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313:27

“의대생들이 사과할 문제 아냐...정부는 의대생 국시 문제 정치와 엮지말고 본질을 봐야”

한희철 KAMC 이사장 "내년 현장 투입 의사 2700명 사라지고 다음해에는 5000명이 한꺼번에 쏟아져 수련 문제 등 심각" "정부가 오히려 국민 건강을 인질삼아 정치적 이유로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시험 재응시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풀리지 않은 의대생 국시 재응시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한희철 이사장이 13일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정부가 사태의 본질과 별개로 국시 문제를 정치 논리와 결부시켜 국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KAMC는 이미 재응시와 관련된 공이 정부 측으로 넘어간 만큼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이사장은 "무조건 사과만 하라고 하니 협회나 의대생들도 입장이 난처하다"며 "정부는 의료계 파업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데 이 문제가 국시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파업은 정확히 말해 학생들이 사과할 문제는 아니다. 그럼에도 정부가 행정적, 정치적 이유로 국시를 허용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야말로 정부가 국민 건강을 인질로 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실기시험에 응시한

2020.10.1311:23

서울의료원 전공의들의 눈물...코로나19 환자 진료 우선이라는 이유로 전공의 수련은 뒷전, 서울시는 방관

"코로나 전담병원과 수련병원 둘 중 하나는 내놔야...의료취약계층 환자 진료 공백으로 공공의료 구멍 문제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삶의 다양한 부분이 바뀌었다. 대면보단 비대면 일상이 늘어났고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생활 방역 수칙이 일상화됐다.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에도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큰 변화가 생겼다. 바로 공공의료에 대한 강화 방침에 추진 동력이 생긴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의대를 신설하고 의대정원을 확대하는 등 의료의 지역격차를 해소하고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다수의 방침을 발표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공공의료에 종사하는 서울의료원 소속 전공의들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시가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서울의료원을 코로나19 전담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병원 내 의료자원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집중하면서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일반 환자들을 치료하고 이를 통해 수련을 쌓아야 할 공공병원 전공의들이 방치되는 부작용이 발생한 것이다. 서울의료원 전공의들은 원내

2020.09.2607:36

대전협 회장 한재민 후보 “지역이사제 도입, 자유로운 소통과 정보 불균형 해소"

“기존 집행부 배신감에 출마 결심...대전협을 중앙집권적 대통령제에서 대의민주주의의 장으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한재민 제24기 회장 후보가 대전협의 의사결정 구조 자체를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공의 단체행동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일부 집행부의 견해에 따라 주요 의사결정이 이뤄졌고 이에 많은 전공의들이 상처를 받았다는 것이다. 한 후보는 자신이 타 후보에 비해 경험과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중앙집권적 대통령제 대전협에서 대의민주주의의 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장본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투쟁기구인 노동조합에 대해서도 그는 중앙집권적 노조보다 각 병원별 노조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재민 후보는 “중앙 노조는 각 병원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며 “실질적으로 전공의들에게 필요한 것은 전공의들이 각 병원에서 처한 문제에 현실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한재민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Q. 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말 그대로 배신감 때문이었다. 많은 전공의들이 믿고 있던 지인에

2020.09.2512:41

[단독] "서둘러 파업을 끝내려던 의협, 감옥에 갈까 걱정하던 최대집 회장...의협 이대로라면 투쟁도, 협상도 안돼"

고민 끝에 진실 폭로한 대전협 서연주 부회장 "의협의 미온적 대처로 상처투성이 전공의들...의협이 마치 민주당편 같았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정합의가 이뤄지고 이틀동안은 그냥 눈물만 흘렀다. 20년만의 단체행동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바꿔보겠다던 젊은 의사들은 허탈감에 빠지고 분열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서연주 부회장이 24일 침묵하던 대전협 집행부를 대표해 '9.4 의정합의' 과정에 대해 고민 끝에 입을 열었다. 의협이 졸속 합의 이후 대전협에 책임을 전가하면서 남아있던 일말의 신의마저 깨졌고 더 이상 진실을 감추고 있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서연주 부회장과 연락이 닿은 것은 23일 늦은 저녁이었다. 서 부회장은 의협 집행부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했다. 의협 박종혁 총무이사는 "대전협 집행부가 투쟁 동지인 의협을 불신하는 태도를 지속적으로 보였으며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 논의 구조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서 부회장이 그토록 밝히고 싶었던 진실의 핵심은 대전협을 탓하던 의협은 정작 그동안 마치 더불어민주당 편인 것처럼 행동하고 투쟁에 미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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