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잇단 악재 사례 보고…無효능‧부작용 가능성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가장 기대를 모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잇따른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효과 입증에 실패했다는 보고와 더불어 부작용 사례까지 알려진 것이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남성 생식 기능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보도의 근거는 중국 선전 산부인과·아동건강관리병원과 선전 제2인민병원 연구다. 연구는 수컷 생쥐 28마리에 렘데시비르를 주사했더니 정자 수와 정자 운동성이 하향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평가(peer review)를 거치지 않은 상태로 지난 23일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 (Cold Spring Harbor Laboratory)가 운영하는 생물학 사전 인쇄 웹 사이트에 게재됐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임상시험에서도 렘데시비르 부작용이 보고됐다. 미국 CDC 코로나19 대응팀 클레어 미드글레이(Claire 2020.04.27
[취재파일] 코로나19 방심은 금물, 이제 정책 아닌 일상으로 이겨낼 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지난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할 만큼 야외활동에 나선 인파, 이대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막을수 있을까.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라고 했던가, 아니면 코로나19 사태로 격리생활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한 시민들이 뛰쳐나온 것일까. 얼마 전 코로나19 취재차 만난 한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가 언제쯤 종식하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심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곧이어 돌아온 대답은 토착화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것이었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백년지대계인 교육까지 멈추고 있는 현 상황에서 토착화라니, 그럼 앞으로 개학을 무제한 연장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하나. 코로나19의 장기화 가능성은 이미 상당 수 전문가들 사이에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의 재생산지수(R0) 추정치는 1.4~3.9정도인데 현재 추세로는 쉽게 전파가 수그러질 것 같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급기야 국내 상황을 고려해 재생산지수를 2.5정도 2020.04.27
정부, 코로나19 손실보상 7000억·융자지원 4000억 등이지만…경영난에 속수무책
코로나19 장기화, 병의원들 경영난 어쩌나 ①소아청소년과 폐업수 전년 대비 1.8배·요양병원 2.3배 ②정부가 제시한 병의원 손실보상책은 무엇 ③병의원 경영난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책 제안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피해를 본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책을 내놓고 있다. 당장 의료기관 경영이 어려운 곳에 대한 손실보상과 예산지원, 건강보험 선지급 등을 하는 것이 주요 대책으로 포함됐다. 그러나 일선 의료현장에선 해당 지원책들이 큰 효과가 없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손실보상 방안이 근시안적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이에 의료계는 내부적으로 나름의 방법을 찾아 정부와 지속적인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정, 의료기관 지원 총력…의료기관 손실 조기보상도 정부의 의료기관 지원책은 의료기관 경영 안정화를 위한 예산지원과 손실보상이 핵심이다. 규모는 1조 3805억원 규모다. 이를 위해 우선 건강보험 2020.04.27
72명 확진 의정부성모병원 역학조사 결과…“첫 증상발생 이전에 환자 있었을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 3월 30일부터 4월21일까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자, 보호자, 의료기관 종사자 중 57명이 발생했고 지역사회 전파 1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의정부성모병원에선 최초 인지된 환자(이하 지표환자)의 증상발생일 3월 26일 이전에 증상이 시작된 환자가 있었다"며 "3월20일 8층에서 퇴원한 환자가 확진된 점은 지표환자로 인한 유행보다는 3월 20일 이전에 병동 내 전파가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정부성모병원은 3월 29일 응급실 내원환자가 확진 후 사망하며 응급실과 선별진료소가 폐쇄됐다. 이후 4월 1일 병원 전체가 폐쇄됐고 전 직원과 재원환자에 대한 일제검사가 실시됐다. 추가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4월 12일까지 병원 폐쇄가 연장됐고 지난 16일 응급실과 더불어 진료가 부분적으로 개시됐다. 시기별 환자 현황 2020.04.24
'덕분에 챌린지' 뜨거운 열기..."덕분에 의료인도 힘이 납니다"
코로나19에 맞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위한 '덕분에 챌린지'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24일 "사회 각계 국민들이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고 계신 것에 의료계를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덕분에 챌린지'는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3개월이 넘도록 밤낮 없이 헌신하는 의료진의 사기를 진작하고 격려하기 위해 지난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시작한 국민참여형 의료진 응원캠페인이다. 캠페인 시작 일주일만인 24일 현재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35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집 회장은 "의료계가 지금까지 이런 응원과 격려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며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의료진들이 지난 3개월 몹시 지치고 힘들게 버텨왔지만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이어지는 각계각층 국민의 온정과 응원 덕으로 다시금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최근 확진자수가 많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아직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코로나19가 빠른 2020.04.24
싱가포르 개학하자마자 코로나19 확진 500명→1만명...생활방역 전환 어떻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줄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서서히 전환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정부는 2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소 완화한 형태로 다음달 5일까지 방역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확산추세라면 정부가 5일 이후부터는 기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단하고 대폭 완화된 형태의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정부는 생활방역 전환 조건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이하 등의 목표를 제시했고 현재 해당 조건은 충족된 상태다. 지난 8일 53명이었던 확진자 수는 9일 39명, 10일 27명으로 떨어지더니 18일에는 18명, 19일 8명, 20일 13명, 21일 9명, 22일 11명, 23일 8명, 24일 6명 등을 기록했다. 최근 5일 이상 확진자 수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싱가포르 사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개학 2주만에 2020.04.24
헌재 "20년째 14만원...혈액투석 치료 정액수가 제도 위헌 아니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20년째 14만 6120원으로 책정된 의료급여 환자에 대한 혈액투석 치료 정액수가 제도가 헌법재판소에서 합헌 결정을 받았다. 정액수가 기준이 혈액투석 진료비용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재정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목적의 정당성과 수단의 적합성을 모두 충족한다는 게 헌재 결정의 취지다. 헌법재판소는 23일 오후2시 재판관 찬성 6, 반대 3의 의견으로, 만성신부전증환자에 대한 외래 혈액투석 의료급여수가 기준을 정액수가로 규정한 ‘의료급여수가의 기준 및 일반기준’(보건복지부고시 제2016-272호) 제7조 제1항과 제2항이 의사와 시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위헌 소송을 제기한 대한신장학회와 대한투석협회는 의료급여 혈액투석의 경우만 복지부 고시에 따라 정액수가를 받고 있다며 부당하다고 주장해 왔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는 의료인이 제공한 진료행위 마다 일정한 값을 정해 의료비를 지급하는 '행위별수가제'방식을 적용하고 있고 한정적으로 '포괄 2020.04.24
의협, 총회 연기 따른 예결산 분과회의 열기로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된 정기총회에 앞서 예결산 분과회의를 개최하여 제72기 결산보고서(안)과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예산(안)이 확정되면 곧바로 서면결의가 진행되는 결과를 갖고 집행부가 사업계획에 따른 회무를 추진하는데 탄력을 받게 된다. 이철호 의장은 "회원들이 낸 수백억 원에 이르는 올해 예산(안)을 대의원회가 일괄적인 서면결의로 처리했을 때 부담감이 크고 또 뒤 따르는 책임감도 막중하다. 총회가 연기된 마당에 서두르지 않고 예결산분과에서 꼼꼼한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갖고 전체 대의원을 대상으로 서면결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통과의례 성격의 서면결의보다는 예결산분과를 통해 예결산(안)을 걸러 회원들의 믿음을 챙기겠다는 것이다. 사실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는 결산 및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뿐아니라 회비및회계 통합 및 오송부지매입과 같은 현안들을 예결산분과회의도 거치지 않고 곧바 2020.04.23
코로나19 혈장치료 임상시험 7월말 진행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혈장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을 오는 7월 말 정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2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국립보건원의 혈장치료안내지침에 따르면 아직은 혈장치료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항체 치료와 관련해 국내에서 이미 3월부터 공동연구가 시작됐고 7월 말을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혈장치료제를 생산 가능한 업체에 대해 공개적인 모집 공고가 나갔고 이에 따라 절차가 진행 중이다"라며 "혈장 관련 지침은 이미 지난주 월요일부터 시행 중이며 3건의 회복기 혈장 치료가 시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회복기 혈장은 중화항체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게 되는 치료 기전을 갖고 있다"며 "혈장치료제는 항체의 양을 더 명확하게 측정하고 약제처럼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혈장 채혈 지침은 확정했지만 확보한 혈장을 통해 어 2020.04.23
중화항체 생성되도 바이러스 재검출?…"죽은 바이러스 나온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격리해제 환자의 바이러스 재검출과 관련해 중화항체의 역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중화항체 생성에도 불구, PCR 검사결과 양성이 나왔다는 방대본 발표 때문이다. 그러나 곧바로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해당 발언에 대해 "언급된 PCR 양성 결과는 죽은 바이러스가 나온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중화항체 형성에도 불구하고 호흡기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양성으로 확인됐다"며 "환자에 따라서 중화항체가 형성돼도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 있는 기간이 다를 수 있다고 추정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질본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중화항체 형성됐어도 절반은 PCR에서 양성...바이러스 조각 검출 추정") 중화항체는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력을 무력화 시키는(중화시키는) 항체다. 즉, 중화항체가 생겼다는 것은 인체가 바이러스 침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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