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늘어난 국내 망막질환은 황반변성”
김안과 망막병원, 2008년 개원 이후 내원한 34만 6206명의 임상자료 분석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이 증가한 한국인의 망막질환은 황반변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많이 발생한 질환은 당뇨망막병증이며, 망막혈관폐쇄, 망막전막, 망막박리 등 주요 망막질환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은 8일 더플라자에서 열린 개원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병원을 찾은 34만6206명의 임상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김철구 기획실장은 “지난 10년간 병원을 내원환 환자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주요 질환이 증가했다”며 “그중에서도 황반변성은 89%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기획실장은 “황반변성은 최다 증가 질환 1위, 다빈도질환 2위, 70대 이상 실명원인 1위를 차지했다”며 “인구의 고령화와 유전적 요인, 흡연과 서구화된 식습관, 염증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김안과 망막병원 황반변성 환자 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대비 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