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병의협에 '가짜뉴스' 반박 "한의대 세계의학기관 등재 외교문서 입맛대로 번역해 내용 왜곡"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가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의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정면 반박했다. 특히 외교문서를 마음대로 번역한 뒤 정부 마크를 붙인 행위에 대해서는 엄연한 공문서 위조에 해당할 수 있는 위법행위라는 입장이다. 앞서 17일 병의협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의대를 세계의학교육기관 목록(WDMS)에 등재하려고 허위사실로 외교문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한의사가 독립적인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의사?" 박능후 장관, 한의대 세계의학교육기관 등재위해 허위사실 유포) 당시 병의협은 "이번 사태는 한의사들의 미주 지역 진출을 위해 정부가 무리하게 나선 것"이라며 "한의사들이 MD 명칭을 사용하고 WDMS에 한의대를 등재시키려는 진정한 목적은 미주지역 진출 목적뿐만 아니라 한방의 의과 영역 침탈의 명분으로 삼기 위함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병의협의 주장에 대해 김주영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은 "병의협에서 공개한 내용은 의사입장에 2020.02.18
고대안암 응급실 폐쇄, 서울대 경희대 등 인근 병원 응급실 과부하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이 폐쇄된 가운데 이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대학병원 한 곳의 응급시설이 통째로 마비되면서 근처 병원으로 환자가 몰려 응급의료시스템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코로나19 29번째 확진환자는 15일 오전 11시 24분쯤 고대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확진 환자가 병원에 머문 시간은 14시간 정도로 실제 응급실 노출 시간은 3시간가량이다. 접촉 의료진과 직원은 45명으로 모두 자가 격리 중이다. 성북구 재난관리과 관계자는 17일 “큰 병원 응급실 하나가 폐쇄됐기 때문에 다른 병원들에서 충분히 응급 환자 과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악의 상황에는 응급환자 이송 대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대안암병원 관계자도 "현재 의료진은 자가 격리 중에 있고 응급실도 폐쇄된 상태라 병원 내 큰 혼란은 없다"며 "그러나 대형병원 응급실이 폐쇄되면서 주 2020.02.18
박능후 장관이 한의대 WDMS 등재위해 허위사실 유포?…의료계 정면 비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의대를 세계의학교육기관 목록(WDMS)에 등재하려고 한 사실에 대해 의료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허위 사실에 근거해 외교문서를 작성한 박능후 복지부 장관을 파면하고 부작용만 양산하면서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하는 친한방 정책을 폐기하라"고 밝혔다. (아래 외교문서 전문) 병원의사협의회에 따르면 복지부 장관은 지난 2018년 6월 7일 한의대를 WDMS에 등재시켜달라는 내용의 서신을 세계의학교육협회(WFME)에 보냈다. 해당 서신 내용을 확인 하기 위해 병의협은 정보공개청구를 했지만 복지부는 거부했고 결국 서울행정법원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해 해당 서신이 공개됐다. 서신을 살펴보면 총 4가지 이유를 들어 한의대의 WDMS 등재를 부탁하고 있는데 가장 근본적 근거는 한의사가 독립적인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합법적인 의사(legitimate medical doctors 2020.02.17
中 확진자 7만 명 눈앞…日 지역사회 전파 “갈수록 태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누그러지고 있다는 일부 주장을 반박하듯 중국와 일본 내 상황이 심상치 않다. 중국은 확진자 7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고 일본은 중국 제외,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해 방역 선진국 명성에 오점을 남겼다. 17일 중국중앙TV 등 매체에 따르면 16일 하루 동안 후베이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933명, 사망자는 100명에 이른다. 16일 0시 기준으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밝힌 누적 확진자가 6만8500명이고 사망자가 1665명인 것을 감안하면 조만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7만명,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보건당국은 신규 확진자 수치에 임상 진단 병례를 추가, 확진자 기준이 확대되며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일본은 코로나19의 발생지인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큰 피해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일본 정박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2020.02.17
복지부 공공의대법 2월 임시국회서 ‘통과’ 자신...의무복무 기간 10년에 수련기간 포함 등 수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2월 임시국회가 오는 17일 개회되는 가운데 국립공공의료대학(공공의대) 설립안 통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강하게 통과 의지를 보이며 자체 수정을 예고한 상황이라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상황이다. 현재 복지부에서 밝힌 법안 수정 계획은 크게 의무복무 기간과 의무복무 불이행 등 두 줄기로 나뉜다. 우선 복지부는 10년으로 정해진 의무복무 기간에 전공의 수련기간을 포함시켜 대폭 축소시킬 예정이다. 또한 의무복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면허재발급을 10년 간 금지하는 조항에 대해서도 수행한 의무복무 기간과 남은 기간을 합산해 유동적으로 면허재발급 금지 기간을 줄인다는 방침을 밝혔다. 예를 들어 기존 조항에 따르면 9년 동안 의무복무를 하다가 도중에 그만두더라도 면허 재발급 금지 기간은 10년이었다. 하지만 수정 후에는 잔여기간인 1년에 대해서만 재발급이 금지되는 형식이다. 정준섭 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 2020.02.17
中 '코로나19' 확진자 기준 어떻게‧왜 바뀌었나…진단 정확도 30~50%에 불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임상진단 확진자 기준을 변경하면서 하루사이에 확진자 수가 10배 급증한 가운데 변경된 확진자 검사 방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루 동안에만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5142명 늘었다. 확진자가 폭증한 이유는 후베이성 신규 확진자 수치에 임상 진단 병례 1만3332명을 새로 추가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보건당국은 환자 폭증 등의 이유로 후베이성과 그 외 지역에 대한 확진자 기준을 달리 적용하고 있다. 중국내 코로나19 확진 정확도 30~50% 추정, 19명 중 1명만 확진 받았다는 추정도 14일 의료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존 중국 내 중합효소연쇄반응(PCR) 진단 방법의 정확도는 30~50%정도다. 구체적인 방법은 코나 목구멍에 면봉을 집어넣어 핵산을 추출한 뒤 핵산 유전자를 통해 바이러스 유무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핵산 체취 과정에서 하기도, 상기도 깊 2020.02.15
코로나19 ‘의원급 감염관리지침’에 의료계 반대 거세자 질본 한발 물러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의원급 의료기관 감염관리지침'에 대해 의료계가 크게 반발하자, 질본이 한발 물러섰다.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 대부분이 선별진료소로 의뢰해 검체 채취나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한 예방지침이라며 저자세를 취한 것이다. 앞서 질본은 ▲감염관리자 지정 ▲환자 간 거리 최소 1미터 이상 유지 ▲신고환자 확인 시 독립 공간 이동 등 내용을 담은 의원급 의료기관 감염관리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와 전국16개시도의사회는 12일 공동성명을 통해 영세한 의원급 의료기관들이 해당 지침을 따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정부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대부분의 의심환자는 의원이 아닌 선별진료소를 찾고 있다"며 "그러나 만에 하나 의심환자가 의원급 의료기관에 방문했을 시를 고려해 감염관리 원칙을 공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원급 2020.02.14
후베이성서 하루만에 코로나19 확진자 1만 명 속출…사망자242명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하루만에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 이상 속출했다. 이로써 중국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9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300명을 상회했다. 13일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후베이성에서 확진 환자수가 1만4840명 추가됐고 사망자는 추가 사망자 수는 242명이다. 전날인 11일 사망자 수가 94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망자는 2배, 확진자수는 전날 1638명 대비 10배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발병지인 우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만3436명, 216명이다. 확진자 중 5647명이 중증이며 1437명은 매우 위중한 상태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이유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진 범위 변경에 있다. 중국 보건 당국은 감염이 90% 이상 확실한 임상 진단 환자 1만3332명을 확진 환자로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루만에 확진자와 사망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던 '코로나19 낙관론'이 주춤할 것 2020.02.13
국내 코로나19 치료원칙 합의…"기저질환없거나 어리면 치료 필요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고령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중증의 코로나19 환자에 한해서만 항바이러스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젊고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특히 항바이러스제 복합 투여에 대해서는 단독 요법보다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없고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소견이다. 전국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 병원 의료진과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19 중앙임상TF'는 13일 6차 컨퍼런스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원칙'이 합의됐다고 밝혔다. TF에 따르면 나이가 어리고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이거나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다면 항바이러스 치료 없이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발병 10일 이상이 지났고 증상이 경미하다면 항바이러스제 치료의 필요성은 떨어진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한 환자군은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로 치료가 결정됐다면 가급적 빨리 투여가 시작되는 것이 이론적으로 도움 2020.02.13
韓 코로나19 치사율 줄어든 이유...국내 확진자가 中보다 17세 '젊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중국내 확진자에 비해 평균 연령이 17세 낮고, 잠복기는 1.6일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 등 차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치사율이 중국보다 낮았던 이유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역학회지(Epidemiology and Health)에 9일자로 발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국내 역학 특징'을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ㆍ한국역학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발표한 해당 연구에서 우리나라에서 확진된 환자 24명의 특성을 살펴본 결과, 남자가 14명, 여자가 10명이었다. 연령분포는 중앙값이 42세이고 범위는 21~62세로 모두 성인이었다. 역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확진자 24명 중 15명은 지표환자(우한 방문자)였고 2차 접촉자가 6명, 3차접촉자가 3명이었다. 확진자들이 격리되기전에 주요 노출된 지역은 서울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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