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2.08 16:31최종 업데이트 22.02.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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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DPP-4억제제+메트포르민 복합제 출시

당뇨병 치료제 ‘에이브스메트정’ 출시로 다양한 혈당강하제 라인업 구축


안국약품은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에이브스정'에 이어 DPP-4 억제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에이브스메트정'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0월 허가받은 에이브스메트정은 당뇨병 1차 치료제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계열 성분인 빌다글립틴의 복합제로, 저혈당 위험 없이 메트포르민 대비 유의한 혈당강하 효과를 나타내는 특징이 있다.

대한당뇨병학회(KDA)·미국당뇨병학회(ADA) 등 국내외 당뇨병 진료지침에 따르면 진단 초기부터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병용과 같은 적극적인 혈당강하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KDA 가이드라인은 메트포르민과 빌다글립틴 조기 병용군에서 메트포르민에 순차적으로 빌다글립틴을 추가한 군에 비해 치료 실패시기를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VERIFY 연구를 조기병용요법의 근거로 들었다. ADA 가이드라인 또한 당뇨병 환자의 치료 실패시기를 늦추기 위한 조기 병용요법을 Class A로 권고하면서 이 결과는 ‘빌다글립틴을 제외한 다른 약제로 일반화 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2018년 발간한 당뇨병 팩트시트(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8)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 중 44.8%가 2제 병용요법을 처방받았고, 그 중 56%가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를 병용투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국약품 측은 메트포르민과 빌다글립틴 복합제인 에이브스메트정이 2제요법이 필요한 당뇨병 환자의 복약순응도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기존 ▲글리메피리드 성분의 ‘글리베타정’, ▲글리메피리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글리베타엠정’, ▲피오글리타존 성분의 ‘피오렉스정’에 이어 ▲빌다글립틴 성분인 ‘에이브스정’과 ▲빌다글립틴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에이브스메트정’까지 추가해 다양한 혈당강하제 라인업을 구축했다"면서 "에이브스메트정의 약가는 264원으로 기존 빌다글립틴와 메트포르민 성분 복합제보다 10% 이상 저렴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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