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꿈꾸는 국내기업, '미국'에 전초기지 세우고 진출해야 하는 이유는?
김한곤 유한양행 BD 팀장 "초기단계 라이선스 아웃만 급급해선 단기 매출만,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어려워"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국내 대부분 제약사들이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꿈꾸지만, 블록버스터 개발 보다는 대부분 단기적 이익을 취하는 라이선스 아웃 전략에만 집중하고 있다.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제약사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국'이라는 잠재력이 큰 시장을 활용, 공략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한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팀장(유한양행 BD(Business development·사업개발)팀장)은 최근 제약바이오협회(KPBMA) 브리프에서 '제약바이오기업이 미국에 진출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려면 반드시 미국에 진출해야 일반적인 제약바이오기업이라면 미국에 진출하지 않아도 되지만,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려면 반드시 미국에 진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제약사는 일반적으로 연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보유하고, 한 해 수십조원을 벌어들이는 제약기업을 뜻한다. 거대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