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복귀한 최대집 회장, 전 직역 직접 만나 로드맵 공유 '조직화 총력' 나서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겸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위원장이 17일 투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조직화 총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촌동 의협 비상천막본부에서 열린 제61차 상임이사회에서 상임이사회는 최대집 회장의 제안에 따라 지난 2일 시작된 의료개혁 쟁취를 위한 단식투쟁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투쟁 준비에 착수하기로 의결했다. 최대집 회장은 "의협 40대 집행부는 정부의 일방적이고 급진적인 보장성 강화 정책, 문재인케어를 저지하라는 의사 회원들의 지지 속에서 탄생했다"며 "대한민국 의료제도의 누적된 모순과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 1년간, 의료계 각 직역 및 지역 의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에 주력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의쟁투가 출범했다. 저와 집행부는 단식 투쟁으로 투쟁의 첫 포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안으로는 회원들의 관심과 단합을 도모하고 밖으로는 정부와 정치권에 의료계의 정당한 요구를 알리기 위해 생명을 구하는 의사이면서도, 저는 목 2019.07.17
최대집 회장 퇴원 후 투쟁 현장으로 복귀
대한의사협회는 16일 최대집 회장이 지난 9일 단식 투쟁 중 쓰러져 입원한 지 7일만에 퇴원해 투쟁 현장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최 회장은 퇴원 후 첫 활동으로 먼저 이촌동 비상천막본부를 방문해 릴레이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정성균 총무이사와 변형규 보험이사를 격려했다"고 말했다. 의협은 "최 회장은 이어 혜민병원에 입원해 있는 방상혁 상근부회장을 찾아 위로했다"며 "방 부회장은 단식 투쟁 중 어제 새벽 건강상태 악화로 입원한 뒤 현재 수액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최 회장이 추가적인 검사와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투쟁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서둘러 복귀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40대 집행부가 의료개혁을 위해 목숨을 걸겠다는 각오로 한마음 되어 단식 투쟁에 나서고 있다. 13만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다. 주저 없이 투쟁 대열에 동참해주고 계신 임원 동지들과 회원분들 2019.07.16
"소모적인 릴레이 단식은 이제 그만" 젊은 의사들이 본 단식 이후의 로드맵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단식을 중단할 것을 권고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이승우 회장을 비롯한 젊은 의사들은 공통으로 릴레이 단식 투쟁의 소모적인 측면과 투쟁의 효율성에 문제제기를 했다. 이들은 단식 투쟁 이후에 다음 단계 투쟁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단식 투쟁으로 설득하지 못한 일선 현장의 의사들을 최대집 회장과 의협 집행부가 직접 만나러 다니면서 설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나아가 국민들을 설득하는 일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15일 의료개혁 투쟁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큰 젊은 의사들의 직언을 들어봤다. "시효 다 된 단식은 그만하고 직접 발로 뛰며 회원들 설득해야" 대전협 이승우 회장은 투쟁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집 회장과 집행부가 현장의 의사들과 스킨십을 통해 그들이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대집 회장의 단식 투쟁으로도 설득하지 못하는 의사들의 참여는 다른 방법으로 진행돼야 한 2019.07.16
단식 중단 권고에도…의협 정성균·변형규 이사, 방상혁 부회장 이어 오늘부터 릴레이 단식 투쟁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대한의사협회 정성균 총무이사와 변형규 보험이사가 15일(오늘) 새벽 병원으로 이송된 방상혁 상근부회장에 이어 릴레이 단식을 이어간다. 이날 오전 9시쯤 기자가 들른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 천막 단식장은 비교적 한산했다. 방 부회장이 오전 6시 30분 병원으로 이송되고 떠난 자리를 정성균 총무이사와 변형규 보험이사가 지키고 있었다. 방 부회장은 10일부터 최대집 회장에 이어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뒤, 단식 7일째인 오늘 새벽 6시께 급격한 혈당 저하로 병원에 이송돼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의협의 단식 투쟁은 최대집 회장이 2일 단식을 시작한 이후 오늘로 14일째다. 단식장에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회원들의 발걸음은 간간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이었던 13일 토요일에는 18명, 14일 일요일에는 24명의 회원들이 단식장에 다녀갔다. 회원들 사이에서는 단식 투쟁을 중단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과 전공의협의회 이승우 회장은 릴레이 단식 2019.07.15
의협 방상혁 부회장, 릴레이 단식투쟁 중 병원 이송
대한의사협회는 15일 방상혁 의협 부회장이 단식 7일째인 오늘 오전 6시30분께 광진구 혜민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방 부회장은 최대집 의협 회장이 지난 9일 단식 8일째에 응급실로 후송되자 바통을 이어받아 무기한 릴레이 단식에 나섰다. 방 부회장은 단식 기간중 국회의원, 각 직역 의사회원 등의 격려 방문을 받으며 근본적 의료개혁의 당위성과 투쟁 동참을 호소했다. 방 부회장은 상근부회장으로 챙겨야 할 회무들을 처리하며 폭염과 우천 속 비상천막본부 단식장을 지켰다. 방 부회장은 협심증 지병에도 불구하고 단식투쟁을 이어가던 방 부회장은 단식 6일째 오후 1시경에는 혈압 및 혈당 수치 저하와 흉부 불편감을 보여 구급차가 출동하기도 했다. 방 부회장은 단식 7일째 오전 6시30분경 급격한 혈압저하와 어지러움증을 보여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협은 방 부회장이 병원에 이송되는 중에도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고 전했다. 의협은 현재 방 부회장은 심장 등에 대한 각종 검 2019.07.15
부족한 정신과 병상수, 정신응급 시스템 미비, 까다로운 강제입원 절차에 환자들은 어디로…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고(故) 임세원 교수 사망, 진주 방화 살인 등 지난해 말부터 한국 사회는 잇따른 정신질환 관련 사건으로 몸살을 앓았다. 일련의 안타까운 사건들은 정신보건 시스템의 현 주소를 사회적으로 성찰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OECD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정신보건 분야 예산, 정신과 급성기 병상 수 부족, 정신응급 시스템 미비, 정신질환에 대한 선입견과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에 대한 님비 현상 등 여전히 갈 길은 멀다. 정신건강개혁이 나아갈 길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자리가 12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사회정신의학회 2019 춘계학술대회에서 마련됐다. 이날 학회에서는 정신응급 개혁과 관련해 정신응급 환자들을 3일 동안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정신응급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입원심사와 관련해서는 향후 미성년자 비자의 입원 기준이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고, 지역사회 정신건강보건과 관련해서는 10대, 20대를 대상으로 조현병 등 2019.07.13
최대집 회장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 위해 최대집과 40대 집행부는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
최대집 회장이 12일 대회원 서신을 통해 단식 투쟁 응원 및 동참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 회장은 회원들에게 "병실에서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며 "붕괴되어 가는 우리나라 의료제도를 바로잡기 위하여 무기한이라는 각오로 단식을 시작했으나 8일 째에 몸에 급격하게 무리가 오면서 본의 아니게 단식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곡기를 끊고 지낸 8일 동안, 몸은 힘들었으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편하고 풍요로웠다. 바쁘신 와중에도 수많은 선생님들과 각 직역단체에서 이촌동 천막을 찾아줬다. 아울러 소셜미디어 상으로 많은 분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줬다. 선생님들이 보여주신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에 대한 의지 덕분에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비록 제가 병상에 있으나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를 위한 우리의 열망은 계속 타오르고 있다"며 "방상혁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들은 물론이고, 일반회원 선생님도 동반단식에 돌입하셨다는 소식을 듣 2019.07.12
서울아산병원, 5년간 의료행위·검사 코드 표준화 해보니…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의료행위 코드를 표준화한 경험이 11일 고려대의과대학에서 대한의료정보학회가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공유됐다. 서울아산병원은 5년에 걸쳐 의료행위 및 검사 코드를 표준화 했던 사례를 발표하고 표준화의 필요성, 지속가능한 표준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의 새로운 표준 체계는 조직 또는 장소의 개념을 배제하고 행위 자체 관점으로 설계한 분류 체계다. 정보의 중요도가 높고 변경 가능성이 낮으며, 업무 또는 시스템 간 공유해야 하는 속성을 중심으로 속성 체계도 만들었다. 또 새로운 표준 체계는 급여화 등 제도 변화로 인한 외부적 요인으로 변경 상황으로 인해 코드가 무한 생성되지 않고 기존 분류 체계 안에서 유연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의료행위 관점의 표준 분류 체계로 의료 효율성 향상 서울아산병원 이상오 의료정보실장은 WHO의 ICHI 등을 기반으로 의료행위 코드 표준화 작업을 추진한 과정을 밝혔다. 이 실장은 "옛 시스템이었던 아미스2.0 2019.07.12
정부가 추진 중인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인증제 어느 단계까지 와 있나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1년여 간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인증제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EMR 시스템 인증제는 의료법 개정에 따라 추진됐다. 정부는 이번에 처음 마련된 EMR 시스템 인증제를 통해 환자 안전, 진료 연속성을 높이고 국가적 표준을 마련해 EMR 시스템의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인증제가 의무가 아닌 만큼, 정부는 인센티브를 통해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대한의료정보학회는 11일 고려대의과대학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회에서는 처음 도입된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인증제와 인증 기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대한의료정보학회가 임상 현장을 고려해 개발한 심사 시나리오도 소개됐다. 복지부 도입하는 1기 EMR 인증제 구체적 내용은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 김종덕 사무관은 EMR 시스템 인증제의 개요에 대해 설명했다. 인증 신청 주체는 개발업체와 의료기관 두 곳이다. 개발업체는 제품에 대한 인증을 받을 수 있고 2019.07.12
의협 단식투쟁, 집행부와 일반회원으로 번져나가
대한의사협회는 최대집 회장이 단식도중 쓰러져 지난 9일 응급실로 긴급하게 이송된 이후 집행부는 회원들과 함께하는 무기한 연대단식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의협 비상천막본부에서 개최된 의협 의쟁투 및 상임이사회 확대 연석회의에서 이러한 무기한 연대단식을 결정했다. 당일부터 방상혁 상근부회장이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으며 10일부터는 일반회원인 최창수 원장(서울 노원, 미즈아이내과원장), 의협 장인성 재무이사와 김태호 특임이사가 동반단식에 들어가는 등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협의 투쟁이 집행부는 물론 전 의료계, 모든 회원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협은 향후 무기한 단식투쟁 중인 방상혁 부회장을 제외한 상임이사진이 회무 수행에 공백이 생기지 않는 범위에서 동조단식에 참여하기로 했다. 11일 현재 방 부회장은 단식 3일째이며 장인성-김태호 이사와 함께 단식 2일째를 맞은 최창수 원장은 "한국 의료계의 정상화에 조금이라도 밑거름이 되고 싶다. 노원구의사회장을 맡아 회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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