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공식 명칭 ‘COVID-19’로 정해졌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이 ‘씨오브이아이디-일구(COVID-19)’로 정해졌다. 약칭은 코로나19(일구)’다. 김강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2일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씨오브이아이디-일구(COVID-19) 중 씨오(CO)는 코로나, 브이아이(VI)는 바이러스 디(D)는 질환, 일구는 2019년도를 의미한다. 김 부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의 이름이 부정확해지거나 낙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리적 위치, 동물, 개인 또는 사람들의 집단을 지칭하지 않고 ▲발음이 용이하면서 동시에 ▲질병과 관련이 있는 이름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앞으로 정부가 질병 정책을 수립·집행함에 있어서도 이 점을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이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어서, 질병관리본부의 의견을 수용해 정부 차원에서는 ‘코로나19(일구)’라는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해 명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0.02.12
의협 "신종코로나 검사는 정확하게"
최대잠복기간인 14일이 지나 17일만에 확진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28번 환자)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에서 정확한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의협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는 어디에서, 어떻게 이뤄지나요?'라는 제목의 홍보물을 KMA 코로나팩트 앱에 게시해 검사가능기관, 하기도 및 상기도에서의 검체 채취방법, 유의사항, 검사시간 등의 정보를 의료인 및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상세한 설명과 함께 그림을 곁들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의협은 "정확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음성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양의 검체를 채취하는 등 올바른 방법으로 검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검체 채취시 반드시 멸균된 플라스틱 면봉을 이용해야 하며 바이러스들이 세포 안에서 증식하므로 환자가 다소 불편해하더라도 충분한 점막세포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의료기관은 수탁검사기관 8개소, 의료 2020.02.12
日 크루즈, 바이러스 감옥되나? 늦장대응 vs 특수상황 여론 엇갈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감옥으로 변했다. 현재까지 크루즈선 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수만 174명이다. 의료 선진국으로 알려진 일본이 크루즈에서만 200명 가까운 확진자를 토해내자 일본 보건당국의 허술한 방역체계가 민낯을 드러냈다는 비판과 특수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옹호론이 함께 흘러나오고 있다. 12일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일본 요코하마항에 격리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이날 추가로 39명의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기에는 검역을 위해 크루즈에 진입했던 검역관도 1명 포함됐다. 특히 현재까지 전체 탑승 인원 3700여명(한국인 14명 포함) 중 492명만 검사를 완료한 상황이라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견해다. 확진자 중에는 인공 호흡기를 사용하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 중인 중증 환자가 4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감염 2020.02.12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 시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품귀현상으로 국민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6조에 의거 '보건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를 12일 0시부터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의 생산‧판매업자는 12일부터 생산‧판매한 제품에 대해 생산‧판매량, 가격 등을 식약처에 매일 신고해야 한다. 이를 통해 마스크‧손소독제의 생산‧유통‧판매 과정이 투명해지고 매점매석과 해외 밀반출 등 정상적이지 않은 유통 행위가 근절될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했다.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 생산업자는 일일 생산량, 국내 출고량, 수출량, 재고량을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판매업자는 같은 날 동일한 판매처에 일정량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를 판매하는 경우 판매가격, 판매수량, 판매처를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12일 0시부터 4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12일 2020.02.12
3차 전세기로 자국민 147명 국내 이송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3차 전세기를 통해 우리 국민과 그 배우자, 직계가족 외국인 147명이 국내로 이송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브리핑을 통해 3차 우한 국민 이송 진행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임시항공편은 어제 밤(11일) 8시39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오늘 아침(12일) 6시23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우한 국민과 그 가족들은 ▲중국 출국 전 중국 당국의 검역을 거친 후, ▲탑승 전, ▲국내 입국 시 3차례에 걸쳐 검역을 거쳤다. 탑승 전(1명)과 국내 검역 과정(4명)에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유증상자 5명 및 그 자녀 2명(11세, 15개월)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고 증상이 없는 이들(140명)만 14일간 임시생활시설인 국방어학원에 입소해 다시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7개 부처 정부합동지원단은 우한 국민 등의 안전한 이동 지원을 위해 이동차량 45대 등을 투입하고, 우한 국민의 입소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국방어학원에 대해 생활물품 준비 및 2020.02.12
역학조사관, 임금이 5600만원? "처우 개선돼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역학조사관들도 비상이 걸렸다. 현장 방역과 더불어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확인이 중요해졌지만 이에 따른 충분한 인력이 없는 것이다. 역학조사관에 대한 추가 인력 충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개선이 미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의 원인과 특성을 밝혀, 감염병 유행을 차단하는 방법을 찾는 역학조사 전문가다. 2015년 메르스(MERS)이후 감염병 예방법을 개정해 보건복지부 30명 이상, 17개 시·도별 2명 이상씩 역학조사관을 두도록 했다. 이에 따라 역학조사관의 권한도 강화됐다. 역학조사관은 확진 환자로부터 오염됐다고 인정된 장소를 일시적으로 폐쇄하거나 출입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 이를 어길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 등 형사처벌 받게 된다. 최소한의 기초적인 법적 밑바탕은 마련된 셈이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20.02.12
최대집 회장 “신종코로나 낙관론은 빈약한 근거 기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과 관련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빈약한 근거에 기반한 낙관론을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역학적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언제 사태가 급변할지 모른다는 것이 주장의 골자다. 특히 최 회장은 "일각에서 이번 사태가 잘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전날(10일) 대한예방의학회와 한국역학회에서 "필요 이상의 과잉 대응이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적극적인 견제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신종코로나 사태가 중국에서는 확산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판데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며 "국내에서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 그러나 현 감염병 국가비상사태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최선의 대응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일부에서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들의 임상적 2020.02.11
국내 신종코로나 치료 권고안에 ‘에이즈 치료제‧말라리아 약제’ 포함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투여 권고안에 에이즈 치료제(HIV 치료 약제)와 말라리아 약제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임상TF는 11일 오전 10시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2층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방지환 중앙임상TF팀장(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현재 투여 권고 사항으로 1차 고려되는 약물은 에이즈 치료제로 알려진 칼레트라(Kaletra)와 히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이라고 말했다. 칼레트라는 HIV바이러스 증식에 이용되는 효소의 활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의 혼합 형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히드록시클로로퀸은 말라리아 약제로 앞서 중국 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 산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도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고 밝혔다. 방 팀 2020.02.11
"중국 입국 제한 vs 과잉대응" 의협과 예방의학회 엇갈린 주장...누구 말이 맞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예방의학회와 한국역학회가 대한의사협회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대책에 대해 정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대한예방의학회‧한국역학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3시 서울의대 기초연구동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외국인 입국 제한에 있어 국가 간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의협과 반대 입장을 견지했다. [관련기사=기자회견 자청한 예방의학회·역학회 “신종 코로나 의학적 원칙 분명히…불안 지나치다”] 앞서 의협은 2일 후베이성을 경유한 외국인의 입국만을 배제한 정부 정책에 대해 비판하며 중국 전역에서 들어오는 중국인의 입국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동현 한국역학회 회장(한림의대 사회의학교실)은 기존 의협의 주장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입국전면 금지 조치는 잘못됐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회장은 "학회의 입장은 의협과 상반된 주장이라기 보다 2020.02.11
기자회견 자청한 예방의학회·역학회 “신종 코로나 의학적 원칙 분명히…불안 지나치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한 지나친 불안감이 전사회적으로 넘쳐나고 있다. 과학적 상식에서 벗어난 대처는 지양해야 한다." 대한예방의학회‧한국역학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책위원회는 10일 서울의대 기초연구동 5층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대책위에서 밝힌 주장의 논점은 지나친 위기감으로 정부의 감염 대책 방향성이 목표를 잃고 좌초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특히 이 때문에 의학적 상식에서 벗어난 과잉 대응이 넘쳐나고 있다는 게 이들의 견해다. 이날 감신 예방의학회 이사장은 "최근 감염병에 대한 대응이 조금 지나친 면이 있다는 판단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며 "중국 내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은 현 상황에서 이번 사태는 중장기적으로 정확한 목표를 갖고 방역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관련 소식에 일희일비해선 안 된다. 의학적 원칙이 분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과잉 대응의 대표적 예로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의 동선 지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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