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이승우 회장,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로서 "나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대한전공의협의회 이승우 회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로서 겪는 일상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진료실 안전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이 회장은 "여러분은 혹시, 환자가 진료실에서 흉기를 꺼낸다는 것을 상상해본 적이 있습니까"라고 말문을 열며 "며칠 전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에 새해부터 마음이 너무 무겁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겪게 된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정신건강의학과를 수련하고 있는 한 명의 전공의로서 스승을 잃은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무섭고 두렵다.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3년 차인 제가 겪는 일상을 떠올려 봤다"며 "행동 조절이 어려운 환자는 외래보다는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적어도 응급실에서는 보안요원 등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 외래 진료실에는 이조차도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본인 또한 정신건 2019.01.02
강릉아산병원, 감염병 대응 격리병동 개소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7월부터 시작해 6개월간 진행한 본관 전병동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집중치료실과 일반병동의 병상간 간격을 넓히는 환경개선 공사와 호흡기 음압 격리실 및 감염병실 신설공사를 진행했다. 병상간 간격조정공사는 집중치료실은 1.5m 이상, 일반병동은 1m 이상 침상 간격을 넓혀 치료와 감염 예방에 효율성을 높였다. 격리병동도 31일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오픈했다. 영동지역의 음압병실 확대 필요성에 따라 독립된 음압병실과 감염격리병실을 갖춘 ‘격리병동’을 신설해 호흡기 감염병 및 VRE 감염자로부터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최상의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음압 격리병실은 음압용 공조설비 시설 및 헤파필터 등을 갖추고 기압차를 이용해 병실 내부의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병원균과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특수 격리병실이다. 6개의 음압 격리병실 중 5실은 병동에 1실은 집중치료실에 신설하였으며, 병원내 다른 공간과 분리된 독립적 2019.01.01
국립암센터, 2018년 암검진수검행태조사 결과 발표
국립암센터는 28일 우리나라 전국 성인 4000명 표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암검진수검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검률 분석 결과 2018년 우리나라 국민의 '암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63.3%로 조사가 시작된 2004년 대비 24.5% 포인트 증가했지만 2014년 이후로 정체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55% 포인트다. 2018년 암종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위암 72.8%, 유방암 63.1%, 대장암 58.4%, 자궁경부암은 55.6% 순이었다. 국가암검진을 통해 암검진을 받은 수검률은 2018년 53.4%로 2004년 대비 35.7% 포인트 증가했으나 국가암검진 및 개인암검진 수검률 모두 전체 수검률과 경향을 같이해 2014년 이후로는 정체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장암은 검사방법(분변잠혈검사, 대장내시경검사, 대장이중조영검사)별로 권고안 이행 수검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 간 대장내시경검사 수검률은 꾸준히 증가해 2018.12.29
33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선거, 조중현·정경도 후보 단독 출마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제33대 회장 선거에 조중현 정후보, 정경도 부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 제33대 대공협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기호 1번에 회장 조중현, 부회장 정경도 후보가 등록했으며 내년 1월13일까지 선거운동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조중현 회장 후보는 한림대를 졸업하고 현재 경기도 여주 금사보건지소에 근무중이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 32대 대공협 부회장을 했었다. 정경도 부회장 후보는 인제대를 졸업하고 충청남도 아산 영인보건지소에서 근무중이며 현 33대 대공협 복지이사 업무를 담당했다. 조-정 후보는 현 32대 대공협에서 진행중인 훈련기간 산입 문제를 이어받아 헌법소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공중보건의사 지원 인력 충원, 지역의사회와의 연계 강화 등을 약속했다. 조-정 후보는 "지난 32대에서 훈련기간을 복무기간에 산입하는 문제를 공론화하는데 성공하고 국회 여야 2018.12.28
경희의료원, 감염예방 및 관리 강화 위해 음압격리병실 운영
경희의료원은 지난 13일 감염 예방 및 관리 강화를 위해 음압격리병실을 확장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지정기준에 맞춰 새롭게 구축된 음압격리병실은 기압차를 이용해 병실 내부의 공기를 차단, 격리환자 호흡으로 배출된 바이러스는 천장 정화 시설로 배출되는 구조다. 병원균과 바이러스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환자는 물론 보호자나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며 출입 전 손소독과 보호구 착·탈의 등을 시행할 수 있는 전실, 원활한 치료를 위한 인터폰, 감염환자 전용 화장실 등이 마련됐다. 김기택 의료원장은 "메르스 등 호흡기 감염병 치료에 필수적인 음압격리병실 운영을 통해 환자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감염면역내과와 호흡기·알레르기내과를 중심으로 감염 예방 및 관리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28
日 후생노동성 "10대 독감 환자 이상반응, 타미플루 복용과 관계없어"
최근 한국에서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부작용 논란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일본도 비슷한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007년 10대 미성년자 환자에 대한 타미플루 처방을 제한했다가 올해 5월 처방 제한을 풀었다. 10대 독감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이상 행동이 독감 치료제의 유무나 종류에 상관 없고, 독감 발병 자체에서 이상 행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에 따른 조치였다. 2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5월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의 10대 사용 제한을 해제했다. 그동안 일본은 인플루엔자가 중증화 될 위험이 높은 경우 등에만 타미플루를 처방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타미플루를 복용한 미성년자가 베란다에서 추락하는 등 10대 독감 환자의 이상 행동이 잇따라 나타나면서 후생노동성은 지난 2007년부터 10대에 타미플루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왔다. 그러나 후생노동성은 최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성년자에게 나타나는 이상 행동이 타미플루에 2018.12.28
암 생존율 10년간 1.3배 증가... 남성 전립선암·여성 유방암 등 늘어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암 생존율은 1.3배 증가했다. 5년간 암 생존율은 70.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발생률은 2011년 이후 감소추세지만 2016년 암 발생률은 전년도보다 소폭 증가했다. 발생하는 암 종은 달라지고 있다. 남성에게서 전립선암과 여성에게서 유방암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여성의 유방암은 지난 199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여성의 암발생 1위 암종인 갑상선암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7일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국가암등록통계는 암관리법에 의해 매년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암환자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전전년도의 암발생률, 생존율, 유병률 등을 산출하고 있다. '2016년도 암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6년에 우리나라에서 새로 암이 발생한 암환자 수는 22만9180명이다. 이중 남성은 12만68명, 여성 2018.12.27
남북 보건복지 민관협력 포럼, 오는 27일 제1차 회의 개최
보건복지부는 27일 '남북 보건복지 민관협력 포럼'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향후 남북 간 보건의료 협력 확대에 선제적ㆍ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북협력에 관심있는 민간단체, 직역단체, 정부 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활성화해 상호 연계 및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제1차 회의에는 대북 지원 민간단체를 비롯하여 주요 직역단체, 학회, 전문가, 정부 유관기관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통일보건의료학회 전우택 이사장은 효과적 남북협력을 위한 다양한 수행 주체의 역할 및 협력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서울대 신희영 연구부총장(통일의학센터 소장 겸임)을 좌장으로 각 분야별 남북 협력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남북 간 보건의료 협력은 상호 간 감염병 전파 방지 등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협력"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을 국민들께 충분히 설명드리고 집행 과정도 투 2018.12.27
지역 의료 해결법은 의료 질 높이고 지역 특성에 따른 의료 체계 구축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초고령사회, 지방의료를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논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마련 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경북대병원 예방의학과 감신 교수는 의료 양적 확충보다 질적 확충을 강조하며 우수한 의료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는 전체 인구는 줄어들고 노인 인구는 급증하는 지역의 특성을 언급하며 지역 중심 커뮤니티케어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재원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서영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임이자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은 26일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의료서비스 개선, 초고령사회 지방의료 확충을 위한 토론회'를 공동으로 주최했다. 우수한 의료 인력 확보로 지역 의료의 질적 수준 높여야 경북대병원 예방의학과 감신 교수는 스타 교수와 대학병원 분원 설립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지역 의료의 문제로 우수한 의료 인력의 부족을 꼽았다. 병원을 짓는 일보다 우수한 의료 인력 확보로 지역 의료의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 2018.12.27
타미플루 소아청소년 복용시 이틀 정도 혼자 있지 않도록 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중학생의 가족들이 의사나 약사로부터 타미플루 부작용에 관해 어떤 고지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독감 치료제로 쓰이는 '타미플루제제(성분: 오셀타미비르인산염)'에 대한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국내 의약 전문가와 소비자단체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의약품 안전성 서한은 독감치료제 '오셀타미비르인산염’제제의 처방‧투여시 주의사항을 담고 있다. 중학교 1학년 학생인 A(13)양은 지난 21일 부친과 함께 병원을 방문해 타미플루를 처방받고 복용한 뒤 이상 증상을 호소한 이후 지난 22일 새벽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고모가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타미플루 의사가 처방시 꼭 약 부작용 고지하게 해주세요'라는 국민청원은 25일 오후 8시 기준으로 하루 만에 참여 인원이 850명을 넘었다. A양의 고모는 청원에서 "타미플루 부작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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