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2차 접종은 같은 요일에 추가접종 예약은 불가…개원가 '요일제' 혼란에 혼란
질병청, 요일 설정 연장하고 미선택요일 잔여백신 열어줬으나…복잡하고 까다로운 조건에 의료계 불만 토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계가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주3회 요일제 운영에 따라 난감함을 밝히고 있다. 가뜩이나 힘겹게 정부의 공지를 부랴부랴 쫓아가는 상황에서 요일제로 복잡함만 가중됐다는 것이다. 의료계의 불만 제기로 정부가 요일제 등록기한을 연장하고 일부 잔여백신을 열어줬지만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4일 질병관리청과 공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요일제가 시행된 이유는 10월 이후 접종 대상자가 감소한데 이어 이달 들어 접종자수가 하루 7명 이하로 떨어지자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바이알에는 10회분, 화이자는 6회분, 모더나는 10회분 또는 15회분(2종), 얀센은 5회분씩 들어있다. 의료기관에는 예약자가 적은 요일에 예약된 대상자들을 일일이 전화 안내해 양해를 구하고 변경, 잔여 발생시 소진의 어려움 등의 애로사항이 발생했다. 동시에 같은 요일에 일반진료, 독감, 코로나19 예방접종 등이 병행될 경우 안전접종에도 어려움이 따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