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5.26 15:26최종 업데이트 20.05.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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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HIV 치료제 도바토, 건강보험 급여 적용

첫 2제요법 단일정으로 6월1일 급여등재

도바토 로고.

GSK는 HIV 2제요법 단일정 '도바토(Dovato, 돌루테그라비르 50mg, 라미부딘 300mg)'가 =6월 1일자로 건강보험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된다고 26일 밝혔다.

도바토의 급여 적용 대상은 에이즈 관련 증상이 있는 HIV 감염인 및 증상이 없는 경우 ▲CD4 수치 350/㎟ 미만이거나 ▲혈장 바이러스 수(Viral load) 100,000Copies/㎖ 초과 ▲그 외 감염내과 전문의가 치료제 투약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감염인을 포함한다.

이외에 임신중인 감염인, 감염인 산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 HIV에 노출된 의료종사자, 감염인의 배우자(사실혼 포함)에게 예방 목적으로 투여하는 경우에도 급여를 인정한다.

도바토는 GSK의 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가 개발한 차세대 2제요법 치료제로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시판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허가사항에서 도바토는 개별 항레트로바이러스 성분(돌루테그라비르, 라미부딘)에 대해 알려진 또는 의심되는 내성이 없는 성인 및 12세 이상(체중 40 kg 이상) 청소년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1) 감염 치료제로 1일 1회 1정 복용하도록 돼 있다.

이번 보험급여 적용으로 도바토의 약가는 1타블렛 기준 1만8528원으로 정해졌으며 이로써 1일 1회 한 달 투여 시 월 55만5840원대로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는 단일 성분 치료제인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 50mg)'의 약가와 동일하며 3제 단일정인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 50mg, 아바카비르 600mg, 라미부딘 300mg) 약가와 비교해서 약 72%선에 불과하다.

GSK 한국법인 줄리엔 샘슨 대표는 "이번 도바토의 급여 적용으로 PLHIV(People Living with HIV, HIV 감염인)의 치료 접근성이 한층 강화된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어떠한 감염인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미션을 끝까지 지키며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궁극적으로 감염인들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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