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대전협, "헌재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존중... 인공임신중절 지침 마련하고 의료인 교육방안 만들어야"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4일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을 존중한다. 이를 시작으로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건강권과 재생산권에 대한 발전된 논의의 장이 열리고 의학 교육과 수련 과정을 포괄한 다각도의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이제는 미래를 준비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대협과 대전협은 판결 이후 필요한 조치로 행정부·입법부·사법부에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재생산권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는 일선 의료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지침을 제시하고, 의료인들이 제대로 교육받을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의대협과 대전협은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인공임신중절을 행한 여성과 의료인을 처벌하는 형법 조항이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역사적인 판결을 내렸다"며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2019.04.15
전공의 과로사 문제, 전공의법 준수하고 입원전담전문의 확대,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전공의들은 늘 힘들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의료계 밖에 있는 국민들은 도대체 전공의들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하기에 항상 힘들다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국민들이 의료계 안을 들여다보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드라마와 같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서고 다른 하나는 환자나 환자 보호자로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다. 드라마에서 비춰지는 대학병원 전공의들은 바쁘고 힘들어도 언제나 단정하고 아름답다. 병원에서 보는 전공의들은 회진할 때나 수술 전에 동의서를 받을 때만 볼 수 있고 나머지 시간에는 얼굴도 보기 어렵다. 이는 왜곡 됐거나 단편적인 시각에 불과하다. '전공의 과로사' 기획은 국민들에게 전공의들이 왜 과로할 수밖에 없고 전공의 과로가 환자의 안전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자세히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공의를 둘러싼 근무일지를 재구성해 보여주고 전공의 과로 현상이 반복되는 원인을 짚은 다음 대안은 무엇인지 제시하고자 한다. 전공의 과로사 ① 전공의는 정말 과로에 노출돼 있을까... 대학병원 2019.04.13
고액진료 목적 단발성 자격취득·고의체납...'건보 먹튀' 외국인 관리방안은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이민자, 난민 등의 인구 증가로 건강보험의 혜택만 누린 채 보험료를 체납하는 이른바 '먹튀'가 늘어나는 가운데, 외국인 및 재외국민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의 자격취득 및 탈퇴가 용이한 가입기준, 보험료 부과·징수의 불공평성, 미흡한 자격관리 등을 문제점으로 꼽고 이를 강화하거나 개선하는 방향으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이정면 부연구위원은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간하는 '건강보장 이슈앤뷰(ISSUE&VIEW)' 3월호에서 외국인 및 재외국민 건강보험제도의 개선내용과 향후과제를 제시했다. 국내 외국인의 증가로 건강보험 및 의료이용 문제 화두 떠올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증가하면서 건강보험 가입자가 급증했다. 외국인 및 재외국민 건강보험 가입자 수는 국내 장기체류 중인 등록외국인의 2019.04.12
전공의 죽음 내몰고 환자 안전 위협하는 '전공의 과로 현상' 반복되는 원인은
전공의들은 늘 힘들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의료계 밖에 있는 국민들은 도대체 전공의들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하기에 항상 힘들다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국민들이 의료계 안을 들여다보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드라마와 같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서고 다른 하나는 환자나 환자 보호자로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다. 드라마에서 비춰지는 대학병원 전공의들은 바쁘고 힘들어도 언제나 단정하고 아름답다. 병원에서 보는 전공의들은 회진할 때나 수술 전에 동의서를 받을 때만 볼 수 있고 나머지 시간에는 얼굴도 보기 어렵다. 이는 왜곡됐거나 단편적인 시각에 불과하다. '전공의 과로사' 기획은 국민들에게 전공의들이 왜 과로할 수밖에 없고 전공의 과로가 환자의 안전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자세히 보여주기 위해 마련 됐다. 전공의를 둘러싼 근무일지를 재구성해 보여주고 전공의 과로 현상이 반복되는 원인을 짚은 다음 대안은 무엇인지 제시하고자 한다. 전공의 과로사 ① 전공의는 정말 과로에 노출돼 있을까... 대학병원 2019.04.11
의료산업 패러다임의 전환... 의료산업 주도하는 병원과 기업의 고민은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의료산업에서 병원은 어떤 환경에 놓여 있고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수도권 대형병원은 지방 국립대병원보다는 진료에서 의료 산업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여러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국립대병원은 환경조차 조성되지 않았다. 기업은 의사와 협력하기 위해 병원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김효정 교수는 10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병원이 주도하는 의료산업의 미래'라는 주제의 콘퍼런스에서 병원 중심 의료산업의 혁신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전문가 인터뷰, 설문조사, 의료산업 지표 조사 등을 수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가 인터뷰는 보건산업 인식, 성과, 애로사항, 혁신방안, 정부·지자체·병원·연구자의 역할에 대해 국내 12개 병원 의생명연구원(또는 연구부문)을 접촉해 수도권 대형병원 2곳과 지방 국립대병원 4곳 등 최종 6개 병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김 2019.04.11
전공의는 정말 과로에 노출돼 있을까... 외과 전공의의 36시간 근무일지
전공의들은 늘 힘들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의료계 밖에 있는 국민들은 도대체 전공의들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하기에 항상 힘들다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국민들이 의료계 안을 들여다보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드라마와 같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서고 다른 하나는 환자나 환자 보호자로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다. 드라마에서 비춰지는 대학병원 전공의들은 바쁘고 힘들어도 언제나 단정하고 아름답다. 병원에서 보는 전공의들은 회진할 때나 수술 전에 동의서를 받을 때만 볼 수 있고 나머지 시간에는 얼굴도 보기 어렵다. 이는 왜곡 됐거나 단편적인 시각에 불과하다. '전공의 과로사' 기획은 국민들에게 전공의들이 왜 과로할 수밖에 없고 전공의 과로가 환자의 안전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자세히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공의를 둘러싼 근무일지를 재구성해 보여주고 전공의 과로 현상이 반복되는 원인을 짚은 다음 대안은 무엇인지 제시하고자 한다. 전공의 과로사 ① 전공의는 정말 과로에 노출돼 있을까... 대학병원 2019.04.10
국내 제약회사들,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 개발 계속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국내 제약회사들이 세계적인 제약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 및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10일 올해 초 국내 주요 제약회사들의 동향을 살펴본 결과, 유한양행, GC녹십자 등은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노하우를 만들고 있고 종근당, 대웅제약, 동아ST 등 또한 주력 제품 외에 신약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유한양행, 현지화 전략 통해 신약개발하고 R&D 부문 투자 확대 유한양행은 신약개발과 신규사업으로 해외에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발을 넓히고 있다. 또 핵심 역량 증진을 위해 R&D 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R&D 투자 규모도 전년 대비 55% 증가해 1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R&D비용 규모가 1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1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SH) 치료 신약 개발 과제의 개발·판매 권리를 넘기고 최대 7억8500만 달러(약 8900억원)을 받기로 2019.04.10
전공의 야간 당직, 환자 3배 많고 업무 전화 평균 29통... 스트레스 10점 만점에 7.7점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전공의 10명 중 8명이 평소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전공의 10명 중 7명(70.2%)은 불충분한 수면으로 인해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하는 것에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전공의 10명 중 8명(76.8%)은 야간당직 시 본인을 감독하고 지도해 줄 전문의가 대개 병원 내에 상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야간 당직 근무시 전공의들의 업무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공의들이 야간당직에 대해 느끼는 스트레스 수준은 10점 만점에 평균 7.7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9일 전공의들의 수면 환경 및 야간당직 업무 실태 파악을 위해 회원을 대상으로 '전공의 업무 강도 및 휴게시간 보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3월 약 10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90여 개 수련병원의 660여 명의 전공의가 참여했다. 전공의 대부분은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야간당 2019.04.09
의사-환자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증가... 의학교육과 의료현장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의사와 환자 간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정작 의료 현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것인지 모르는 실정이다. 정부 또한 중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의사-환자 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국가 차원의 공감대를 만들고 연구하는 등의 노력은 따로 하고 있지 않다. 의사-환자 커뮤니케이션을 의학교육의 관점, 설득의 관점 등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발표가 진행 됐다. 커뮤니케이션의 실현을 위해 의학교육, 임상실습, 전공의교육에 커뮤니케이션 실습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과 의사가 환자를 설득하는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병원협회가 5일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주최한 '제 10차 KOREA HEALTHCARE CONGRESS 2019'에서 조선대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 최효선 교수는 '환자중심커뮤니케이션의 '더 비기닝' : 의학교육에도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서울대 언론정보학부 이철주 교수는 '설득커뮤니케이 2019.04.06
대전협 "부실한 전공의 수련교육 민낯 드러낸 서울백병원 사태 정부가 바로잡아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5일 경영난을 이유로 서울백병원의 레지던트 수련 포기를 일방적으로 통보해 논란을 일으킨 인제학원 이사회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울백병원은 수 년째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2019년도 전공의 모집을 했으나 최근 레지던트 수련을 포기한다는 방침을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파장이 커지자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경영 정상화를 위한 TFT에서 2020년도 인턴과 레지던트를 모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전협은 "서울백병원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서울백병원 사태와 관련해 인제학원은 2020년도 인턴과 레지던트 선발을 기존처럼 진행하겠다는 최종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인제학원이 서울백병원 사태와 관련해 뒤늦게나마 옳은 결정을 한 것에 대해 안도한다"면서도 "지극히 당연한 일을 마치 선심인 양 포장하며 끝까지 여론을 호도하려는 교활함과 모든 문제를 ‘서울백병원 탓’으로 돌리고 여전히 배후에 숨는 치졸함을 반성치 못하는 인제학원 이사회를 가장 강력한 목소리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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