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콘트롤타워 국무총리가 맡아야" 주장에 의료계, "질병관리본부 독립부터"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효과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는 단일지휘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분석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2일 발간된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범정부 재난 대응 최고 기구로, 행정안전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가동된다. 사태가 심각 단계로 상향되면 국무총리가 주관하는 중대본이 구성된다. 입법조사처는 감염병 사태 시작부터 국무총리가 중대본부장을 맡아 총괄 조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의료계는 현재 보건복지부 산하에 있는 질병관리본부 조직을 독립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질병관리본부의 위상 강화를 통해 감염병 사태를 지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입법조사처, “국무총리 중대본부장으로 단일지휘체계 구축해야”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늘면서 콘트롤타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 2020.02.13
강원대병원, 캠퍼스 일대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나서
강원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강원대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될 감염 유행국가 유학생 약 430여명(신입생포함)에 대한 검사를 시작했다. 검사 첫날에는 기숙사 입소학생 19명 등 총 20명의 유학생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숙사 입소일로 지정된 이달 24~25일에는 최대 인원이 검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에는 학생들이 입소할 기숙사의 수용 여건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소속 감염내과 전문의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강원대병원은 강원대와 함께 추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상황에 따라 검사 대상과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캠퍼스 내부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대병원 전용덕 감염관리실장은 "전수검사 이전부터 개별 유학생들의 선별진료소 방문이 이어졌으나 개강을 앞둔 시기에 증상을 모르고 지내던 감염자가 지역사회로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강원대의 개강연기에 맞춰 유학생 검사 계획을 추 2020.02.12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 천식 예방 위한 사업성과 '한눈에'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지난 2007년 6월25일에 환경부로부터 지정돼 소아 천식에 대한 환경보건사업을 수행하는 전문 센터다. 주요 사업은 천식과 관련된 임상역학연구, 환경오염물질 측정 및 분석, 임상자료 구축, 예방교육 및 홍보 등으로 천식의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환경보건정책에 기여하는 근거를 생산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2019년 12월에 발간한 환경보건센터 성과자료집을 통해 사업성과를 보고했다. 2018년 환경보건사업을 중심으로 ▲알레르기질환 취약집단, 지역파악을 위한 감시체계 구축 기반 연구 ▲서울시 주거환경요인과 알레르기 수진자수의 상관성 연구 ▲고위험 천식 아동의 가정 내 실내공기질 농도 수준 연구 ▲어린이집 대상 실내공기질 농도 패턴 비교 연구 ▲소아 천식 환아 저감을 위한 환경관리 교육 콘텐츠 개발 연구 ▲동물모델을 이용한 알레르기행진에 관여하는 환경인자 영향 연구 ▲환경보건이동학교 10건, 국립공원과 함께하는 건강나누리 캠프 2020.02.12
한림대강남성심병원, AI기반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솔루션 도입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난달 29일 뷰노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솔루션 '뷰노메드 딥브레인(VUNO Med®-DeepBrain)'을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진단 시 뇌 MRI 영상을 기반으로 정상군 데이터와 비교해 진단을 돕는 의료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 환자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약 1분 정도로 짧아 MRI 영상 촬영 직후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MRI 영상 수치를 시각적 그래프로 구현해 의료진에게 리포트 형태로 제공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위험성을 스크리닝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치매와 관련 있는 뇌 영역의 정량적 부피 및 통계 정보뿐 아니라 혈관성 치매 진단 시 활용 가능한 백질 고강도 신호(White Matter hyperintensity, WMH) 분석 기능도 2020.02.12
자궁내막암, 조기 치료하면 가임력 보존 가능
최근 선진국형 부인종양인 자궁내막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자궁내막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5년 1만877명에서 2019년 1만7865명으로 4년사이에 약 64% 가량 증가했다. 특히 20~30대 자궁내막암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의 경우 향후 결혼이나 출산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은 연령대여서 암 치료는 물론 가임력을 유지하는 치료법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일산차병원 부인종양센터 이철민 교수는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이로 인한 비만, 늦은 결혼및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자궁내막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궁내막암은 예후가 비교적 좋은 암 중의 하나로 조기 발견 시 환자의 85%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등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습관 등 평소 자기관리와 함께 정기적인 검진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은 자궁의 가장 안쪽 면으로 임신 시 수정란이 착상하는 얇은 막을 의미한다. 2020.02.12
"공보의 1명이 24시간 온콜 대기"...'신종 코로나' 방역 현장, 인력 문제 성토
더불어민주당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책특별위원회는 12일 오전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방역 현장 의견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중보건의사, 간호사 인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책특별위원회는 12일 오전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방역 현장 의견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방역 현장 관계자들은 감염병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 인력 수급 문제를 손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공보의 인력 문제 여전...티오 배치 기능 개선해야” 조중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확산 방지를 위해 공중보건의사들이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력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조중현 회장은 “현장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들이 최일선으로 나가있는 곳은 인천공항·김해공항 2020.02.12
"마스크 선택요령...일상 생활에서 수술용 마스크·KF80 마스크로도 충분"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고가 마스크와 일반 마스크 차이가 크지 않다는 진단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평균 교수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상생활에서는 KF80이나 일반 수술용 마스크로도 충분하다. 실험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술용 마스크는 비말을 95% 이상 걸러낼 수 있다고 검증됐다"고 밝혔다. 최평균 교수는 "일상에서는 보통 많이 쓰는 일회용 수술용·덴탈 마스크 혹은 KF80 정도도 충분하다. 물론 등급이 올라갈수록 필터 능력이 좋아지지만 공기 흐름을 그만큼 더 차단한다"며 "호흡곤란과 폐 기능이 떨어진 환자와 노인들이 오래 착용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실험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술용 마스크는 비말을 95% 이상 걸러낼 수 있다고 검증됐다"며 "N95 마스크는 숨이 차 20분 이상 쓸 수 없다. 이것을 쓰고 20분 이상 일상생활을 한다는 것은 2020.02.12
2월 임시국회 17일 개회...검역법·감염병 예방법 논의 본격화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2월 임시국회가 오는 17일부터 30일간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5시부터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2월 임시국회 일정을 합의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18일(더불어민주당), 19일(자유한국당) 실시되며 대정부질문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대정부질문은 24일 정치·외교분야, 25일 경제분야, 26일 교육·사회·문화분야 순으로 실시된다.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오는 27일과 다음 달 5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검역법 일부개정법률안,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중점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각각 발의한 검역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기동민 의원안은 입국 이후 검역 확대, 감염병 유행 지역 분류 개편 등이 핵심이다. 반면, 원유철 의원안은 감염병 환자 2020.02.11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 21대 총선 출마 선언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자유한국당 김승희 국회의원이 21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승희 의원은 11일 오전 10시 양천구에 위치한 예비후보 사무소에서 21대 총선 양천갑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2017년 6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자유한국당 양천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아 왔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김승희 의원은 “4년 전 식약처장을 사임하고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며 “양천의 발전과 양천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부동산 규제 완화, 집보다 더 좋은 학교 프로젝트, 2호선 신정교역사 신설·편량 증편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 여성 국장·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여성 원장·식품의약품안전처 여성 처장, 보건복지부·식약처 출신 최초의 국회의원"이라며 " “양천 지역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 돼 신뢰의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0.02.11
심평원, 환자경험평가 병·의원 단계적 확대 방안 검토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환자경험 평가 대상,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심평원은 최근 ‘환자 중심성(Patient-Centeredness) 평가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자 모집에 나섰다. 환자경험 평가는 환자가 직접 보고하는 방식으로 의료소비자 관점의 의료 질 향상 유도를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환자경험 평가 도입 이후 의료계·학계·소비자 단체의 다양한 개선 요구가 있었다. 이에 심평원은 축적된 평가결과와 국내외 보건의료 환경 요인을 고려해 환자경험 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환자경험 평가는 상급종합병원·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심평원은 이번 연구에서 환자경험 평가를 전체 종합병원, 전문병원, 병원급, 의원 등에 적용하는 방안을 분석할 방침이다. 만성기 입원, 외래 등 평가영역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조사수행체계, 방법·도구 등을 고도화하는 방안도 파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의료계·학계·소비자·전문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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