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누적 적립금은 17조771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은 “당초 건강보험종합계획에서 전망한 당기수지(3조1636억원) 보다 3393억원 개선된 수준”이라며 “소득 중심의 부과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해 보험료 수입은 확대되고 보험급여비 내역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지출을 관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19년 전년 대비 재정현황’에 따르면 수입과 지출이 모두 증가했지만 수입 증가(9.6%)보다 지출증가(13.8%) 규모가 더 커 당기수지는 전년 보다 2조6465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수입은 보험료율 인상, 가입자 수 증가 등으로 보험료 수입이 늘어나고 정부지원 예산이 확대되는 2020.02.19
박능후 장관, “의사에게 광범위한 재량권 주며 지역사회 감염 대비"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에게 광범위한 재량권을 부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역사회 감염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29·30번 환자의 경우 해외 여행력이 없고 확진자와의 접촉이 없어 정부의 방역 감시망 바깥에서 나온 환자로 파악된다”며 “자가격리 차원으로만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다.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대비책을 예상 시나리오 단계별로 강구해야 한다”고 질의했다. 이에 박능후 장관은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다면 최소화시키는 전략을 짜고 있다.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질병에 감염된 사람을 찾아내고 집중치료를 통해 완쾌 비율을 높이겠다는 뜻”이라며 “이를 위해 의사들에게 많은 재량권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어떤 지침보다 현장에 있는 의료진이 더 정확 2020.02.19
복지부, 의료기관 청구급여 조기지급 조만간 시행...심사 연기는 적극 검토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의료기관 청구급여가 조만간 조기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각종 심사·조사도 일정 부분 유예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박능후 장관에게 “17일 민주당 코로나 특위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의료인들도 정부 대응에 높이 평가하고 신뢰하고 있었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확대됐을 때 의료기관 부담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고 밝히며 의료계가 건의한 주요 내용을 전달했다. 앞서 의료계는 17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병·의원 급여청구 조기지급 ▲뇌·뇌혈관 MRI 검사 집중모니터링 실시 유예 ▲의료기관 대상 각종 심사·조사 유예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기관 간호등급제 불이익 방지 ▲마스크 부족 문제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장관은 “의료비 조 2020.02.18
박능후 장관 “병원·약국 ITS 의무화, 감염병 위기단계 외에는 무익해”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감염병 위기단계가 아닌 평상시에도 병·의원에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 International Traveler Information System)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감염병 위기 단계가 닥쳤을 때는 ITS 의무화를 고려할 수 있겠지만 평상시에는 의료기관 자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박능후 장관은 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순례 의원은 박 장관에게 “(현재 국회에 발의된 병원·약국 ITS 설치 의무화 법안 관련해) 국가의 의무인 감염병 관리 책임을 요양기관에 전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료기관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DUR의 사례처럼 네거티브 규제가 아닌, 포지티브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질의했다. 김 의원은 “의료기관 DUR 의무화가 법적 조항이 아님에도 이용 비율이 99.8%에 달한다”며 2020.02.18
중국 다녀온 30대 한국인 남성 폐렴 증세로 사망...코로나19 검사 중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지난달 중국 여행을 다녀온 한국인 남성 A씨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으로 사망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사망자는 한국인 남성"이라며 "해당 남성은 숨지기 직전에 응급실로 이송돼 심폐소생술(CPR) 구역에서 처치를 받았다. 현재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7분쯤 서울 관악구에서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10시30분쯤 강남성심병원으로 이송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폐에서 출혈 흔적이 발견됐고 폐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이 확인한 결과 A씨는 중국 하이난으로 1월 9~11일 사흘간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2020.02.18
정부, 코로나19 대응 위해 전국 요양시설 감염 예방 강화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국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8일 김강립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와 함께 ▲일본 크루즈선 국민 이송 계획 ▲요양시설 감염 예방 강화 ▲어린이집 유치원 마스크·손소독제 지원 등을 논의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국 5500여개 요양시설과 7만3000여명의 요양보호사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1월 28일과 1월 31일, 2월 4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지자체,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시설협회 등을 통해 시설 대응 요령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우선 요양시설 내 감염예방을 위해 불필요한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별도 공간에서 발열 체크를 하도록 했다. 또한 출입 시 손소독제 등 사용을 안내했다. 종사자, 발열·호흡기 의심 증상이 우려되는 입소자에 대해서는 매일 체온 측정 등 능동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했다. 아울 2020.02.18
메디플렉스 세종병원-뷰노 인공지능 연구 논문, 세계중환자의학회지에 게재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권준명 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장을 필두로 한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팀과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가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이 세계중환자의학회지(Critical Care Medicine, CCM)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중환자의학회는 저널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논문 인용지수 IF(Impact Fact)가 6.97로 중환자의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인 학술지다. 이번 연구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과 뷰노가 201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환자 위험 징후 실시간 감시 시스템인 '이지스(AEGIS)' 시스템의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도입 효과를 확인하고 기존 환자 위험 포착시스템(MEWS) 대비 우수한 정확도를 입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이지스 시스템은 같은 조건에서 기존 환자 포착 시스템보다 2배 이상(최대 257% 향상) 높은 민감도로 고위험 환자를 예측하는 한편 전체 경보 수는 절반 가까이(59.6%) 감소시켰다. 이러한 2020.02.18
30번 환자 자가격리 중 인터뷰 논란...정부, 현장 혼란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0번 환자가 확진 전 자가격리 상태에서 외부인과 접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강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0번 환자가 자가격리 상태에서 기자와 어떻게 접촉했나’는 질문에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해 현재로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30번 환자는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 환자의 아내로, 29번 환자가 확진된 16일 새벽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히지만 30번 환자가 자가격리 상태에서 한 언론사 기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 이전에 언론에서 확진자 보도를 하게 되면 현장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부본부장은 “29번 환자의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뒤 가족을 포함해 밀접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시행됐다”며 “(정부 발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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